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 번 글을 올린 적은 있었지만 오늘은 제 이야기가 아닌 고로 익명으로 글을 남깁니다. 이야기가 좀 길답니다. 이해해주시길... 저에게는 두 친구가 있습니다. 남자인 A 와 여자인 B A와 B는 제가 직접적으로 소개한 것은 아니지만 함께 자리를 여러번 하면서 친해지게 되었고 만난지 약 3개월만에 연인이 되었습니다. A는 대학친구로 직업군인으로 입대를 해야하는 입장이었는데 입대 후 신체검사에서 이상이 생겨 계속 놀고 있는 상태였죠. 반면 B는 아침 10시에 출근해 밤 10시에 퇴근하는.. 말하자면 꽤 고단한 직업을 가지고 있었구요. 그래도 두 사람 처음엔 참 이쁘게 잘 만났습니다. B의 직장이 A의 집 부근이라 거의 매일 만나며 사랑을 키워갔죠. B라는 이 친구. 제 친구지만 참 심하다 싶을 정도로 A에게 잘했습니다. 늘 트레이닝복이나 그 파자마류의 반바지만 입고다니는 A에게 때때마다 메이커로 옷 사입히고 기념일마다 꼬박꼬박 선물에, A의 동생 졸업식이나 생일마다 가족에게 무관심한 A대신 선물을 준비하거나 외식을 시켜주기도 하구요. 명절이면 과일이나 선물셋트를 준비해서 찾아뵙고 인사드렸지요. 그뿐인가요. 그 친구들까지도 휴가 나오면 B를 찾았고 B는 사랑하는 사람의 친구라며 기꺼이 늘 시간을 보냈습니다. 물론 그때마다 술값이든 뭐든 모두 B의 몫이었죠. 항상 피곤해 하면서도 시간을 내어 이쁜 편지지에 글을 써 보내기도 하고 집에서 놀고 있는 A가 심심할까봐 바쁜 와중에 늘 전화해주고, 혹시나 친구들 만날때 기가 죽을까 가끔 용돈도 챙겨주더군요. A에겐 힘든 내색 한 번 안했구요. 보는 제가 힘겨울 정도였는데요. 문제는 A의 반응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고마워도 하고 나름 신경도 쓰는 것 같더니 시간이 지날 수록 모든걸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들이는 겁니다. 오죽했으면 B의 생일날 제가 전화를 했더니 두 사람이 안만난답니다. 매일 매일 만나던 사람들이, 딱 B의 생일날이 되니 안만난다고 합디다. B의 말로는 A가 보자는 말도 없고 굳이 자기 생일이라고 또 보자고 하는 것도 좀 그렇다고 그냥 집에 간다더군요. 제가 끈질기게 설득해서 두 사람을 불러냈습니다. A는 그저 평소처럼 술자리를 즐겼고 B의 표정은 어두웠죠. 그 날의 술값은 제가 계산하면서도 몹시 씁쓸하더군요. 그래도 여자친구의 생일인데.. 선물하나 준비할줄 모르는 A가 참... 알고보니 약 3년간 사귀면서 B가 A에게 받은 건 딱 하나, 얇은 줄의 14K 목걸이 하나더군요. 네, 물론 사랑이 물질로 되는 건 아니지요. 그렇지만... 그 당연하다는 태도는 정말... 아무튼 그렇다 해도 두 사람 별 고비없이 꽤 잘사귀었습니다. B가 내색한적 없었으니. 그러다가 드디어 A가 입대를 하게 됐습니다. 신검이 통과되구요. 근데 직업군인이면 아무래도 능력도 생기고 그렇지 않습니까. 그리고 나이도 그만큼 먹었으니 그동안 기댔던 만큼 자신이 든든한 기둥이 되어줘야 한다는 생각 하지 않나요. A. 변함이 없습니다. 전혀~ 그대로입니다. B. A가 군대에 간뒤 힘든 일을 겪게 되었습니다. 힘들때 남자친구에게 기대고 싶은 마음 다들 그렇지 않을까요. 하지만 A는 본인 힘든 얘기만 늘 합니다. 늘 자신의 미래만 애기합니다. B는 결국 A에게서 떠났습니다. 지쳤던거죠. 버틸 힘이 없다고 하더군요. 두 사람 다 힘들어했습니다. A도 물론 한동안 힘들어하더니.. 얼마뒤 저에게 사귀어보자고 하더군요. 전 A와 연락을 끊었고 B는 겪고 있던 일들이 점점 엉망이 되어 주변 사람들과 연락을 끊었습니다. 그리고 약 2년여만에 두 사람을 다시 만나게 됐습니다. A는 어엿한 직업군인으로 예쁘고 똑똑한 여자친구 자랑에 여념이없었고 B는.. 우습지만 A를 여전히 잊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A의 여자친구(C라고 하죠) B와는 달리 집착이 심한 성격이었습니다. 이해합니다. 사랑하는 방식의 차이니까요. A는 많이 곤란해 하더군요. 똑똑하고 이쁘지만 자신을 너무 구속하려 드는 그녀가 부담스러웠다는 거지요. 그런 사이에 두 사람의 애기를 들어보니 A는 B가 가끔 생각이 난다고 친구로라도 지내고 싶다 하더군요. 