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itARy maN

장성현2007.04.05
조회21
 MilitARy maN

훈련을 받았다..

춥다.. 손발이 다 떨어져 나갈것 같았다.

하지만 참아야 한다. 군인이라 이겨내야 한다.

정말 힘들다. 밤새워 걸었지만 아직도 끝이보이지 않는다..

어깨는 빠질것같고..

다리는 너무아파서 차라리 다리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지금 오르는 저 산은 왜그리도 높기만한지..

숨이 턱까지 차오르고 하늘이 노랗기까지 한다.

뒷꿈치가 다 까져서 피까지 난다.

처음엔 아프더니 이제는 아픈것도 모르겠다.

여기서 주저앉고 싶었다.

이렇게 힘들바에야 계곡으로 굴러떨어지고 싶기도 했다.

십분간 쉬는시간...

철모속에 감춰둔 그녀의 사진을 조심스레 꺼내어 본다...

낯선환경에서 하루하루를 버틸수 있었던건...

바보 같게도... 단순 하게도...

사랑하는 그녀.. 내가 사랑하는 그녀 때문이었다...

울고싶지만 울수 없는것도, 도망치고 싶지만 도망칠수 없는것도..

다 사랑하는 그녀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