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그 자태가 고운 산 - 계룡산

이태성2007.04.06
조회8

 "~계룡산에서 10년, 뭐 대충 그까이꺼~ 지리산에서 3년~" 뭐 이런 식으로 한 때

시골 장터나 도시 한 구석을 점령하고 4천만 국민들의 밤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노사초심하시던 전국구 뱀장수님들의 단골 멘트에 등장하던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바로 그곳,

 

계룡산을 다녀 왔습니다.

 

소시적 부터 가끔 계룡산을 다니곤 하였습니다. 도 닦으로 다닌 것은 아니고 그저 그곳에 가면 왠지 모를 편안함이 들어 인연이다 싶어 세상살이 힘들 때 간간히 찾아 다니곤 하였습니다.

 

그런데 정작 아래 사진에 보이는 이런 멋진 소나무를 본 기억이 없으니 도대체 무슨 생각을 무엇을 보고 다녔는지 모호할 뿐입니다.

 

오늘은 계룡산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뒤로 미루고 길을 지나는 모든 등산객의 시선을 한 번쯤은 뺏아가는 고고한 소나무를 감상해 보시겠습니다.

 

 

소나무 그 자태가 고운 산 - 계룡산

                 깍아지른 절벽의 한 구석에 자리 잡고 살아가서 인지 고고함이 넘치는 소나무

 

 

황사 때문에 시야가 가려 멀리 보이는 멋진 소나무들은 촬영하지 못했지만 지척에 있는 소나무들만으로도 충분한 기운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뭐랄까 왠지 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느낌 같은 거, 천길 낭떠러지 위를 걷고자 하면 걸을 수 있을 것 같은 기운, 이 땅에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알 것 같은 느낌, 둘도 좋고 혼자 살아도 좋지만 왠지 인간의 자존감은 지켜야 할 것 같다는 생각....

        
 소나무 그 자태가 고운 산 - 계룡산

                              말라버린 고목과 바위틈에서 자라오르는 소나무

 

 

소나무가 원래 독야청청하는 푸프름으로 한 자태를 뽐내는 나무이긴 하지만 계룡산정에서 마주한 이 소나무들은 분명 뭔가 다른 느낌을 주었습니다.

 

직접 보시고 대화를 나눠 보시면 분명 느끼실 수 있는 그 어떤 것!!! 

 

 

소나무 그 자태가 고운 산 - 계룡산


 소나무 그 자태가 고운 산 - 계룡산

 

 

살아가다 정말 정말 힘들고 누군가에게 무슨 말이든 하고 싶을 땐...

계룡산정의 소나무를 찾아가 보세요...

 

그리고...

 

왜 왔는지, 왜 힘든지 말씀해 보세요. 

 

산을 내려오는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짐을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소나무 그 자태가 고운 산 - 계룡산

 

 

 

 

****

 

아... 이 멋진 산을 이렇게 밖에 소개해 드릴 수 밖에 없음을 용서해 주십시오.

회사(jnb)에서 4월15일 봄 정기여행을 떠나는데 답사겸 다녀 온지라 계룡산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정기여행 이후로 미루어야겠습니다. 미션이 포함된 여행이라 제가 다녀온 코스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면 않되거든요.

 

소나무 그 자태가 고운 산 - 계룡산

                       

 

아쉬움을 달래고자 사진 몇 컷 더 올립니다.

 

 

소나무 그 자태가 고운 산 - 계룡산

 

 

소나무 그 자태가 고운 산 - 계룡산


 

소나무 그 자태가 고운 산 - 계룡산
소나무 그 자태가 고운 산 - 계룡산
소나무 그 자태가 고운 산 - 계룡산
소나무 그 자태가 고운 산 - 계룡산

 

 

소나무 그 자태가 고운 산 - 계룡산

                              

 

 

꽃피는 봄 날 계룡산에서 보낸 꿈 같은 하루 였습니다.

 

눈이 즐거우셨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