그래서 제 생일날 두 사람이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 이런저런 애기를 들어보니 A는 B에게 C이야기도 하고 서로 그냥 편하게 지내자 했다더군요. B는 마음아파도 알고 지내는 것이 나을거란 생각에 계속 연락을 했구요. 그런 상황에서 C가 유학을 떠나게 됐습니다. A는 편찮으신 부모님이나 자신의 직업때문에 늘 일찍 결혼하고 싶어했죠. 결국 C에게 청혼했습니다. 학비고 뭐고 본인이 다 부담하겠다고. 결혼만하고 가라구요. C의 집안에서 반대했지요. 나이도 어리고 아직 기회도 많은 외동딸이니 당연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얼마뒤 C가 유학을 떠났지요. 느낌이 좋지 않았습니다. A는 제 친구지만 여자문제에 관한한 그의 편을 들어줄만큼 깔끔하지 않았기에 B에게 경고했습니다. C가 떠났다고 A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흔들리지 말라고요. 사실 그 이전에 A.B 두 사람의 기류가 이상하기에 제가 물어봤거든요. A한테. B를 좋아하느냐. 좋아한다면 C를 완전히 정리해놓고 만나라. 지금 하는 짓 별로 보기 좋지 않다.. 라고 그랬더니 A가 그러더군요. 자신은 C를 사랑하고 B와 다시 시작할 수는 없을 거 같다고. 이미 C는 자신의 여자라구요. 전 그래서 두 사람 이제 가망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고 얼마뒤 저도 개인사정으로 약 한 달 남짓한 기간 친구들과 연락이 안됐다가 오랜만에 B에게 전화를 했더니, 두 사람 다시 사귀고 있더군요. 아차.. 싶었지만 이미 엎어진 물이라. 두 사람만 좋다면 좋은 마음으로 지켜봐 주리라 했습니다. 근데 그게 아니더군요. 다시 사귀면서 B는 많이 힘들어하고 있었습니다. 3년이나 지났음에도 여전히 변하지 않은 그 철없음이 놀라울 따름이랍니다. 일일이 열거하자면 끝이 없겠고 말하자면 예전의 나쁜 점은 그대로 남아있고 그나마 좋았던 점까지도 다 없어졌답니다. 거기다 최악이었던건 술만 마시면 이 친구에게 MT로 가자고 한답니다. A와 B. 2년 넘게 사귀면서도 관계는 없었거든요. B는 참 고마워했습니다. 다른 그 무엇보다도 자기를 지켜주는 마음이 고맙다구요. 지금은 안그렇답니다. 둘이 있다가 밤이 깊어지면 그저 그러고 싶답니다. 그리고, B는 A가 예전의 그녀 C에게 청혼했던 사실을 모릅니다. 두 사람이 관계를 맺었던 것도 몰랐답니다. 그랬는데 A가 C에 대해 그렇게 말하더랍니다. 이상할정도로 C가 생각이 안난다고. 기억이 안난다고. 감정도 하나도 안남았답니다. C한테 울면서 전화가 왔길래 단호하게 막내렸다.. 라고 얘기해줬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하더랍니다. 거기다 B는 A가 저에게 사귀자고 했던 사실 알고 있습니다. 다시 연락했을 때 제가 말했었거든요. B, 속을 정리하고파 그걸 이야기했더니 A가 그러더랍니다. 심심해서 그냥 해본 말이라고. 남달리 의리에 목숨거는 B. 폭발했습니다. 어떻게 여자를 그리도 바보취급할 수가 있냐고. 결국 두 사람 다시 헤어졌습니다. B는 아직도 자기가 잘한 건지 모르겠답니다. 그리고 자꾸만 얘기합니다. 나는 대타였던 거냐고.. 내가 그렇게 하찮은 존재냐고... 거기다 기름붓는 사건 또 생겼습니다. A의 친구들. B와도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 친구가 전화를 했답니다. A를 아직도 못잊으면 바보랍니다. 하는 말이 헤어지고 나서 그 다음 날.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그랬답니다. "그래도 사귄 얘들 중에선 C가 제일 나았지?" 그때부터 저도 욕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거기다 A의 여동생의 친구와 A의 친구가 소개팅을 했는데 그 여자분이 자기 스타일이라고 마음에 든다고 그러더랍니다. 진지하게 마음에 든답니다. B는 이제 자학하기 시작합니다. 너무 어리석었답니다. 자기가 너무 바보같답니다. 자신이 그정도밖에 안되는 사람이냐고 자꾸만 스스로를 괴롭힙니다. B가 부탁하더군요. 글을 올려봐 달라고.. 자신이 잘못한건지.. A는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알고싶답니다. 글이 너무 길었지만 B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매일같이 잠못이루며 멍하게 앉아았는 B가 안쓰럽기만 합니다.
