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케빈 중사 우리는 뛰고 또 뛰었다. 아직 몸이 호전되지 못한 생존자들이 안쓰러웠지만 살기 위해선 어쩔 수 없다. 얼마쯤 더 달리다가 우리는 멈춰섰다. "헉! 헉! 허억!" 숨이 턱까지 차올라 견디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 생존자들은 아예 쓰러지기 일보직전이었다. 켄타닌 대위가 말했다. "이쯤에서는 그냥 걸어가는 것이 좋겠네. 놈이 우리를 봤으니 놈들이 메리아 계곡을 샅샅이 뒤질텐데 어쩌지?" 나는 그의 말에 곧바로 답했다. "지금 프로토스와 저그가 전쟁 중이라는 걸 잊으셨습니까? 그런데 프로토스가 갑자기 개입한 것이 이상하군요." 그러자 그가 이상하듯이 하며 말했다. "나도 그게 이상했네. 프로토스는 그동안은 조용했었는데 갑자기 웬일이지?" 그러자 뒤에서 내가 며칠 전에 알게 되었던 생존자들 중 한 명인 이가도르가 말했다. "지금 그거 신경 쓸 때가 아닙니다. 지금 중요한 것은 여기서 탈출하는 거예요. 어서 출발합시다." 그의 말을 들은 켄타닌 대위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총을 높이 쳐들며 외쳤다. "자, 출발!!!" 우리는 다시 출발했다. 켄타닌 대위가 열심히 걸으면서 내게 말했다. "해가 지기 전에 빨리 여기서 탈출해야 하네." 우리는 켄타닌 대위를 따라 길을 돌고 돌았다. 이 길목 저 길목으로 왔다갔다 하는 것이 꼭 미로찾기 같았다. 우리가 어느 작은 길목에 들어섰을 때였다. 맨 선두에 서서 우리를 인도하던 켄타닌 대위가 갑자기 "악!!!" 소리를 내더니 뒤로 주춤 물러섰다. 영문을 모르던 나도 고개를 돌리는 순간 기겁을 했다. "히,히드라리스크.....!" 우리가 히드라리스크(Hydralisk)놈들과 마주치게 된 것이다. "이,이런.....!" 나는 놈들에게 총을 겨누며 외쳤다. "이 새끼들!!! 죽기 싫으면 비켜!" 나는 놈들에게 큰 소리로 외쳤다. 놈들은 한 일곱,여덟은 되어 보였다. 턱이 덜덜덜 떨리었다. 먼저 공격을 한 건 놈들이었다. "쿠웨에엑!!!" 이것이 신호였다. "사격!!!" 우리는 일제히 놈들에게 사격을 감행했다. "타타타타타타타탕!!!" 놈들도 이에 맞서 독을 뱉어내기 시작했다. "쿠웨엑!!! 쿠웩!!!" 어느 한 놈이 뱉어낸 독이 내게로 날라왔다. "으으윽!!!" 독은 재수없게도 내 오른쪽 어깨에 명중했다. 고통이 엄습해 몰려오기 시작했다. "이런,씨발!!!" 나는 분한 마음에 고통을 견디면서 놈들에게 총을 쏘아댔다. "타타타타타타탕!!!" 맨 앞에 버티고 있던 놈이 먼저 죽었다. "쿠아아아악!!!" 놈의 피가 사방으로 튀었다. 그때 뒤에서 파이어뱃 두 명이 나를 밀치더니 맨 앞에 서서 화염분사기의 호스를 들고 불을 뿜어대기 시작했다. "화아아악!!! 화악!!!" 화염분사기에서 엄청난 불이 터져나오고 있었다. 히드라리스크 몇 마리가 불에 휩싸여 마구 몸부림을 쳤다. 아무래도 스팀 팩(Stim Pack)을 쓴 모양이었다. 파이어뱃들의 불의 공격에 놈들은 더 발악을 해대기 시작했다. "쿠웩! 쿠웩! 쿠웨에엑!!!" 엄청난 양의 독이 우리를 향해 날라왔다. "아아악!!!" 맨 선두에 섰던 파이어뱃 한 명이 독을 몽땅 맞고는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그 모습을 본 나는 기겁했다. 그의 몸에서 엄청난 양의 피가 흘러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것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나는 계속해서 놈들에게 총을 쏘아댔다. "타타타타타타탕!!!" 