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학(道學)의 부흥을 위하여~

정영도2007.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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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학(道學)의 부흥을 위하여~

 

"관상 좋아보이십니다. 조상님복이 많으신가 봐요..?"
"네~?"

"혹시, 도道를 아십니까..?"

오늘 길가다 이 말 하며 접근하는 사람들 만났다.

"난 증산도 공부합니다."

하니 아래 위로 훑어 보곤 괜히 씁쓸한 표정짖더니 걍 갔다.
모두들 조심하시길., ^^*

도대체, 도道가 뭐길래~~?
그래서 나도 오늘은 도道에 대해 말하고 싶다.

노자왈 "도가도 비상도,명가명 비상명~" 뭐 이런 얘기할려는 게 아니다.

 

동양에선 예로부터 도교학술道敎學術이라는 독특한 배움의 체계가 있었다. 지금은 서양 물질문명에 밀려 자취만 남아 있지만, ~ 쩝
동양의 수많은 학술과 종교는 도道를 통하기위한 것이고,
또한 도道를 통해야만 유,불,선의 가르침과 다양한 술수를 자유자재로 쓸수 있었다.

 

그래서, 동양학은 어렵다. (여기서 먼저 동양학이란 말부터 살펴보면, 동양학은 서양학의 반대개념이기에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여기서는 동양학 대신 도학道學이라 칭한다. 이것이 상고시대의 성현들의 개념(도교학술의 체계)과도 상통하기 때문이다.)

 

오늘날은 과학이 옛날로 치자면 축지법(자동차,비행기,우주선,배등..)이나 환골탈퇴,둔갑장신(성형술, 수술)이나 천리안(TV.라디오,인터넷,휴대폰등..)등의 도술을 인간에게 안겨 주었다. 

 

그러니, 누가 죽도록 쭈그리고 앉아 수도하고 도통해서 도술부릴려고 하겠는가..? 번호 몇개  누르면 다 나오는데.., 돈버는 게 낫다..

국제화 시대에 산속에 앉아 있는 사람은 이미 국가적으로나 가정적으로나 개인적으로도 엄청난 손실이다.

 

과연 도술은 과학이 다 부리고 있다.  

이렇게 보면 과학자나 도 닦는사람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
단지 물질에서부터 출발하느냐, 정신에서부터 출발하느냐가 다를 뿐.., 
하지만, (미리 여기서 결론부터 말하자면,) 다시 새로운 정신문명, 도술문명이 나와서 오늘날의 물질문명, 기계문명을 컨트롤하게 된다. 

 

도를 배우는 도학의 궁극목적도 도통한 사람들이 이끌어가는 고도의 문명화된 사회, 대동세계, 쉽게 말해 지상천국, 신과 인간이 상생하는 우주문명이 아니던가 ? 

도술문명이란 이런 도통의 경지에서 살아가는 사람이 열어가는 세상을 말한다.

 

이쯤되면 도道에 대한 정의를 내릴때가 됐다.

 

도(道)라는 것은 우주 운행의 법칙적인 길(道). 

즉, 천지일월의 규칙적인 운행법칙이다.
그리고, 이 우주가 운행하는 길에서 일어나는 모든 변화를 연구하는 학문이 도학(道學)이다. (우주변화의 원리, '종교정신과 도' 참조)


그래서, 도학의 핵심엔 음양오행의 원리. 즉, 우주변화의 원리가 있다. 음양오행이 바로 천지일월의 운행법칙인 것이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지금처럼 도道나 도학道學, 도통道通과 음양오행이 왜곡돼고 타락한 적도 드물다. 

길거리에서 '도를 아십니까?' 하면서 사람잡아다 돈 뜯고 말은 음양오행인데 온통 돌팔이 사주관상쟁이에다 점술사들이 횡행하니..., 

 

도道나 도학道學, 도통道通은 한민족 태고시대(환국- 배달- (고)조선 - 북부여)의 신교神敎맥이 그 뿌리다.

(환단고기 '삼신오제본기' 참조)  이 맥이 당시 하 - 상(은) - 주나라로도 전파되고,  당시 동이족이었던 공자도 "술이부작述而不作~!

