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엔 눈도 많이 오지 않았고 코로 숨만 들이마셔도 이가 덜덜 떨릴 정도의 시린 추위조차 느끼지 못했지만 곧 벚꽃이 피어날 봄은 반갑다. 그저 난 환영이다.
겨우내 꽁꽁 얼었던 내 맘도 빨래집게로 집어다가 한갓진 뒤꼍에나 하루 종일 말리고 싶구나. 동결된 그것의 깨어진 파편조각이 행여나 치유될 수 없는 생채기라도 낼까 염려된다.
아- 하찮은 감정따위 편한대로 꺼내서 볼수나 있었으면..
이 좁은 청양이란 동네에 요즘엔 왜 그리 돌아가시는 분들이 많아서 장례식장이란 장례식장은 모두 자리가 없어서 걱정이란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누군가의 죽음을 반가워할 사람도 있을까?
그 중엔 내가 모셔다 드린 분들도 몇 분 계실테니 이제와 새삼 고인의 명복을 빌어야겠다.
『자살』
죽음에 이르는 하고많은 길들중에서 하필이면 왜 그걸 택하셨는지..
대지가 따뜻해지면 덩달아 그걸 딛고 있는 만물도 태동을 시작하는게 천하의 이치이거늘 스스로 스스로 서늘한 땅밑을 찾아가는 분들에겐 섭리를 역행하고픈 무언가 고등한 이유가 있었으리라.
(북적북적한 가족사진을 앞에다 두고 분홍색 보자기에 홀로 목을 매다신 어느 아주머니를 뵙고 나선 도대체 어떠한 고통이 상황을 이지경으로까지 만들어버렸을까 상상을 해보지만 답을 찾기엔 도무지 역부족이다.)
NAVER 지식in에서 자살을 하는 유일한 동물은 인간뿐이라 하는데 혹시나 내공에 미친 저렴한 인간들이 개수작 부려가며 그럴듯하게 꾸민 말일지도 모르니 덜컥 믿기엔 조금 꺼림칙하구나.
나는 내가 원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이 못내 억울하고, 게다가 적반하장 격으로 세상에 내보내준 은혜를 고마워하라고 들입다 강조해대는 孝사상이 얄밉다. 근데 이건 나 뿐만이 아닐꺼다. 누군가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을테지.
우선 馬교수님. 하하
『자살』
生자체를 초월할 수는 없다하더라도 최소한 자신의 生을 부정할 용기가 있을 때 비로소 난 나의 살아있음을 증명할 수 있는 것 같아. 그래서 젊은 사람들도 자살을 하나? 객쩍게 부리는 혈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보단 나에게 그저 부과된 정도인 生이란 것에 대한 책임감과 의무감으로부터 완벽하게 홀가분해지는게 필요해. 의연함.. 정도랄까?
누군가 生의 가치를 부정하고 그것을 일회적 놀이로서 신나고 당차게 즐기란 말을 하였다. 그렇다고 내가 결단코 삶을 경솔히 대하고 나란 존재를 가볍게 생각하는건 아니다. 난 누구보다도 날 사랑하고 아끼며 사실은 조금 멋이 있다고 생각하니까. ㅋ
인생의 의미는 개척해나가는 데 있어 과거의 합리화나 어설픈 자기 위안은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다.
내 나이 스물 셋.
제대일은 백일정도 남았고,
졸업까지 여섯 학기.
아직 전공이 없다.
이렇다할 비젼도 빽도 지금은 없다.
그치만 서동현이는 포항제철소의 용광로와 같은 몹시도 후끈한 열정을 소유하고 있기에 세상이 전혀 두렵지가 않단다.
잡설 어바욷 『자살』
시나브로 창밖이 따뜻해졌다.
올 겨울엔 눈도 많이 오지 않았고 코로 숨만 들이마셔도 이가 덜덜 떨릴 정도의 시린 추위조차 느끼지 못했지만 곧 벚꽃이 피어날 봄은 반갑다. 그저 난 환영이다.
겨우내 꽁꽁 얼었던 내 맘도 빨래집게로 집어다가 한갓진 뒤꼍에나 하루 종일 말리고 싶구나. 동결된 그것의 깨어진 파편조각이 행여나 치유될 수 없는 생채기라도 낼까 염려된다.
아- 하찮은 감정따위 편한대로 꺼내서 볼수나 있었으면..
이 좁은 청양이란 동네에 요즘엔 왜 그리 돌아가시는 분들이 많아서 장례식장이란 장례식장은 모두 자리가 없어서 걱정이란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누군가의 죽음을 반가워할 사람도 있을까?
그 중엔 내가 모셔다 드린 분들도 몇 분 계실테니 이제와 새삼 고인의 명복을 빌어야겠다.
『자살』
죽음에 이르는 하고많은 길들중에서 하필이면 왜 그걸 택하셨는지..
대지가 따뜻해지면 덩달아 그걸 딛고 있는 만물도 태동을 시작하는게 천하의 이치이거늘 스스로 스스로 서늘한 땅밑을 찾아가는 분들에겐 섭리를 역행하고픈 무언가 고등한 이유가 있었으리라.
(북적북적한 가족사진을 앞에다 두고 분홍색 보자기에 홀로 목을 매다신 어느 아주머니를 뵙고 나선 도대체 어떠한 고통이 상황을 이지경으로까지 만들어버렸을까 상상을 해보지만 답을 찾기엔 도무지 역부족이다.)
NAVER 지식in에서 자살을 하는 유일한 동물은 인간뿐이라 하는데 혹시나 내공에 미친 저렴한 인간들이 개수작 부려가며 그럴듯하게 꾸민 말일지도 모르니 덜컥 믿기엔 조금 꺼림칙하구나.
나는 내가 원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이 못내 억울하고, 게다가 적반하장 격으로 세상에 내보내준 은혜를 고마워하라고 들입다 강조해대는 孝사상이 얄밉다. 근데 이건 나 뿐만이 아닐꺼다. 누군가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을테지.
우선 馬교수님. 하하
『자살』
生자체를 초월할 수는 없다하더라도 최소한 자신의 生을 부정할 용기가 있을 때 비로소 난 나의 살아있음을 증명할 수 있는 것 같아. 그래서 젊은 사람들도 자살을 하나? 객쩍게 부리는 혈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보단 나에게 그저 부과된 정도인 生이란 것에 대한 책임감과 의무감으로부터 완벽하게 홀가분해지는게 필요해. 의연함.. 정도랄까?
누군가 生의 가치를 부정하고 그것을 일회적 놀이로서 신나고 당차게 즐기란 말을 하였다. 그렇다고 내가 결단코 삶을 경솔히 대하고 나란 존재를 가볍게 생각하는건 아니다. 난 누구보다도 날 사랑하고 아끼며 사실은 조금 멋이 있다고 생각하니까. ㅋ
인생의 의미는 개척해나가는 데 있어 과거의 합리화나 어설픈 자기 위안은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다.
내 나이 스물 셋.
제대일은 백일정도 남았고,
졸업까지 여섯 학기.
아직 전공이 없다.
이렇다할 비젼도 빽도 지금은 없다.
그치만 서동현이는 포항제철소의 용광로와 같은 몹시도 후끈한 열정을 소유하고 있기에 세상이 전혀 두렵지가 않단다.
태산준령 앞에 호미 한 자루를 들고 마주 서는 격이지만,
난 설렘을 감추기 힘들어. "∩∩
당차게 人生을 즐기며 나의 것으로 만들어보련다. 이 세상을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