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라는 말 별로 좋게 들리지도 않는데 유난히 많이 쓰인다. “이 X같은 인간아”, “XX야”등등 욕으로도 자주 애용되다보니 이제 아예 그 X가 상욕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X에는 그런 나쁜 뜻보다는 미지의 의미가 강하게 내포되어 있다.
수학에서 미지수를 뜻하는 X는 너무 친숙할 것이고(사실은 친숙이 아니라 넌더리겠지만...), X-ray도 잘 알 것이다. X-레이는 X선을 처음 발견한 뢴트겐이 이상한 새로운 광선이 가지고 있는 미지의 성격을 나타내기 위해 X선이라고 했으니 미지수 X에서 나온 듯한 데 이제 고유명사화 되었다.
거시기 하지만 X맨이라는 말도 많이 쓰인다. 영화도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오락 프로 이름으로도 사용되었다. 역시 미지의 뜻에다 약간의 음습한 구석을 가진 것처럼 쓰인 예다. Xaos말고 그런 X같은 프로그램이 하나 생겼길래 잠시 아이스케끼 놀이를 한 번 해보련다.
최근 이상한 방향으로 방송계를 휘젓고 있는 케이블 방송 중 하나인 Mnet의 리얼 리티프로그램인 ‘추적! 엑스보이프렌드’다. 제목에서도 그 미지의 음습함이 연상되는 X가 등장해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헤어진 연인들에게 재회의 장을 마련하고 서로 간에 응어리졌던 감정을 해소하는 자리로 발전하고 있다고 하는데, 공중파 방송의 친지찾기, 동창찾기 모드가 뜨자 그 컨셉을 차용하여 선정적으로 변색시킨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당연히 쏟아질 비난을 의식했던지 상담심리사까지 등장시켜 심리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인 듯 세탁까지 하고 있는 꼴이 가상하기조차 하다.
그러나 신세대 연예인들로 이뤄진 패널들에다 최근에는 심리상담사를 합류시켜 건강한 만남에 대한 객관적이고 현명한 방법을 심리학적 차원에서 제시해주고 있다고 미화시키지만 본색이 어디 가겠는가? 게다가 그 상담심리사라는 사람(박상희)는 1990년대 중반 여성그룹 SOS와 MC, VJ, 리포터를 거친 원조 X(舊연예인) 아니던가?
친지찾기, 동창찾기로 한국인 특유의 감정선을 자극하고 눈물바다로 만들거나 추억에 빠지게 하지만 인맥, 학맥이라는 시대에 뒤떨어진 금맥을 찾아 시청률을 높이겠다는 연고판매라고 밖에 할 말이 없다. 그렇게 말하면 너무 몰인간적이고 냉혹하다 하겠지만... 그런데 거기다 전 애인(ex-boyfriend, ex-girl friend)) 컨셉을 가미한다면 感情線+戀情線의 광대역선이 자극되니 이른바 [쩐(前)의 추억]일 텐데, 쩐들과의 조우에서 눈물 콧물 다 빠지는 것과 온몸의 경련이 이는 것 말고 달리 얻을 게 무엇이랴?
말로는 뭐든 못 씨부릴까마는 “인간의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나 가슴이 ‘짠’한 프로그램이다. X가 의뢰인의 안부를 묻는 동영상을 보며 처음엔 경직된 표정이 차츰 풀려가 사랑의 추억을 기억해내는 모습이 무척 감동적이다. 사랑 앞에서는 강심장이 있을 수 없다. 젊은 층은 물론 중장년층까지도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메마른 현실 속에서 참 인간적인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또 스튜디오에 출연하는 X들의 심리에 대해서 “순수했던 사랑의 추억을 다시 만나고픈 마음도 있겠지만 누군가가 나를 찾고 있다는 자존감도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는데...
본질적으로 옛 애인(전남편이나 전처 포함)을 만나서 무엇을 어찌 해보겠다는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는 대목이다. 아니나 다를까 상담심리사 박상희씨는 반면 의뢰인들의 심리에 대해서는 “남의 눈 의식 않고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할 수 있는 젊은 의뢰인들의 용기를 더 높이 사고 싶다. 그러나 과거 헤어짐으로 받았던 상처가 더욱 악화될 수도 있으므로 이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아주 상투적으로 우회한 반면, 제작진은 이에 대해 “방송 한번 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방송 그 후’도 기획해 사후 관리에 신경을 쓰려한다”고 밝힘으로써 이 프로그램이 의도가 [X로 통칭되는 쩐들의 추억]이라는 미명하에 비록 전에는 알았지만 지금은 알 수 없는 X만의 미지성과 그래서 자꾸 끌리는 음습성을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임을 당당히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라고 했는데, 리얼리티는 110점을 줄만하다. 제목 그대로 추적의 박진감도 있어 보이고 엑스의 의미 또한 한때는 알았던 것에서 느끼는 미지성에 음습성 까지 110점 이상이다. 그러나 '추적! 엑스 보이프렌드'가 내걸고 있는 집단 심리요법에 의한 치유효과는 0점이고 합산점수는 안타깝게도 덧셈식이 아니라 곱셈식으로 해야 될 거 같다.
