사시나무

김유경2007.03.24
조회17

어떤사람을 보았다.

 

어떤사람을.

 

마음을 사시나무처럼

흔들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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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나무 떨듯'

왜 하필 사시나무인지 알아?

 

사시나무는 생장이 빠른 나무라 많은 양의 물을 뿌리에서 잎으로

끌어올린데. 얼마나 물을 잘 빨아올리는지 '양이온펌프수종'이라고

불린데. 이렇게 빨아올린 토양수를 빨리 공기중에 방사해야하는데

사시나무가 선택한 방식은 잎을 마구 떨어대는 거였어.

우리가 듣는 '사시나무 떠는 소리'는 이파리가 바람에 떠는 소리가

아니라 나무가 스스로 내는 소리인거지.

뭐 바람에 떠는 것과 스스로 떠는걸 합해서 본다면 더욱 흔들리는 것처럼 보이겠지?

 

분명 사시나무는 바람이 없는 날에도 미세히 떨고있을거야.

 

그러고보면 이말을 만든사람도 대단하지?

마음이 참 세심한 사람이었을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