(나는 전해진 것을 기술하였을 뿐 창작하지 않았다)"이라고 했으며, 스스로 주나라의 도학을 계승했음을 밝힌다.

 

공자는 요,순시대의 신교문화의 실체를 드러내고자 했던 것이다.

신교문화의 핵심은 우주의 주재자인 삼신상제님의 성령을 받아 조화법을 통하고 대자연과 교감하며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며, 음양오행의 원리는 상제님의 우주통치 섭리를 밝힌 것이다. 

 

공자가 춘추전국말의 혼란상을 바로잡기위해 다른 무엇보다 시급하고 중요한 것은 "必也正名필야정명~!" 이라고 했던 것에서도 당시 도학의 기반이 되는 정명사상이 얼마나 흐려졌는지 알수 있는 대목이다.  

 

 



도학道學에서 정명(正名)이 왜 중요할까..?


정명이란 철학적 용어로 바른 개념이라고 할수 있다.

개념이 사물(사건과 물건, 즉 시간과 공간)과 부합해야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언어와 문자의 개념이 사물(사건과 물건)과 맞지 않게 되면, 생각을 바르게 할수 없고, 사회문화의 발전또한 기대하기 어려울뿐 아니라, 문명이 발전할수록 우주자연과 부합되지 않음으로써 부작용 또한 막대하게 되는 것이다.

 

오늘날 물질문명의 발달 이면에 환경오염과 전쟁, 인류공멸의 위협은 인간의 사고와 사상,생각의 도구인 언어와 문자의 개념이 우주자연의 질서와 부합하지 않음으로써 일어난 부작용이라 할수 있다.  서양철학사가 개념의  투쟁사임도 이를 증명한다.


이것은 동양학도 마찬가지. 물론 한자문화권인지라

같은 한자를 쓰지만 개념은 제각각으로 다르다.
한문시간에 처음 외우던 천자문의 첫글자 '天'만 보아도 시대에 따라 계속 개념이 바뀌어 왔다.   
오늘날은 동양학에 첫발을 디딘 이들에겐 미로가 기다리고 있다.

때론 늪이고 때론 사막 한 가운데 있을 것이다.

누구나 정명(바른 개념)의 혼란상을 절감한다.

이 말 전혀 이해 못하겠다는 사람은 그만 하산(?)해도 좋다. 

 

여기에는 더 이상의 도통자나 동양학의 대가가 나오지 않은 것도 이유가 있겠으나, 무엇보다 소위 동양학 종사자들의 기초부족이 가장 크다. 기본의 중요성은 어디나 마찬가지다.

 

도학이라는 산을 정복하기 위해서 통과하는 첫관문이자 산 정상에 도달하는 과정이 바로 정명正名이고, 정명이 명확해지는 만큼 우주변화의 원리도 정확히 꿸수 있다.
또한 원리자체에 밝아지는 만큼 정명을 자신있게 할수 있게 된다.

 

 

 

도학과 정명의 역사를 압축요약해보면...?

 

도학은 일이관지一而貫之, 즉 하나로써 만상을 뚫어 꿸수 있는 최상의 깨달음으로 가는 학문이다.
여기에는 많은 개념들이 등장하는데, 이러한 개념들은 모두 태호복희씨의 8괘로부터 나온 것으로 이후, 주의 문왕과 공자의 글이 덧붙여져 이른바 주역周易이 만들어진다.

천지인天地으로부터 우주宇宙, 제帝와 도교학술道敎學術, 운기運氣, 정신精神, 무無, 공空, , 허虛, 명命, 성性, 심心, 정情, 건곤율려乾坤律呂 무극無極,태극太極,등 (이하 생략, 우주변화의 원리, '사물과 개념' 참조)...

이때까지도 각 개념들이 거의 왜곡되지 않았으며 주역 계사전의 내용들에도 우주변화의 원리가 녹아있어 각 글자들이 지닌 의미가 서로 모순되지 않는다.
그야말로 일이관지로써 우주삼라만상을 설명하고 있었고 그렇게 받아들일수 있었다는 걸 알수 있다.