그 X같은 저질 프로그램 얘기는 여기서 접고, 농담이 길어졌는데 대신 본론은 짧게 끝내겠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헤어졌으면 그냥 X로 남으라는 것이다. X가 Y 되려하니 세상의 질서가 깨지는 것이다. 전직 대통령 아자씨들 이제는 역사의 뒷 전속으로 그냥 물러나실 일이지 자기가 무슨 상황이라고 유난을 떤단 말인가? 호남이 아직도 자기 영지인 줄 아는 인간, 전직 대통령에다 노벨상까지 타셨으면 되지 무슨 미련이 남았다고 자식까지 앞세워 영지 관리 하시려는지 모르겠고, 또 다른 자타칭 라이벌 전직 대통령 양반은 그거 대통령 눈감고 돌아서지 망둥이가 뛴다고 꼴뚜기가 뛰면 어물전 망신만 시키는 것 아니셔? 그리고 또 한 양반 진짜 쩐대통령 말씀인데, 이 양반은 성도 전이라서 전을 두 번 써야 하니 찐하게 쩐이라고 한번만 쓰자. 쩐 대통령은 무슨 잘난 인간이라고 동네 공원 이름에 자기 호를 덜렁 걸어 둔데요? 뭐 옷이라도 걸어놨어야 돌멩이든 날달걀이든 날려 볼 거 아닌 감요?
그 와중에 하나는 아직도 조용한 편이네...있을 때 물은 쩐의 추억도 물인가 몰라??? 나머지 쩐들은 그 쩐에게 배우시든지 하셔서 그런 이상한 짓들 마시고 늙을수록 곱게 늙어야지요! 벽에 똥칠하는 모습으로 기억된다면 그런 X같은 쩐들의 추억을 가진 국민들이 불쌍치도 않소이까? 대통령때 못했으면, 그게 미안한 구석이라도 있으면 그저 좋은 쩐들의 추억이라도 남겨 주길 바라면서 마지막으로 X 하나 더 소개하리다.
X-mas라고 들어보셨소? 욕도 아니고 음습함도 없는 그저 축복받아 좋기만 한 말이외다. 그리스도를 헬라어로 X라고 한다나 뭐라나... 쓰기 나름이겠지만 이것도 분명 X의 용법 중 하나인데 우리 살아계신 X 양반들 이제 상황놀이들 그만 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다보니 예수도 욕먹는 거네 ㅋㅋ...
야, 이 X같은... 쩐들의 추억
X라는 말 별로 좋게 들리지도 않는데 유난히 많이 쓰인다. “이 X같은 인간아”, “XX야”등등 욕으로도 자주 애용되다보니 이제 아예 그 X가 상욕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X에는 그런 나쁜 뜻보다는 미지의 의미가 강하게 내포되어 있다.
수학에서 미지수를 뜻하는 X는 너무 친숙할 것이고(사실은 친숙이 아니라 넌더리겠지만...), X-ray도 잘 알 것이다. X-레이는 X선을 처음 발견한 뢴트겐이 이상한 새로운 광선이 가지고 있는 미지의 성격을 나타내기 위해 X선이라고 했으니 미지수 X에서 나온 듯한 데 이제 고유명사화 되었다.
거시기 하지만 X맨이라는 말도 많이 쓰인다. 영화도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오락 프로 이름으로도 사용되었다. 역시 미지의 뜻에다 약간의 음습한 구석을 가진 것처럼 쓰인 예다. Xaos말고 그런 X같은 프로그램이 하나 생겼길래 잠시 아이스케끼 놀이를 한 번 해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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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상한 방향으로 방송계를 휘젓고 있는 케이블 방송 중 하나인 Mnet의 리얼 리티프로그램인 ‘추적! 엑스보이프렌드’다. 제목에서도 그 미지의 음습함이 연상되는 X가 등장해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헤어진 연인들에게 재회의 장을 마련하고 서로 간에 응어리졌던 감정을 해소하는 자리로 발전하고 있다고 하는데, 공중파 방송의 친지찾기, 동창찾기 모드가 뜨자 그 컨셉을 차용하여 선정적으로 변색시킨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당연히 쏟아질 비난을 의식했던지 상담심리사까지 등장시켜 심리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인 듯 세탁까지 하고 있는 꼴이 가상하기조차 하다.
그러나 신세대 연예인들로 이뤄진 패널들에다 최근에는 심리상담사를 합류시켜 건강한 만남에 대한 객관적이고 현명한 방법을 심리학적 차원에서 제시해주고 있다고 미화시키지만 본색이 어디 가겠는가? 게다가 그 상담심리사라는 사람(박상희)는 1990년대 중반 여성그룹 SOS와 MC, VJ, 리포터를 거친 원조 X(舊연예인) 아니던가?
