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념..

류정신2007.04.04
조회29
잡념..

 

사랑이라고 여겼던..그 숨막히게 아찔했던 순간들..

 

그로부터 한참의 시간이 흐른..지금

가끔..느닷없이 내 안에서 불쑥 튀어나오는 질문.

 

난 정말 사랑했을까.  그를.

 

사랑했다면 사랑한 걸로 왜 위안이 되지 않았던 것일까.

 

그렇게 죽도록 미워하고

그렇게 죽도록 증오하고

 

내가 무슨 짓을 한건지..사랑을 한건지..미친짓을 한건지조차 애매모호한..

결국 여기까지인 것을.

 

어차피 헛헛한 웃음만 나오는 부질없는 에피소드가 되버린 것을..

 

난 왜 그렇게 힘들어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