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TV 뉴스에서 눈 수술 부작용으로 실명을 당한 한 여인의 자살소식을 접했다.수술하기엔 악조건의 눈을 가졌던 그 여자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가슴 한 구석에서, 나 역시 ‘눈으로 고통 받으며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는데, 나는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있구나….’ 하는 감사가 흘러나왔다. 도저히 고칠 수 없는 ‘눈’들만 모여든다는 김형근 안과에서 하나님은 훌륭한 의사선생님인 김형근 장로님을 붙여주셨고, 수술하는 도중이나 수술이 끝난 후에도 꿈인가 생신가 싶어 눈물이 났다. 지금은 다 나아서 다시 태어난 듯 모든 것들이 깨끗하고 아름다워 보인다. 교회를 알기 전에, 병원에서 나는 관리를 조금 더 하지 않으면 오른쪽 눈은 실명할 거라는 어마어마한 소리도 들었고, 대학 등록금보다 더 비싼 수술비 또한 부담이 되었다. 비염 때문에 안경도 맞지 않고 오랫동안 꼈던 렌즈도 더 이상 눈 상태가 좋지 않아 낄 수 없는 최악의 지경까지 오고 나서 자포자기의 심정뿐이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나를 가장 괴롭혔던 것은 두려운 생각에 사로잡혀 현실의 우울한 상황을 벗어날 수 없는 무기력증이었다. 어려운 마음에 휩싸여 눈물을 흘릴 때면 퇴행성 안구건조증으로 인해 눈에 굵은 소금을 쫘악 뿌린 듯 따갑고 쓰라려서 눈물조차 쉽게 흘릴 수 없었다.난시가 심해 몇 겹으로 겹쳐 보이는 사물을 바라볼 때면, 정확한 선을 구별할 수 없는 눈은 그야말로 모든 감각기관을 어둡게 했다. 그러다가 대구에 있는 교회에 연결되어 복음을 듣고 교회와 하나님의 존재와 마음을 발견하는 귀한 시간이 있었다. 목사님에게 안수를 받고 일주일이 지나 안구건조증이 사라졌고, 눈이 낫겠다는 소망을 가졌다. 목사님은 호주 글로벌캠프에서 반 학생 중 하나가 눈이 심각하게 좋지 않았는데, 안경이 부서진 사건을 두고 모두 걱정했지만 ‘하나님이 안경을 쓰지 말라고 하셨고 눈을 고쳐주실 거란 믿음이 생겼다’는 반 학생의 간증을 들려주셨다. 나는 그 학생의 이야기를 들으며 오랫동안 하나님께 물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같이 뛰리라.”(말 4:2)그리고 이 말씀이 내 마음에 들어오면서 하나님이 고쳐주실 그때를 기다리기로 마음을 정했다. 형편은 여전히 어두운 눈을 가지고 있었고, 아이러니하게도 선교회 출판사에 몸을 담고 있으면서 쉴 틈 없이 원고를 봐야 하는 형편에 속하게 되었다. 점점 눈이 더 나빠져 멀리서 아는 사람을 만나도 얼굴이 선명히 보여 식별할 때까지 인사 한번 제대로 하지 못하는 뻣뻣한 사람이 되었다. 이러다 정말 실명을 당하는 게 아닌지 걱정스러웠지만, 오랜 시간 동안 하나님은 나에게 한 가지 교훈만을 가르쳐주셨다. 사람이 눈으로 보는 허상의 세계와 마음으로 보는 실제의 세계가 있다는 것을. 교회 안에 있으면서 나란 사람이 얼마나 모가 나고 삐뚤어진 사람인지, 얼마나 많은 편견을 가지고 보는지…. 나는 하나님의 눈으로 볼 만한 마음의 세계가 없었다. 내가 보는 눈으로 사람을 판단하지만 예수님은 그 어떤 허물진 사람도 판단하지 않으시고 이미 모든 사람의 죄를 사해놓으셨고, 그 뜨거운 사랑을 가지고 마음에서 만나고 싶어 하셨다. 내가 형편에 힘들어할 때 교회는 믿음 없고 의심 많은 나를 이끌어주시고 그리스도의 긍휼을 알게 하셨다. 세상에서 만날 수 없는 진심어린 마음을 보았다. 눈으로 사물을 밝게 보는 세계보다, 먼저 마음으로 보는 세계를 보여주신 하나님의 눈을, 내 마음에 새겨보는 귀한 시간이 있어 감사했다. 출처 http://www.goodnews.or.kr/kr/plusTop.asp?main=http://www.goodnews.or.kr/goodnews/gn200704/Gn-s.pdf 3
마음의 눈으로 보는 세계
며칠 전 TV 뉴스에서 눈 수술 부작용으로 실명을 당한 한 여인의 자살소식을 접했다.
