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맘..어린엄마로 살아간다는것..

박규진2007.04.02
조회28,741
리틀맘..어린엄마로 살아간다는것..

내나이..올해들어꽃다운20살..

내친구들은...대학새내기로 꾸미고다니기에..한창이고..

나는 유모차와...포데기와..한몸이 되어살아간다...

어느덧..내가 우리 아들을 낳은지...1년이 다되간다..

5월이면..사랑스런 나의 아들의 첫돌..^^..

고등학교 1학년때...동갑내기...신랑을 만나..서로좋아하다...

갑작스레..갖게되버린..아이..

처음엔..너무나도 당혹스러워..지울까 생각도많이했지만..

내뱃속에서....생명의 존재를 알리는 발길질에..

지워야겟다는 생각은 하루하루 미루어졌고..

결국....어른들에게 들켜...두집안은..쑥대밭으로 변해버렸고..

입양을 보내자..지우자는 말들가운데서도..

너무나도 사랑하는 우리의 아이를 위해..

도망가서라도..낳고싶었고..

그래서..택한곳이..미혼모시설이었다..

그렇게 미혼모 시설에서...힘든시간을 견디며..

기다리고기다리던..내아이를 만난순간..

정말..그 경의로움과..신비로움은...말로표현할수없었다...

신생아실로가..내아이를 보는순간..

미안한단말만 반복되고..

너무나도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고맙다는 말밖에는 할수없었다..

어쩜저렇게..이쁘고...사랑스러운지..

내새끼여서 그럴까?...

모유실로들어가..

많은 엄마들과...젖을 먹이고있는데..

왜갑자기 그렇게 눈물이나는지..

다른산모들은..시부모님...친정부모님....식구들과..동료들에게..

축하받고...축복받고있는 일은...

난....미혼모시설선생님과..

태원절차에대한...상담과....양육한다는것에대한..서류를 작성하고있엇다..

하지만...난..이제..정말엄마였다..

내품에있는..자그만한..내새끼..

잘키워야했다..누구보다도..이쁘고...착하고...바른아이로...

친정엄마도없는....나로썬..

나를 반기지 않을...시댁에....쳐들어 가듯밖에 할수없엇다..

어머니께서....애기를 안고들어온..나와..제신랑을보더시더니..

할말을잃으신듯..

왜이리로오냐고하시면서..

거실바닥에 주저안아 우신다...

그때는..왜그렇게..시어머니도..시아버지도..다....사람도아니란생각만했는지..

이제는..알거같다..

거실바닥에..그렇게..주저안아...한없이..소리죽여..우시는..시어머니모습을..

그렇게..나는...우리어머니께..

산후조리를 받앗고...

언....10개월을 살다...

독립하였다..

지금은..자그만한....방한칸..월세방으로 시작했지만..

그래도..내삶에..행복하고..만족한다..가끔..친구들이...이쁘게..꾸며입고..화장하고

다니는거보면...

부럽지만..

사랑하는 내아이로인해....망가져버린몸...관리못해...지쳐잇는..피부..

헝크러진머리...

이제는.....모든것에..당당할수있을거같다..

나에겐.....소중한...내아이가..내곁에있기에..

길을가다....아줌마들이..

누나가...막둥이동생보나봐요..

할때마다..

어떻게말해야할지몰라..하하..웃고갓지만..이제는..아니에요...제아들이에요..

하고 당당히 말한다..

그럼..아줌마들은.....뒷통수에대고속닥거리고...

어린나이에..임신을..하고...아이를 낳지만..

나이만..어리지...

나는....평범한 엄마들이란...그존재들의 사람들과...별반다를거없는..

내아이를 사랑하고....사랑하는....한아이의..한남편의..평범한 아내이자...자랑스런엄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