내 옆에 서 있던 마린 한 명도 독을 맞고 쓰러졌다. "으아악!!!" 쓰러진 생존자의 얼굴을 보니 동굴에서 나와 친하게 지냈던 브레논이었다. 나는 깜짝 놀라 사격을 멈추고 그의 고개를 손으로 받치고는 외쳤다. "브레논!!! 안돼!!! 죽으면 안돼!!!" 하지만 그의 눈에는 하늘이 가득차 있었다. 그의 눈에서 눈물이 한 방울 흘러내렸다. 순간 엄청난 분노가 내 몸에 스며들었다. 나는 떨리는 손으로 브레논의 눈을 감겨주었다. 그리고는 죽은 브레논의 총을 들고 놈들을 향해 외쳤다. "이 새끼들아!!! 다 죽여버리겠다!!!" 나는 놈들을 향해 달려가면서 총의 방아쇠를 당겼다. "타타타타타타타탕!!!" 놈들이 뱉어내는 독이 빗발치며 나를 스치면서 지나갔다. "으아아아아아!!!" "타타타타타타타타타타탕!!!" 시간은 천천히 흐르고 내 눈으로 보는 장면 하나하나가 슬로우 모션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나는 놈들의 독을 피하면서 빠르게 놈들에게 총을 쏘며 달려갔다. 물불 가릴 새도 없었다. 나는 공중으로 붕 뛰어오른 뒤 독을 뱉어내며 악을 쓰는 히드라리스크 한 놈의 대가리를 개머리판으로 힘껏 후려쳤다. "카가가직!!!" 놈의 뼈 부서지는 소리가 크게 들렸다. 나는 휘청거리는 놈의 배 부위에 총구를 대고는 그대로 방아쇠를 당겼다. "파바바바바바바박!!!" "파차창!!!" 놈은 엄청난 피를 쏟은 뒤 그대로 죽어버렸다. 그때 다른 한 놈이 나를 죽일 듯이 쳐다보더니 그 날카로운 발톱으로 나를 공격해오기 시작했다. 나는 빠른 동작으로 나한테 쇄도하며 날아드는 놈의 발톱을 총으로 잽싸게 막았다. "카각!!!" 요란한 소리와 함께 놈의 발톱과 총이 맞부딪히면서 불꽃을 튀겼다. 놈의 발톱과 총이 엉키자 우리는 힘겨루기를 시작했다. 나는 죽을 힘을 다해 놈을 밀어버리려고 애썼지만 역시 힘은 놈이 우세였다. 오히려 내가 밀려나는 판이었다. 팔이 덜덜덜 떨리고 온몸에 땀이 흐르기 시작했다. 끝까지 버티려고 애썼지만 점점 몸이 밀려나기 시작했다. 이런,제길...... 그때 뒤에서 갑자기 서늘한 기운이 느껴졌다. 곧장 뒤를 돌아본 순간,나는 다른 한 놈이 날카로운 발톱으로 나를 내리치려는 순간을 볼 수 있었다. 놈의 발톱이 나를 겨냥하며 빠른 속도로 날아오는데...... "타탕!!!" 나를 공격하려는 놈의 머리가 크게 한번 흔들리더니 "쿵!" 하고 쓰러졌다. 우리 테란군이 있는 쪽을 보니 켄타닌 대위가 히드라리스크들을 하나씩 저격시키고 있었다. "탕! 타앙!!!" "쿠아악! 쿠악!!!" 놈들은 필사적으로 우리 테란군을 향해 독을 날리고 있었다. 나는 최선을 다해서 놈들에게 총을 쏘아댔다. "타타타타타타탕!!!" 켄타닌 대위가 내게 빠른 속도로 달려와서는 내게 외쳤다. "케빈!!! 어서 후방으로 물러서!!! 나머지는 내가 책임진다!!!" 그때 히드라리스크 한 놈이 우리 둘한테 다가왔다. 나는 놈을 본 즉시 놈에게 총구를 겨냥했다. 놈이 독을 뱉어내려는 순간 뒤에서 켄타닌 대위의 외침소리가 들렸다. "케빈!!! 물러섯!!!" 켄타닌 대위가 나를 세게 밀쳤다. 그때 갑자기 내 눈앞에서 켄타닌 대위가 사라져 버렸다. 그와 동시에 우리를 공격하려고 했던 히드라리스크가 비정상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케에엑!!! 케에엑!!!" 얼마 안 지나서 놈의 사지가 갑자기 두 갈래로 찢겨져 버렸다. "쿠워억!!!" 나머지 히드라리스크들은 생존자들의 공격으로 모두 죽임을 당했다. 