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사랑해요." 이렇게 사랑하는 사람끼리 속삭인다. 그러나 이 말이 얼마나 슬프고 허망한 말인가. 빠른 시간의 여울에서 육신은 티끌로 돌아갈 것이고 그보다 앞서 변덕을 이기기 어려운 마음이 한결같기를 어찌 바랄 수 있겠는가. 하물며 단맛만을 빨아먹으려 하기 일쑤인 젊은 연인들의 경우 이 얼마나 공허하고 거짓된 넋두리란 말인가. 허나 사람이란 존재가 그리 단순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정말로 '영원히 사랑하고픈' 간절한 희구(希求)가 이러한 속삭임에 섞여있는 것은 아닐까. 그리하여 이 말이 거짓되고 공허한 메아리가 아니라 깊숙이는 보석처럼 반짝이는 진실성을 품고 있는 것은 아닐까. - 월간 참 소중한 당신 4월 중에서 -
"영원히 사랑해요."라는 말
"영원히 사랑해요." 이렇게 사랑하는 사람끼리 속삭인다.
그러나 이 말이 얼마나 슬프고 허망한 말인가.
빠른 시간의 여울에서 육신은 티끌로 돌아갈 것이고
그보다 앞서 변덕을 이기기 어려운 마음이 한결같기를 어찌 바랄 수 있겠는가.
하물며 단맛만을 빨아먹으려 하기 일쑤인 젊은 연인들의 경우
이 얼마나 공허하고 거짓된 넋두리란 말인가.
허나 사람이란 존재가 그리 단순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정말로 '영원히 사랑하고픈' 간절한 희구(希求)가
이러한 속삭임에 섞여있는 것은 아닐까.
그리하여 이 말이 거짓되고 공허한 메아리가 아니라
깊숙이는 보석처럼 반짝이는 진실성을 품고 있는 것은 아닐까.
- 월간 참 소중한 당신 4월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