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기에는 건강관리에 더 유념해야

뉴스매니아2007.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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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기에는 건강관리에 더 유념해야
12개월 이상 월경이 없을 때  '폐경'이라고 말하는데 폐경은 질병이 아니며 난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의 생산이 점차 감소하여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폐경기에는 건강관리에 더 유념해야자연스러운 폐경을 맞이하게 되는 시기는 대부분 45-55세 사이(평균 49세) 이지만 30대에도 올 수 있으며, 드물지만 60대에도 올 수 있다.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초경의 나이는 수년 전보다 빨라졌는데, 폐경의 시기는 수백년 동안 크게 변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즉, 초경의 나이와 폐경의 나이는 상관이 없다고 볼 수 있다.

폐경은 모든 여성에게 나타나지만 증상은 사람마다 모두 다르다. 어떤 여성은 폐경으로 월경도 하지 않고 피임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더 자유롭게 느낀다고 말하기도 하며, 또 어떤 여성들은 극심한 우울증과 함께 심각한 건강문제도 생길 수 있다.

폐경기 여성들이 가장 흔히 겪는 증상은 바로 화끈거림이다. 화끈거림은 맥박수가 빨라지면서 가슴과 목에서 갑자기 뜨거운 기운을 느끼기 시작하고 피부가 벌겋게 달아오르면서 얼굴과 머리, 양팔로 퍼져나가 땀이 나는 것을 말한다. 이 외에도 폐경을 지나 폐경후기가 되면 노화와 더불어 호르몬의 수치가 감소돼 이런 변화들은 심혈관계 질환이나 골다공증과 같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폐경기에는 건강관리에 더 유념해야최근 연구에서는 걷기와 요가 등의 적당한 운동이 여성들이 폐경기증후군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면홍조나 밤에 땀을 흘리는 등의 폐경증상으로 고생하는 정적인 생활패턴을 가진 164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 연구팀이 진행한 연구 결과 걷기나 요가 등의 규칙적인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여성의 정서적 웰빙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드러난 것.

폐경 이후 여성들은 매년 심장병 검진을 받아 보는 게 좋다. 체중관리도 중요하다. 몸무게(kg)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는 18.5∼23을 유지하고 허리둘레는 80cm를 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유산소운동을 하루 30분 이상 하고 채소 과일을 많이 먹고 우유는 되도록 저지방우유를 먹는 등 동물성지방섭취를 멀리해야 한다.

한국폐경기학회 김정구(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회장은 "호르몬 치료를 동원할 수도 있지만 효과에 대해 논란이 있다"며 “호르몬제를 쓰면 50대에서는 심혈관 질환이 줄어들지만 65세 이상에서는 오히려 증가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다른 폐경기 질환을 동시에 겪는지 등 개인별 상황을 봐서 처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07-03-29 07:53:57 입력 클럽고고 : 김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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