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산본)5530,540번 기사님들

김숙향2007.03.27
조회55

저는 26살의 직장인입니다.

 

정말 감사하는 일이 생겨서 이렇게 글재주 없지만 글을 올립니다.

 

저는 수원으로 회사를 다니는데요..

 

야근을 할경우는 지하철보다는 버스를 자주 이용합니다.

 

어제도 늦게 끝나서 집에가는길에 저도모르게 피곤이 몰려와

 

자다 깨다를 반복하며 집으로 가는데...

 

5530번 버스에서 핸드폰을 놓고 내렸나봐요...

 

연락은 안되고...핸드폰 산지얼마 되지도 않았구..

 

속상한 맘으로 밤을 보내고...

 

아침에 출근전..혹시나 하는마음에 다시 전화를 해봤더니...

 

버스 기사님께서 전화를 받으시더군요...

 

출근길에 전 버스 회사에 들리기로 했죠...

 

음료수라도 사가려고 했는데...도착한 종점은...

 

공영차고라도 아무것도 없더군요....

 

회사출근이 늦기도 했고 해서..다음에 들려서 사다드릴생각에..

 

일단 버스 사무실로 들어갔는데...

 

굉장히 밝게 웃어주시면..제가 음료수라도 못사와 죄송하다니깐..

 

아니라고 다신 읽어버리지 말라고...피곤해서 그래도...소중한거 잃어버리지 말라고..

 

말씀해주시던...기사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말...속상했는데..기사님들의 한말씀 한말씀이 너무 감사드리고..

 

아무런 대가도 바라시지 않고 웃으며 핸드폰을 건네주시던 기사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꼭 맛있는것 사갖고 가겠습니다^^

 

ps. 핸드폰찾으러 왔다가 가는길이라고 그냥 버스 태워주신 540번 버스 기사님도 감사드립니다^^

 

저도 핸드폰이나 지갑 같으거 주으면 꼭꼭꼭...

 

웃으면서 돌려드리리라 마음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