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 강화하려면 공직자부터 의식바꿔야죠!

박지원2007.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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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학부모 중 60%가 초,중,고생 1인당 평균 사교육비로 들이는 돈이 300만원을 쓴다고 하더군요.

자식이 2명이면 1년에 600만원, 초등,중등,고등 12년간 600만원씩 계산하면 7200만원

이라는 돈이 사교육에 들어가는 것이죠.

자식이 3명이면 교육비로 1억800만원이 교육비로 투입되는 것입니다.

생각보다는 적은 돈입니다.

그런데 이게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의 편차가 상당히 크다고 해요.

고소득층의 경우 연 2000만원이 넘는 돈을 자식 교육에 쓴다고 합니다.

정말 말 그대로 '똑똑한 사람이 돈 많이 벌어 자식들도 돈많으 들여

똑똑하게 가르치는" 이런 것이 반복, 또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관관계를 잘 보여주는 기사들이

최근에 연달아 나왔는데요

 

특목고 신입생 학부모 상당수는 '고소득층'

http://cyplaza.cyworld.nate.com/news/View.asp?pid=A0&ArticleID=2007032822223339158

 

2007학년도 특목고, SKY대 진학률

http://cyplaza.cyworld.nate.com/news/View.asp?pid=A0&ArticleID=2007021315180375138

 

 

'사교육 열풍' 진원지는 '특목고'
http://cyplaza.cyworld.nate.com/news/View.asp?pid=A0&ArticleID=2007032020333439109

 

고소득층 부모들이 사교육비를 펑펑 쓰며 자녀들을 특목고로 보내기 위해

애쓰고 그 자녀들이 소위 명문대에 진학하고

이같은 일이 똑같이 계속 반복되겠죠.

 

특목고 사례를 떠나서도, 해외유학이나 과외나 등등

세습과 세습이 반복되는 거죠.

 

사실 아이가 약간의 공부할 마음과 머리가 있다면, 혹은 없더라도

돈들여 시간들여 재수시키고, 삼수시키고

공부시키면 공부 잘 못할리가 없습니다.

 

 

돈 있는 사람이, 생활이 여유로운 사람들이 그 부를

계속 세습해 가는 게 바로 사교육의 문제인 겁니다.

 

그렇다면 돈 없는 사람들은 어찌되는 건가요?

저소득층의 사교육비는 오히려 줄었다고 하던데

있는 자들이 더 돈들여 사교육비 올리고

없는 이들은 그 발치를 따라가지 못하고.

빈부의 격차는 더 커지고...

 

정부가 지금 추진하고 있는 교육 정책이

교육 평준화 정책, 그리고 3불정책의 유지입니다.

사교육비 열풍을 잠재우고 공교육을 강화해

국민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비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굳건히 추진하고 있는

정부의 이런 정책도 이제 믿을 수도 없네요.

'공교육 강화'를 주창하는 정부 관료들 조차

어마어마한 사교육비를 투자하고 있었다고 하니까요;;

 

고위공직자 625명 중 67명(10.7%)이 해외 유학비나 자녀 교육비 등에 거액의 돈을 지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일부 인사들은 수억원의 돈을 사교육에 투자했다.

 

"자기자식들은 돈들여 사교육받게해 잘살게하고

돈없는 국민들은 공교육으로 배우게 하자"

 

이런 인식으로 과연 교육정책을 제대로 만들 수 있었을지

의문이 들고 한숨이 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