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

정복실2007.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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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

1. 고난 주간에 묵상하는 고난의 의미

예수 그리스도의 골고다 사건을 통해

인생의 고난 문제를 해결할 길이 열렸다.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하나님은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을 통해

그분 자신이 우리의 고난 속으로 들어오셨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그분은 더 이상 인간의 고난에 대한

방관자나 구경꾼이 아니다. 그렇다고

수퍼맨처럼 위급할 때마다 언제나 도움과 기적을

주시는 분도 아니다. 오히려 그분은

이 세상의 고난에 참여하셔서 인간과 함께 고통을 나누시고, 함께 눈물을 흘리며 괴로워하는 분이시다.

 

하나님이 바로 그런 분이시기에 우리는 더욱 그분을 믿고 사랑할 수 있다. 고난을 겪는 사람은 현재 자신이 겪고 있는 고난을 설명하거나 분석해 주는 사람보다 그 고난을 자신과 함께 몸소 겪는 '동료'를 더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고난은 신앙인인 우리에게 있어 하나님의 선택적인 특권임과 동시에 의무로 이해된다.

하나님의 아들이셨지만 고난을 통해서 복종하는 것을 배우신

그리스도와 같이 우리도 우리에게 닥쳐오는 시련을 참을성 있게 견뎌 내야 한다. 왜냐하면 그분은 고난을 당하는 사람들과 함께 계시며 그분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그 같은 계명을 남겨 주셨기 때문이다.


2. 십자가와 부활은 어떤 관계인가?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으로써 우리는 우리 자신이 의롭게 되었다는 사실과 용서하심에 대한 하나님의 보증을 받게 되었다. 이 같은 축복의 근거를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인 십자가 사건 속에서 발견할 수 있다(롬 5:10, 17-19). 그러나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부활이 없이는 예수님의 십자가가 아무런 속죄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만일 부활이 없었다면 십자가는 실패로 끝났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부활이란 예수님의 소리 높은 절규인 다 이루었다에 대한 하나님의 아멘이다. 이처럼 십자가와 부활은 서로 관계가 없는 별개의 사건이 아니다. 십자가 사건은 부활을 통해서 의미를 갖게 되고(고전 15:16, 17), 부활은 십자가를 진 사람만이 비로소 얻게 되는 영광이다(히 2:9). 그러므로 십자가와 부활을 따로 떼어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3. 부활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인가?

부활 사건은 복음의 기초인 동시에 중심되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 네 복음서 모두는 예수님의 부활 사건에서 복음 이야기의 절정을 이루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바울 사도도 기독교 신앙 전체와 구원이 부활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행 17:31; 롬 8:11; 고전 6:14). 신약성경 어디를 보아도 부활은 예수님의 삶과 세계 구속사에 있어서 결정적인 전환점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부활은 우리 개인 신앙의 가장 근본적인 전제가 된다.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지 못하셨으면 우리의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고전 15:14).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예수님의 죽음은 그분에게 지워졌던 모든 인류의 죄의 짐이 종말을 고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불어 그분이 부활하심으로써 우리는 그분과 더불어 죄의 짐이 없는 생명의 세계로 돌아서게 되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땅히 부활하신 주님과 더불어 교제하는 가운데 새로운 부활의 삶을 살아야 한다(롬 6:5, 6, 12-14; 골 3:5). 그것은 곧 우리 자신이 이미 부활한 것처럼 현재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미 죄악과 죽음을 정복한 자로서 보다 용기 있고 굳세게 현실의 고난을 극복하며 살아야 한다.
부활은 죄와 죽음의 권세에 대한 하나님의 승리이며 영생에 대한 확신으로, 살아나신 예수님께서 지금 우리 속에 계시다는 것에 대한 체험이다. 그러므로 사순절 기간 동안은 부활절을 의미 있게 맞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 우리는 이 기간 동안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내적, 외적으로 새롭게 변화되고 성장해야 하며, 온 마음과 진심으로 하나님을 깊이 생각하고 사랑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을 조심하고, 다른 사람들을 돕고 사랑하는 생활을 통해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면서 준비된 마음으로 부활의 영광과 새 생명의 기쁨에 참여해야 한다. 사순절은 부활 주일부터 주일을 뺀 40일 전부터 시작되므로 이 기간 동안 자신을 돌아보며 지내는 기회로 삼으면 좋을 것이다. 여기서 '40'은 여러 가지 중요한 의미가 있는데, 광야 40일 간의 예수님의 금식, 시내 산에서 40일 간의 모세의 사건, 무덤 속에 약 40시간 동안 계신 예수님, 부활에서 승천까지의 40일 등을 의미한다. 중세에는 사순절을 주로 회개의 시기로 지켰는데, 종교 개혁자들도 이 사상을 받아들여서 공동 기도문 중의 사순절 기도문의 주제를 '회개'로 삼았다.

자료출처 : 크로스맵 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