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itage - The Gospel

김현욱2007.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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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itage - The Gospel
복음은 진실해야 한다.아니, 복음을 말하는 것은 진실해야 한다.이리저리 돌아가지 않고, 군더더기도 없이,하나님은 사랑임을 그대로 전하는 것- 그것이 복음이다.진실함이 사람의 마음을 가장 잘 움직일수 있지 않겠는가-? 일전에 한국의 traditional(?)한 복음성가와 Blcak Gospel의 공통점을 비교한 게시글을 본 적이 있다. 집단 제창, 일명 떼창, 간단한 구성, 무한반복, 하나님의 사랑을 비유와 상징 없이 직설적으로 표현한 가사등, 묘하게 닮아있는 모습에서 Black Gospel이란 장르가 왠지 낯설지 않게 다가왔었다. 특히, 앞서 말했던 '진실'이란 키워드가 맞물리면서 낯설지 않음에서 한단계 올라 급 호감으로 이끈다.  Heritage의 첫 번째 워십 앨범 The Gospel은 전작의 정규 앨범과 비교했을 때, 청자가 느낄 수 있는 청각적 퀄리티, 이른바 '듣는 맛'이 좀 떨어진다. 라이브 녹음이 가질 수 있는 핸디캡이다. 순수하게 녹음만을 위해 지어지지 않은 예배당에서, 임시로 '설치'해 놓은 장비들을 가지고 녹음한다는 자체가 이미 밑지고 들어가는 게임이다. 그렇지만 앞서 말했던 '진실'이란 단어에 중점을 맞추고 이 핸디캡만 극복한다면, 라이브 녹음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현장감-을 양껏 느낄수 있게 된다. 앨범의 구성은 간단하다. 알기도 하고 모르기도 한 아리송한 곡 열댓곡을 주구장창 불러댄다. 솔로의 애드립 비슷한 인도멘트를 제외하면 남는것은 노래 가사가 거의 전부이다. Heritage를 Black Gospel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좋으신 하나님'이나 찬송가를 편곡한 '보혈찬송'정도가 아는 곡의 전부일 것이다. kirk Franklin을 알고 있는사람도 반타작정도 할, 어떻게 보면 정말 불친절(?)한 구성이다. 그렇지만 전혀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다. 노래로 말하기 때문이다. '생명드리네 나를받으사 알아주소서'(My Desire)'예수 사랑해요'(Jesus, I Love You) '나의삶에 축복 되신 예수'(I Will bless the Lord at all times)등등, 팔딱팔딱 살아 숨쉬는 날것 그대로의 가사가 노래를 장식한다. 이미 노래 제목으로도 언급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친절하게, 노래에서 계속 리마인드 시켜 준다. 동시대의 언어, 동시대의 문법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원색적으로 찬양하는 모습,이시대에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나와 함께 하심을 느끼게 한다. 가식으로 가득차서 하나님의 사랑마저 왜곡시켜버린 나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신다.  이미 기독교 외의 영역에서도 인정받은 Heritage의 실력은 더이상 재론의 여지가 없을 정도이다. Black Gospel이라는 생소한 장르를 한국에 옮겨심고, 우리네 스타일로 멋지게 종자개량해서 Brown Gospel(개인적으로 '된장가스펠'이라 부르는게 더 좋음ㅋ)이라는 신종 장르를 개척한 그들의 행보는 상당히 주목할 만하다. 실제로 그들이 카피한 곡들과 원곡을 비교해 들으면, 번안해서 불렀다 뿐이지 전혀 뒤지지 않는다. 오히려 더 정감있고 친근하게 다가온다. 실력이 무기이고 진실이 무기인 '믿음의 아이들'이 또 어떤 놀라운 것으로 다가올지 기대된다. 

@2007/3/25 By_.Bunnyca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