이후 주역이 동양사상의 뿌리가 된 것도 이러한 개념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자도 가장 중요한 천天의 개념에서 인격천天이 아닌 자연천天, 운명천天, 도덕천天의 개념으로 많이언급하면서 사후 귀신의 문제에 대한 언급을 꺼렸다. (개벽 실제상황 256~258 참고)
 
이후, 천天의 개념이 바뀌어 자연섭리의 주재자이신 상제님을 서서히 잊어버리게 된다. 이치와 신명의 작용이 분리가 되어 차가운 이치의 세계만 남게되는 분기점이라고 할수 있다.

 

도의 주재자를 잃어버린 도학의 장래야 안 봐도 불을 보듯 뻔하지 않은가..?

 

그토록 정명의 중요성을 강조한 공자도 결국 뜻을 펴지못하고, 정명사상은 더욱 혼란기를 맞게 된다.
이후 정명의 대가 '묵자'라는 걸출한 사상가가 나왔으나, 영화 '묵공' 함 보시길... 큰 빛을 보지 못한채 도학은 전반적으로 쪼개지고 나뉘어지는 운명을 맞게 되고, 진시황제의 분서갱유까지 겪으며 쇠퇴일로, 풍전등화 !

 

 하지만, 전한시대에 이르러 '황제내경'이 나오면서, 도학과 정명사상은 다시 빛을 발하고, 이후 주자에 이르러서 집대성!

그 후, 도학 연구의 지침이 된 성리학은 도학의 본적지, 이 땅 조선에 재 수입돼어 대부흥기를 맞게된다.
물론, 이기론 논쟁과 더불어 많은 폐해도 낳았지만,

조선말에 이르러 도학은 다시 극적인 계기를 맞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김일부선생님이 천수상天受象(하늘에서 받아내림)한 정역正易팔괘다. 정역팔괘~ 아주 중요함 

태호복희씨의 시획팔괘 이래 5,000년간 이어져 온 험난한 도학의 여정은 정역팔괘로 매듭짓게 되고, 그 맥은 한동석 선생님의 '우주변화의 원리'로써 이어져 오늘날 도학 부흥의 새로운 씨를 뿌리게 되었으니,

 

아~ 도학의 역사마저도 '시어간始於艮 종어간終於艮'(시작과 마침이 간방에서 이루어진다: 간방은 대한민국을 지칭함)의 섭리를 그대로 따르지 않는가..?

  

정녕 위대하도다. 역易이여~!

  

 

 

도학道學의 부흥을 위하여..


다시 말하지만, 도학道學은 정명正名에서 출발해 정명正名으로 끝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주변화의 원리 또한 각 글자가 지닌 개념을 명확히 아는 만큼만 깨달을 수 있게 된다.

태호복희씨가 8괘와 64괘의 괘상으로써 삼라만상을 나타낸 것은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괘상자체가 이미 언어나 문자가 지닌 한계성을 극복하며, 또한, 전수과정에서 개념의 왜곡자체를 미연에 방지할수 있는 최상의 상징체계이기 때문이다.

 

'득도자(得道者)의 원려(遠慮)'를 재삼 느끼시는 분은

과연 수도자의 기본이 된 분이리라  

그동안 도학은 정명과 우주변화의 원리에 대한 깨달음이 부족한 학자들의 붓놀림에 의해 정명의 쇠퇴와 왜곡이 심해졌으며, 이것은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다.  

결국 자연의 섭리인 이치와 신神의 관계에 대해서도 무지하게 되어 진리의 핵심을 놓치고 각자의 주장들만 난무하는 것이 현실~! 

오늘날 동양철학과 제반 술수학 이론의 난립과 각 개념들의 모순과 불일치는 여기에서 연유하는 것이다.

 

철학이 정명단계를 거쳐야 사물의 진리를 바르게 탐구할수 있고, 의학이 정명단계를 거쳐야 인체의 신비를 파헤칠수 있으며, 과학의 발달 또한 정명에 이르러서야 통합적인 안목을 갖출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도학道學을 부흥시켜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의 통합을 이루는 관건은 정명과 우주변화의 원리에 대한 깨달음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더 이상 '도를 아십니까..?'로 혹세무민하는 자나, 정명正名의 문턱에도 못 가본 위인들이 얕은 술수학으로 도학을 어지럽히는 것을 글로써나마 크게 경계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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