다행히도 사태는 이렇게 끝났다. 퍼스널 크로킹(Personal cloaking)을 했던 켄타닌 대위도 피에 젖은 모습으로 돌아왔다. 메딕이 나에게 조심스럽게 다가왔다. "중사님......죽은 자가 총 3명입니다." 나는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켄타닌 대위가 내게 다가와 말했다. "지금 빨리 출발해야 하네. 날도 저물고 놈들이 추가로 여기로 올 수 있어. 빨리 가세." 나는 죽은 시체들을 보았다. 모두 눈을 부릅뜬 채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땅바닥에 누워있었다. 나는 브레논의 시체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는 그의 이마에 그의 피를 찍어 십자가를 그렸다. 그리고 조용히 말했다. "Amen......" 나는 자리에 벌떡 일어나 생존자들을 쳐다보았다. 그리고는 놈들의 피가 묻은 총을 높이 쳐들고 외쳤다. "테란......만세!!!" 그러자 여기저기서 만세소리가 들렸다. "테란 만세!!! 테란 만세!!! 테란 만세!!!"그리고 우리는 이구동성으로 외쳤다. "테란을 위하여!!!" 존 맥클레인 이병 사망 그리스 몬네스 하사 사망 브레논 레비슨 상병 사망 총 3명 사망. 11명 생존 # ------------------------------------------------------------ 스타크래프트 1부 [21]편이 나왔습니다. 케빈과 생존자들......과연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다음 편에는 메리아 계곡 편이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기대해 주세요^^1
스타크래프트 소설-동굴 속의 불빛[21]
21.케빈 중사
우리는 뛰고 또 뛰었다. 아직 몸이 호전되지 못한 생존자들이
안쓰러웠지만 살기 위해선 어쩔 수 없다. 얼마쯤 더 달리다가
우리는 멈춰섰다.
"헉! 헉! 허억!"
숨이 턱까지 차올라 견디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
생존자들은 아예 쓰러지기 일보직전이었다.
켄타닌 대위가 말했다.
"이쯤에서는 그냥 걸어가는 것이 좋겠네. 놈이 우리를
봤으니 놈들이 메리아 계곡을 샅샅이 뒤질텐데 어쩌지?"
나는 그의 말에 곧바로 답했다.
"지금 프로토스와 저그가 전쟁 중이라는 걸 잊으셨습니까?
그런데 프로토스가 갑자기 개입한 것이 이상하군요."
그러자 그가 이상하듯이 하며 말했다.
"나도 그게 이상했네. 프로토스는 그동안은 조용했었는데
갑자기 웬일이지?"
그러자 뒤에서 내가 며칠 전에 알게 되었던 생존자들 중
한 명인 이가도르가 말했다.
"지금 그거 신경 쓸 때가 아닙니다. 지금 중요한 것은 여기서
탈출하는 거예요. 어서 출발합시다."
그의 말을 들은 켄타닌 대위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총을 높이
쳐들며 외쳤다.
"자, 출발!!!"
우리는 다시 출발했다.
켄타닌 대위가 열심히 걸으면서 내게 말했다.
"해가 지기 전에 빨리 여기서 탈출해야 하네."
우리는 켄타닌 대위를 따라 길을 돌고 돌았다.
이 길목 저 길목으로 왔다갔다 하는 것이 꼭 미로찾기 같았다.
우리가 어느 작은 길목에 들어섰을 때였다.
맨 선두에 서서 우리를 인도하던 켄타닌 대위가 갑자기
"악!!!" 소리를 내더니 뒤로 주춤 물러섰다.
영문을 모르던 나도 고개를 돌리는 순간 기겁을 했다.
"히,히드라리스크.....!"
