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nd-어느 해바라기의 독백

이동주2007.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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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nd-어느 해바라기의 독백

나 이제 너에 대한 내맘 접고싶다.

 

난 바보같았어.  흔히 이딴 사랑을 해바라기에 비유하는데, 해바라기가

 

태양을 바라볼땐 태양역시 조금은 해바라기를 비춰주지. 그렇지만 넌 그런

 

태양과 다르잖아? 나역시 한번도 빛따윈 주지 않는 태양을 바라보며 빛을

 

받지못하고 시들어가는 해바라기이고 싶진 않아. 마음이 죽어가. 말라비틀

 

어지고 갈라져서 말야. 볼품없이 흩어져버려.

 

이런말이 웃길지도 몰라. 혼자 좋아하고 혼자 이딴 이야기 하며 정리해버

 

리는거. 하지만 너 역시 마음을 주지 않았어. 그냥 아무것도 모르던 것처럼

 

그렇게 흘러가면...좋은거야

 

이글을 읽는 사람들이 무슨생각을 하면서 날 볼지는 몰라. 아는 사람은 바보

 

같다고 할수도 있지. 겁쟁이라고 보기도할꺼야. 나는 참 이기적이야.

 

내가 계속 널 향한 맘 보내면 부담만 될뿐이야. 너도 그런건 힘들꺼야.

 

난 그게 싫어. 미안하고 이런 말 밖에 적지 못하는 내가 너무 싫어.

 

술 마셔서 그런걸까? 감정이...주체가 안돼.

 

미안해. 그래도 너 정말 좋아하는거 같아...니가 힘들어하는게 싫어.

 

솔직히 이말을 적고도 걱정돼. 바로 후회란걸 할듯해서 말야.

 

후회할 짓을 하고있다고...사람 마음이란게  맘대로 되지않는데 말야...

 

좋아해 좋아해..이 말이 내속을 맴돌아. 그거 알아? 난 지금 후회란걸 해버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