이런 남자 어떤가요?
안녕하세요.
몇 번 글을 올린 적은 있었지만 오늘은 제 이야기가 아닌 고로 익명으로 글을 남깁니다.
이야기가 좀 길답니다. 이해해주시길...
저에게는 두 친구가 있습니다.
남자인 A 와 여자인 B
A와 B는 제가 직접적으로 소개한 것은 아니지만 함께 자리를 여러번 하면서 친해지게 되었고
만난지 약 3개월만에 연인이 되었습니다.
A는 대학친구로 직업군인으로 입대를 해야하는 입장이었는데 입대 후 신체검사에서
이상이 생겨 계속 놀고 있는 상태였죠.
반면 B는 아침 10시에 출근해 밤 10시에 퇴근하는.. 말하자면 꽤 고단한 직업을 가지고 있었구요.
그래도 두 사람 처음엔 참 이쁘게 잘 만났습니다.
B의 직장이 A의 집 부근이라 거의 매일 만나며 사랑을 키워갔죠.
B라는 이 친구. 제 친구지만 참 심하다 싶을 정도로 A에게 잘했습니다.
늘 트레이닝복이나 그 파자마류의 반바지만 입고다니는 A에게 때때마다 메이커로 옷 사입히고
기념일마다 꼬박꼬박 선물에, A의 동생 졸업식이나 생일마다 가족에게 무관심한 A대신
선물을 준비하거나 외식을 시켜주기도 하구요.
명절이면 과일이나 선물셋트를 준비해서 찾아뵙고 인사드렸지요.
그뿐인가요. 그 친구들까지도 휴가 나오면 B를 찾았고 B는 사랑하는 사람의 친구라며
기꺼이 늘 시간을 보냈습니다. 물론 그때마다 술값이든 뭐든 모두 B의 몫이었죠.
항상 피곤해 하면서도 시간을 내어 이쁜 편지지에 글을 써 보내기도 하고
집에서 놀고 있는 A가 심심할까봐 바쁜 와중에 늘 전화해주고,
혹시나 친구들 만날때 기가 죽을까 가끔 용돈도 챙겨주더군요.
A에겐 힘든 내색 한 번 안했구요.
보는 제가 힘겨울 정도였는데요. 문제는 A의 반응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고마워도 하고 나름 신경도 쓰는 것 같더니 시간이 지날 수록
모든걸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들이는 겁니다.
오죽했으면 B의 생일날 제가 전화를 했더니 두 사람이 안만난답니다.
매일 매일 만나던 사람들이, 딱 B의 생일날이 되니 안만난다고 합디다.
B의 말로는 A가 보자는 말도 없고 굳이 자기 생일이라고 또 보자고 하는 것도 좀 그렇다고
그냥 집에 간다더군요.
제가 끈질기게 설득해서 두 사람을 불러냈습니다.
A는 그저 평소처럼 술자리를 즐겼고 B의 표정은 어두웠죠.
그 날의 술값은 제가 계산하면서도 몹시 씁쓸하더군요. 그래도 여자친구의 생일인데..
선물하나 준비할줄 모르는 A가 참... 알고보니 약 3년간 사귀면서 B가 A에게 받은 건
딱 하나, 얇은 줄의 14K 목걸이 하나더군요.
네, 물론 사랑이 물질로 되는 건 아니지요. 그렇지만... 그 당연하다는 태도는 정말...
아무튼 그렇다 해도 두 사람 별 고비없이 꽤 잘사귀었습니다. B가 내색한적 없었으니.
그러다가 드디어 A가 입대를 하게 됐습니다. 신검이 통과되구요.
근데 직업군인이면 아무래도 능력도 생기고 그렇지 않습니까. 그리고 나이도 그만큼 먹었으니
그동안 기댔던 만큼 자신이 든든한 기둥이 되어줘야 한다는 생각 하지 않나요.
A. 변함이 없습니다. 전혀~ 그대로입니다.
B. A가 군대에 간뒤 힘든 일을 겪게 되었습니다. 힘들때 남자친구에게 기대고 싶은 마음
다들 그렇지 않을까요. 하지만 A는 본인 힘든 얘기만 늘 합니다. 늘 자신의 미래만 애기합니다.