우리가 히드라리스크(Hydralisk)놈들과 마주치게 된 것이다.
"이,이런.....!"
나는 놈들에게 총을 겨누며 외쳤다.
"이 새끼들!!! 죽기 싫으면 비켜!"
나는 놈들에게 큰 소리로 외쳤다.
놈들은 한 일곱,여덟은 되어 보였다.
턱이 덜덜덜 떨리었다.
먼저 공격을 한 건 놈들이었다.
"쿠웨에엑!!!"
이것이 신호였다.
"사격!!!"
우리는 일제히 놈들에게 사격을 감행했다.
"타타타타타타타탕!!!"
놈들도 이에 맞서 독을 뱉어내기 시작했다.
"쿠웨엑!!! 쿠웩!!!"
어느 한 놈이 뱉어낸 독이 내게로 날라왔다.
"으으윽!!!"
독은 재수없게도 내 오른쪽 어깨에 명중했다.
고통이 엄습해 몰려오기 시작했다.
"이런,씨발!!!"
나는 분한 마음에 고통을 견디면서 놈들에게 총을 쏘아댔다.
"타타타타타타탕!!!"
맨 앞에 버티고 있던 놈이 먼저 죽었다.
"쿠아아아악!!!"
놈의 피가 사방으로 튀었다.
그때 뒤에서 파이어뱃 두 명이 나를 밀치더니 맨 앞에 서서
화염분사기의 호스를 들고 불을 뿜어대기 시작했다.
"화아아악!!! 화악!!!"
화염분사기에서 엄청난 불이 터져나오고 있었다.
히드라리스크 몇 마리가 불에 휩싸여 마구 몸부림을 쳤다.
아무래도 스팀 팩(Stim Pack)을 쓴 모양이었다.
파이어뱃들의 불의 공격에 놈들은 더 발악을 해대기
시작했다.
"쿠웩! 쿠웩! 쿠웨에엑!!!"
엄청난 양의 독이 우리를 향해 날라왔다.
"아아악!!!"
맨 선두에 섰던 파이어뱃 한 명이 독을 몽땅 맞고는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그 모습을 본 나는 기겁했다.
그의 몸에서 엄청난 양의 피가 흘러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것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나는 계속해서 놈들에게 총을 쏘아댔다.
"타타타타타타탕!!!"
내 옆에 서 있던 마린 한 명도 독을 맞고 쓰러졌다.
"으아악!!!"
쓰러진 생존자의 얼굴을 보니 동굴에서 나와 친하게 지냈던
브레논이었다. 나는 깜짝 놀라 사격을 멈추고 그의 고개를
손으로 받치고는 외쳤다.
"브레논!!! 안돼!!! 죽으면 안돼!!!"
하지만 그의 눈에는 하늘이 가득차 있었다.
그의 눈에서 눈물이 한 방울 흘러내렸다.
순간 엄청난 분노가 내 몸에 스며들었다.
나는 떨리는 손으로 브레논의 눈을 감겨주었다.
그리고는 죽은 브레논의 총을 들고 놈들을 향해 외쳤다.
"이 새끼들아!!! 다 죽여버리겠다!!!"
나는 놈들을 향해 달려가면서 총의 방아쇠를 당겼다.
"타타타타타타타탕!!!"
놈들이 뱉어내는 독이 빗발치며 나를 스치면서 지나갔다.
"으아아아아아!!!"
"타타타타타타타타타타탕!!!"
시간은 천천히 흐르고 내 눈으로 보는 장면 하나하나가
슬로우 모션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나는 놈들의 독을 피하면서 빠르게 놈들에게 총을 쏘며
달려갔다.
물불 가릴 새도 없었다.
나는 공중으로 붕 뛰어오른 뒤 독을 뱉어내며 악을 쓰는
히드라리스크 한 놈의 대가리를 개머리판으로 힘껏 후려쳤다.
"카가가직!!!"
놈의 뼈 부서지는 소리가 크게 들렸다.
나는 휘청거리는 놈의 배 부위에 총구를 대고는 그대로
방아쇠를 당겼다.
"파바바바바바바박!!!"
"파차창!!!"
놈은 엄청난 피를 쏟은 뒤 그대로 죽어버렸다.