친지찾기, 동창찾기로 한국인 특유의 감정선을 자극하고 눈물바다로 만들거나 추억에 빠지게 하지만 인맥, 학맥이라는 시대에 뒤떨어진 금맥을 찾아 시청률을 높이겠다는 연고판매라고 밖에 할 말이 없다. 그렇게 말하면 너무 몰인간적이고 냉혹하다 하겠지만... 그런데 거기다 전 애인(ex-boyfriend, ex-girl friend)) 컨셉을 가미한다면 感情線+戀情線의 광대역선이 자극되니 이른바 [쩐(前)의 추억]일 텐데, 쩐들과의 조우에서 눈물 콧물 다 빠지는 것과 온몸의 경련이 이는 것 말고 달리 얻을 게 무엇이랴?
말로는 뭐든 못 씨부릴까마는 “인간의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나 가슴이 ‘짠’한 프로그램이다. X가 의뢰인의 안부를 묻는 동영상을 보며 처음엔 경직된 표정이 차츰 풀려가 사랑의 추억을 기억해내는 모습이 무척 감동적이다. 사랑 앞에서는 강심장이 있을 수 없다. 젊은 층은 물론 중장년층까지도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메마른 현실 속에서 참 인간적인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또 스튜디오에 출연하는 X들의 심리에 대해서 “순수했던 사랑의 추억을 다시 만나고픈 마음도 있겠지만 누군가가 나를 찾고 있다는 자존감도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는데...
본질적으로 옛 애인(전남편이나 전처 포함)을 만나서 무엇을 어찌 해보겠다는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는 대목이다. 아니나 다를까 상담심리사 박상희씨는 반면 의뢰인들의 심리에 대해서는 “남의 눈 의식 않고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할 수 있는 젊은 의뢰인들의 용기를 더 높이 사고 싶다. 그러나 과거 헤어짐으로 받았던 상처가 더욱 악화될 수도 있으므로 이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아주 상투적으로 우회한 반면, 제작진은 이에 대해 “방송 한번 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방송 그 후’도 기획해 사후 관리에 신경을 쓰려한다”고 밝힘으로써 이 프로그램이 의도가 [X로 통칭되는 쩐들의 추억]이라는 미명하에 비록 전에는 알았지만 지금은 알 수 없는 X만의 미지성과 그래서 자꾸 끌리는 음습성을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임을 당당히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라고 했는데, 리얼리티는 110점을 줄만하다. 제목 그대로 추적의 박진감도 있어 보이고 엑스의 의미 또한 한때는 알았던 것에서 느끼는 미지성에 음습성 까지 110점 이상이다. 그러나 '추적! 엑스 보이프렌드'가 내걸고 있는 집단 심리요법에 의한 치유효과는 0점이고 합산점수는 안타깝게도 덧셈식이 아니라 곱셈식으로 해야 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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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X같은 저질 프로그램 얘기는 여기서 접고, 농담이 길어졌는데 대신 본론은 짧게 끝내겠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헤어졌으면 그냥 X로 남으라는 것이다. X가 Y 되려하니 세상의 질서가 깨지는 것이다. 전직 대통령 아자씨들 이제는 역사의 뒷 전속으로 그냥 물러나실 일이지 자기가 무슨 상황이라고 유난을 떤단 말인가? 호남이 아직도 자기 영지인 줄 아는 인간, 전직 대통령에다 노벨상까지 타셨으면 되지 무슨 미련이 남았다고 자식까지 앞세워 영지 관리 하시려는지 모르겠고, 또 다른 자타칭 라이벌 전직 대통령 양반은 그거 대통령 눈감고 돌아서지 망둥이가 뛴다고 꼴뚜기가 뛰면 어물전 망신만 시키는 것 아니셔? 그리고 또 한 양반 진짜 쩐대통령 말씀인데, 이 양반은 성도 전이라서 전을 두 번 써야 하니 찐하게 쩐이라고 한번만 쓰자. 쩐 대통령은 무슨 잘난 인간이라고 동네 공원 이름에 자기 호를 덜렁 걸어 둔데요? 뭐 옷이라도 걸어놨어야 돌멩이든 날달걀이든 날려 볼 거 아닌 감요?
그 와중에 하나는 아직도 조용한 편이네...있을 때 물은 쩐의 추억도 물인가 몰라??? 나머지 쩐들은 그 쩐에게 배우시든지 하셔서 그런 이상한 짓들 마시고 늙을수록 곱게 늙어야지요! 벽에 똥칠하는 모습으로 기억된다면 그런 X같은 쩐들의 추억을 가진 국민들이 불쌍치도 않소이까? 대통령때 못했으면, 그게 미안한 구석이라도 있으면 그저 좋은 쩐들의 추억이라도 남겨 주길 바라면서 마지막으로 X 하나 더 소개하리다.
X-mas라고 들어보셨소? 욕도 아니고 음습함도 없는 그저 축복받아 좋기만 한 말이외다. 그리스도를 헬라어로 X라고 한다나 뭐라나... 쓰기 나름이겠지만 이것도 분명 X의 용법 중 하나인데 우리 살아계신 X 양반들 이제 상황놀이들 그만 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다보니 예수도 욕먹는 거네 ㅋㅋ...
그리고 나는 X라지를 입는다. 그야말로 X같은 쩐들의 추억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