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김주현 무인(無人)의 한적한 오솔길에겨우내 남겨둔 나의 발자국걸음걸음 눈밭에 접어둔 지난 옛 이야기 아무도 없음에 안도하고숨겨둔 옥(玉)인양 가슴 졸이며두근두근 누가 훔칠까지난 옛 이야기 그렇게 아니 곱던 나의 지난 옛 이야기 3월의 파릇한 풀내음에가슴속 묻어둔 나의 발자국성큼성큼 내딛길 바라는지금 나의 이야기 3월의 따뜻한 바람살에봇물이 터진 듯 이내 가슴을알음알음 나누길 바라는지금 나의 이야기 그렇게 3월의 새 봄을 맞이한 지금 나의 이야기
나의 이야기
3월
김주현
무인(無人)의 한적한 오솔길에
겨우내 남겨둔 나의 발자국
걸음걸음 눈밭에 접어둔
지난 옛 이야기
아무도 없음에 안도하고
숨겨둔 옥(玉)인양 가슴 졸이며
두근두근 누가 훔칠까
지난 옛 이야기
그렇게 아니 곱던 나의 지난 옛 이야기
3월의 파릇한 풀내음에
가슴속 묻어둔 나의 발자국
성큼성큼 내딛길 바라는
지금 나의 이야기
3월의 따뜻한 바람살에
봇물이 터진 듯 이내 가슴을
알음알음 나누길 바라는
지금 나의 이야기
그렇게 3월의 새 봄을 맞이한 지금 나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