수술하기엔 악조건의 눈을 가졌던 그 여자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가슴 한 구석에서, 나 역시 ‘눈으로 고통 받으며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는데, 나는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있구나….’ 하는 감사가 흘러나왔다.
도저히 고칠 수 없는 ‘눈’들만 모여든다는 김형근 안과에서 하나님은 훌륭한 의사선생님인 김형근 장로님을 붙여주셨고, 수술하는 도중이나 수술이 끝난 후에도 꿈인가 생신가 싶어 눈물이 났다.
지금은 다 나아서 다시 태어난 듯 모든 것들이 깨끗하고 아름다워 보인다.
교회를 알기 전에, 병원에서 나는 관리를 조금 더 하지 않으면 오른쪽 눈은 실명할 거라는 어마어마한 소리도 들었고, 대학 등록금보다 더 비싼 수술비 또한 부담이 되었다.
비염 때문에 안경도 맞지 않고 오랫동안 꼈던 렌즈도 더 이상 눈 상태가 좋지 않아 낄 수 없는 최악의 지경까지 오고 나서 자포자기의 심정뿐이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나를 가장 괴롭혔던 것은 두려운 생각에 사로잡혀 현실의 우울한 상황을 벗어날 수 없는 무기력증이었다.
어려운 마음에 휩싸여 눈물을 흘릴 때면 퇴행성 안구건조증으로 인해 눈에 굵은 소금을 쫘악 뿌린 듯 따갑고 쓰라려서 눈물조차 쉽게 흘릴 수 없었다.
난시가 심해 몇 겹으로 겹쳐 보이는 사물을 바라볼 때면, 정확한 선을 구별할 수 없는 눈은 그야말로 모든 감각기관을 어둡게 했다.
그러다가 대구에 있는 교회에 연결되어 복음을 듣고 교회와 하나님의 존재와 마음을 발견하는 귀한 시간이 있었다.
목사님에게 안수를 받고 일주일이 지나 안구건조증이 사라졌고, 눈이 낫겠다는 소망을 가졌다.
목사님은 호주 글로벌캠프에서 반 학생 중 하나가 눈이 심각하게 좋지 않았는데, 안경이 부서진 사건을 두고 모두 걱정했지만 ‘하나님이 안경을 쓰지 말라고 하셨고 눈을 고쳐주실 거란 믿음이 생겼다’는 반 학생의 간증을 들려주셨다.
나는 그 학생의 이야기를 들으며 오랫동안 하나님께 물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같이 뛰리라.”(말 4:2)
그리고 이 말씀이 내 마음에 들어오면서 하나님이 고쳐주실 그때를 기다리기로 마음을 정했다.
형편은 여전히 어두운 눈을 가지고 있었고, 아이러니하게도 선교회 출판사에 몸을 담고 있으면서 쉴 틈 없이 원고를 봐야 하는 형편에 속하게 되었다.
점점 눈이 더 나빠져 멀리서 아는 사람을 만나도 얼굴이 선명히 보여 식별할 때까지 인사 한번 제대로 하지 못하는 뻣뻣한 사람이 되었다.
이러다 정말 실명을 당하는 게 아닌지 걱정스러웠지만, 오랜 시간 동안 하나님은 나에게 한 가지 교훈만을 가르쳐주셨다.
사람이 눈으로 보는 허상의 세계와 마음으로 보는 실제의 세계가 있다는 것을. 교회 안에 있으면서 나란 사람이 얼마나 모가 나고 삐뚤어진 사람인지, 얼마나 많은 편견을 가지고 보는지….
나는 하나님의 눈으로 볼 만한 마음의 세계가 없었다. 내가 보는 눈으로 사람을 판단하지만 예수님은 그 어떤 허물진 사람도 판단하지 않으시고 이미 모든 사람의 죄를 사해놓으셨고, 그 뜨거운 사랑을 가지고 마음에서 만나고 싶어 하셨다.
내가 형편에 힘들어할 때 교회는 믿음 없고 의심 많은 나를 이끌어주시고 그리스도의 긍휼을 알게 하셨다. 세상에서 만날 수 없는 진심어린 마음을 보았다.
눈으로 사물을 밝게 보는 세계보다, 먼저 마음으로 보는 세계를 보여주신 하나님의 눈을, 내 마음에 새겨보는 귀한 시간이 있어 감사했다.
출처
http://www.goodnews.or.kr/kr/plusTop.asp?main=http://www.goodnews.or.kr/goodnews/gn200704/Gn-s.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