그때 다른 한 놈이 나를 죽일 듯이 쳐다보더니 그 날카로운
발톱으로 나를 공격해오기 시작했다.
나는 빠른 동작으로 나한테 쇄도하며 날아드는 놈의 발톱을
총으로 잽싸게 막았다.
"카각!!!"
요란한 소리와 함께 놈의 발톱과 총이 맞부딪히면서 불꽃을
튀겼다.
놈의 발톱과 총이 엉키자 우리는 힘겨루기를 시작했다.
나는 죽을 힘을 다해 놈을 밀어버리려고 애썼지만 역시 힘은
놈이 우세였다.
오히려 내가 밀려나는 판이었다.
팔이 덜덜덜 떨리고 온몸에 땀이 흐르기 시작했다.
끝까지 버티려고 애썼지만 점점 몸이 밀려나기 시작했다.
이런,제길......
그때 뒤에서 갑자기 서늘한 기운이 느껴졌다.
곧장 뒤를 돌아본 순간,나는 다른 한 놈이 날카로운 발톱으로
나를 내리치려는 순간을 볼 수 있었다.
놈의 발톱이 나를 겨냥하며 빠른 속도로 날아오는데......
"타탕!!!"
나를 공격하려는 놈의 머리가 크게 한번 흔들리더니 "쿵!" 하고
쓰러졌다.
우리 테란군이 있는 쪽을 보니 켄타닌 대위가
히드라리스크들을 하나씩 저격시키고 있었다.
"탕! 타앙!!!"
"쿠아악! 쿠악!!!"
놈들은 필사적으로 우리 테란군을 향해 독을 날리고 있었다.
나는 최선을 다해서 놈들에게 총을 쏘아댔다.
"타타타타타타탕!!!"
켄타닌 대위가 내게 빠른 속도로 달려와서는 내게 외쳤다.
"케빈!!! 어서 후방으로 물러서!!! 나머지는 내가 책임진다!!!"
그때 히드라리스크 한 놈이 우리 둘한테 다가왔다.
나는 놈을 본 즉시 놈에게 총구를 겨냥했다.
놈이 독을 뱉어내려는 순간 뒤에서 켄타닌 대위의
외침소리가 들렸다.
"케빈!!! 물러섯!!!"
켄타닌 대위가 나를 세게 밀쳤다.
그때 갑자기 내 눈앞에서 켄타닌 대위가 사라져 버렸다.
그와 동시에 우리를 공격하려고 했던 히드라리스크가
비정상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케에엑!!! 케에엑!!!"
얼마 안 지나서 놈의 사지가 갑자기 두 갈래로 찢겨져 버렸다.
"쿠워억!!!"
나머지 히드라리스크들은 생존자들의 공격으로 모두
죽임을 당했다.
다행히도 사태는 이렇게 끝났다.
퍼스널 크로킹(Personal cloaking)을 했던 켄타닌 대위도 피에
젖은 모습으로 돌아왔다.
메딕이 나에게 조심스럽게 다가왔다.
"중사님......죽은 자가 총 3명입니다."
나는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켄타닌 대위가 내게 다가와 말했다.
"지금 빨리 출발해야 하네. 날도 저물고 놈들이 추가로 여기로
올 수 있어. 빨리 가세."
나는 죽은 시체들을 보았다.
모두 눈을 부릅뜬 채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땅바닥에 누워있었다.
나는 브레논의 시체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는 그의 이마에 그의 피를 찍어 십자가를 그렸다.
그리고 조용히 말했다.
"Amen......"
나는 자리에 벌떡 일어나 생존자들을 쳐다보았다.
그리고는 놈들의 피가 묻은 총을 높이 쳐들고 외쳤다.
"테란......만세!!!"
그러자 여기저기서 만세소리가 들렸다.
"테란 만세!!! 테란 만세!!! 테란 만세!!!"
그리고 우리는 이구동성으로 외쳤다.
"테란을 위하여!!!"
존 맥클레인 이병 사망
그리스 몬네스 하사 사망
브레논 레비슨 상병 사망
총 3명 사망.
11명 생존 #
------------------------------------------------------------
스타크래프트 1부 [21]편이 나왔습니다.
케빈과 생존자들......과연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다음 편에는 메리아 계곡 편이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