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외로운 사람

박철우2007.04.02
조회215

 

어렸을때는 항상 커보였던 분이였어

 

어렸을때는 같이 놀아주고 재미있던 분이였어

 

어렸을때는 말씀이 없고 과묵한 분이였어

 

어렸을때는 어려운일은 항상 해결해줬던 분이였어

 

세월이 흘러 나도 성인이 되고 난 후

 

그 사람은 흰머리가 보이고 나보다 더 작아지고

 

이젠 세대차이가 나서 의견도 안맞고 충돌도 많아지고

 

재미 없고 고지식하다고 생각했어

 

돈이 필요할때만 찾는 존재가 되고 대화하는 수가 점점 적어졌지

 

하지만 내가 눈을 비비고 다시 바라본 후

 

그분은 작지만 나에겐 아직 커다란 분이고

 

가정의 기둥이기에 말수를 줄여서 점잖게 보일려고한거뿐

 

우리랑 더 어울리고 싶어했었던거고

 

우리들 기죽지 말라고 어려운일 해결해줄려고 자기보단

 

자식들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던 것이였어

 

참..효도란건 어려운일 같아...

 

아버지...미안해요....그리고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