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로인해 죽으려고 마음 먹었을때. .

김혜양2007.04.07
조회2,717
악플로인해 죽으려고 마음 먹었을때. .

 

어떤 한 사람의 지속적인 악성 댓글로 인해

죽고 싶다란 생각 까지하고. .

인터넷 조차 없는 골방에 한 사 나흘 처 박혀

여러 가지 일들을 생각 해 보았습니다.

 

울기도 많이 울고..  기도도  드리고. .

내가 뭘 잘 못 했나 생각도 많이 해 보고. . .

그런데도 별로 삶에 대한 의욕은 생기지 않고

죽고 싶다 란 생각 만 들었습니다.

 

죽기전에 제 홈피나 한번 봐 야지 하고 나와서

pc 방에서 잠깐 제 홈피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너무 너무 사랑하는 사람 중 하나가 제 방명록에

비밀글로  매일 빼곡히 수십 줄의 글을 올렸더군요.

 

제발 죽지 말라고. .

제가 스스로 죽으면 날 아프게 한 사람보다

내가 더 큰 죄를 짓는거 라고 !

날 아프게 한 사람을 용서 하라면서. .

어떤 악플로 누군가 나에게 상처를 줬 더라도

그 사람도 불쌍한 사람 같다면서 그냥 미친 사람

이려니 생각 하라고. . .

 

그 글을 읽는 순간. .

저는 예전에 어디선가 읽었던 글이 생각 났습니다!

 

이 세상에 단 한 사람 이라도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 해 주는 사람이 있다면

죽음을 택하지는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런걸 생각하니. .제 곁엔 너무 절 사랑 해 주는

사람이 많은 거 였어요.

그리고. .

무엇 보다도 제가 이 세상에 없다면. .

저희 노모님 간병 할 사람이 딱히 없거든요.

물론 돈으로 간병인을 살 수는 있겠지만

저 처럼 진심으로 좋아하는 마음 으로 돌 봐

드릴까 하구 걱정이 되드라구요. . .

 

돌아 오는 길에 . .

한 새벽 1시도 넘은 시각 .. 버스 정류장 앞의

아무도 없는 싸늘한 나무 의자에 버스도 모두 끊긴

야심한 시각 이었는데

할머님 한 분이 구부정한 허리를 하신 채 쓸쓸히

앉아 계신 거 예요. 옆 에는 조그만 보따리 같은 것이

덩그라니 놓여 있는게 어둠 속 에서 희미하게

보였습니다 .

 

참 .. 저도 어처구니 없죠 ! 제 꼴도 처량한 주제에 . .

곁으로 슬며시 다가가 "어머니 갈 데는 있으세요 ?"

여쭈었어요. 그랬더니 조금 화들짝 놀라셔서 제가 웃으니

그제사 안심이 되셨는지. . " 으응~ 요 옆 골목 으로 가면 지하실에 내 방이 있어."  전 내심 너무 다행 스러웠죠.

 

가실 곳도 없으시다면 또 이 일 을 어쩌나 하구요.

그래서 제 가방에 있던 사발면 이랑 쥐포 등을 드리며

"잡수 실수 있으세요? " 여쭈니 아주 급 방긋 웃으시며

좋아 하시는 거 예요. 겉 모습은 아주 남루 하셨지만

웃으시는 모습이 예전에 젊으셨을 땐 엄청 이쁘셨겠다는 생각이 언듯 드니. .뭐 젊음이 ,인생이 별거 아니란

생각이 들더군요.

 

짧다고 생각하면 잠시 머무는 우리 인생. .

서로 상처 주고 헐뜻지 말고 . .

서로 위로가 돼 주고 ,한 마디라도 칭찬의 말을 해 주며

서로 도와 가며 살면 좋지 않을까요 ?..!!

 

 

제 글 읽어 주신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모두들 좋은 하루 되세요~~ ^^

 

 

    특별히. .

     김 영희님,  김 동현님, Hyun님, 박 동민님, 전 성준님 등. .

     여러분들  제게 위로가 돼 주셔서 너무 너무 많이 많이

     감사 드립니다 !!  정말 무지 고마웠어요. .

     그리고. . 제 생각과 동일 하지는 않지만 늘 저에게

     조언 해 주신 임 영수님, 이 수연님 도 감사해요 !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