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오르는 버스비와 새로운 제안. 버스비가 또 올

배수연2007.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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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오르는 버스비와 새로운 제안.

 

버스비가 또 올라서

빠듯한 생활비에 타격을 주고 있다.

 

사실 나처럼 매일 비싼 좌석버스를 타면서 내내 앉지 못하면

그것만큼 돈 아까운 것도 없다.

마땅한 손잡이도 없는 비좁은 통로에서 엉덩이를 부대껴가며

무거운 책가방과 높은 굽만 원망하면서 지루한 시간을 인내하려고해도 사실 1700원이란 돈은 공평하지 않다는 생각이든다.

 

일반버스도 마찬가지다

운좋게 자리를 맡아 편안히 앉아가는 사람과

운나쁘게 자리가 없어 연신 죄없는 발바닥으로 균형을 잡아가며

피로를 쌓는 사람이 어떻게 같은 돈을 내고 버스를 타나??

단지 '운'만 원망해야하나? 자신의 정류장에서는 늘 만원버스만

타게되는 사람은 억울하지 않을까?

 

생각하면 할 수록 공평하지도 합리적이지도 않다.

 

내 제안은 이것이다.

서서가는 사람과 앉아가는 사람의 요금에 차이를 두자는 것.

 

일단 카드를 찍는 하나의 장치가 두가지로 분류되어 있어야 한다.

앉아 가는 요금(A)과 서서가는 요금(B).

 

앉아가는 사람

1. 먼저 매 좌석마다 카드찍는 장치를 만든다. (A,B모두갖츰.)

  (물론 지금보다 장치가 훨씬 간단해야 할 것.)

2. 누군가 좌석을 확보하면 자기 좌석에 카드를 찍는다.(A)

3. 내릴 때는 다시 자기 좌석에서 카드를 찍고 내린다.(A)

 

서서가는 사람

1. 자신이 서있는 곳에서 가까운 좌석의 카드장치에다가 찍는다.(B)

2.  내릴 때도 마찬가지.(B)

 

 

근데 만약 앉아가다가 노약자에게 양보를 하게되면 어떡하나?

그럼 좌석을 종료하는 의미해서 하차하는 것처럼 카드를 찍고(A)

다시 서서가는 사람을 위한 요금에 카드를 찍는다.(B)

분명 환승요금이 적용될 것이다. 하차시 (B)에다  카드를 찍으면

더 이동한 만큼의 요금이 추가된다.

 

그 반대로 서서가다 자리를 확보하게 되어도 마찬가지이다.

B(승차)-B(하차)-A(승차)-A(하차) 의 과정으로 카드를 찍는다.

 

이렇게 좌석마다 기계를 설치하면 타거나 내릴 때 앞다퉈

카드를 찍는시간도 절약되고 좌석 유무에 따라

합리적으로 요금을 낼 수 있어 승객의 만족도도 커질 것이다.

 

물론 나의 제안보다 더 간단하고 실용적인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여기서 핵심적인 것은 앉은 사람과 서서가는 사람의 요금을

달리 매기자는 것이다.

 

좌석마다 카드 장치를 설치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우리가 동전이나 버스표, 토큰을 내던 시절을 생각해보면

이정도 변화는 획기적인 전환이라기 보단 약간의 수정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