B는 결국 A에게서 떠났습니다. 지쳤던거죠. 버틸 힘이 없다고 하더군요.
두 사람 다 힘들어했습니다. A도 물론 한동안 힘들어하더니..
얼마뒤 저에게 사귀어보자고 하더군요. 전 A와 연락을 끊었고 B는 겪고 있던 일들이
점점 엉망이 되어 주변 사람들과 연락을 끊었습니다.
그리고 약 2년여만에 두 사람을 다시 만나게 됐습니다.
A는 어엿한 직업군인으로 예쁘고 똑똑한 여자친구 자랑에 여념이없었고
B는.. 우습지만 A를 여전히 잊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A의 여자친구(C라고 하죠) B와는 달리 집착이 심한 성격이었습니다.
이해합니다. 사랑하는 방식의 차이니까요. A는 많이 곤란해 하더군요. 똑똑하고 이쁘지만
자신을 너무 구속하려 드는 그녀가 부담스러웠다는 거지요.
그런 사이에 두 사람의 애기를 들어보니 A는 B가 가끔 생각이 난다고 친구로라도 지내고 싶다
하더군요. 그래서 제 생일날 두 사람이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 이런저런 애기를 들어보니 A는 B에게 C이야기도 하고 서로 그냥 편하게 지내자 했다더군요.
B는 마음아파도 알고 지내는 것이 나을거란 생각에 계속 연락을 했구요.
그런 상황에서 C가 유학을 떠나게 됐습니다.
A는 편찮으신 부모님이나 자신의 직업때문에 늘 일찍 결혼하고 싶어했죠. 결국 C에게 청혼했습니다.
학비고 뭐고 본인이 다 부담하겠다고. 결혼만하고 가라구요.
C의 집안에서 반대했지요. 나이도 어리고 아직 기회도 많은 외동딸이니 당연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얼마뒤 C가 유학을 떠났지요.
느낌이 좋지 않았습니다. A는 제 친구지만 여자문제에 관한한 그의 편을 들어줄만큼 깔끔하지
않았기에 B에게 경고했습니다. C가 떠났다고 A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흔들리지 말라고요.
사실 그 이전에 A.B 두 사람의 기류가 이상하기에 제가 물어봤거든요. A한테.
B를 좋아하느냐. 좋아한다면 C를 완전히 정리해놓고 만나라. 지금 하는 짓 별로 보기 좋지 않다.. 라고
그랬더니 A가 그러더군요. 자신은 C를 사랑하고 B와 다시 시작할 수는 없을 거 같다고.
이미 C는 자신의 여자라구요.
전 그래서 두 사람 이제 가망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고 얼마뒤 저도 개인사정으로 약 한 달 남짓한 기간 친구들과 연락이 안됐다가
오랜만에 B에게 전화를 했더니, 두 사람 다시 사귀고 있더군요.
아차.. 싶었지만 이미 엎어진 물이라. 두 사람만 좋다면 좋은 마음으로 지켜봐 주리라 했습니다.
근데 그게 아니더군요. 다시 사귀면서 B는 많이 힘들어하고 있었습니다.
3년이나 지났음에도 여전히 변하지 않은 그 철없음이 놀라울 따름이랍니다.
일일이 열거하자면 끝이 없겠고 말하자면 예전의 나쁜 점은 그대로 남아있고
그나마 좋았던 점까지도 다 없어졌답니다.
거기다 최악이었던건 술만 마시면 이 친구에게 MT로 가자고 한답니다.
A와 B. 2년 넘게 사귀면서도 관계는 없었거든요.
B는 참 고마워했습니다. 다른 그 무엇보다도 자기를 지켜주는 마음이 고맙다구요.
지금은 안그렇답니다. 둘이 있다가 밤이 깊어지면 그저 그러고 싶답니다.
그리고, B는 A가 예전의 그녀 C에게 청혼했던 사실을 모릅니다.
두 사람이 관계를 맺었던 것도 몰랐답니다.
그랬는데 A가 C에 대해 그렇게 말하더랍니다.
이상할정도로 C가 생각이 안난다고. 기억이 안난다고. 감정도 하나도 안남았답니다.
C한테 울면서 전화가 왔길래 단호하게 막내렸다.. 라고 얘기해줬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하더랍니다.
거기다 B는 A가 저에게 사귀자고 했던 사실 알고 있습니다. 다시 연락했을 때 제가 말했었거든요.
B, 속을 정리하고파 그걸 이야기했더니 A가 그러더랍니다. 심심해서 그냥 해본 말이라고.
남달리 의리에 목숨거는 B. 폭발했습니다.
어떻게 여자를 그리도 바보취급할 수가 있냐고. 결국 두 사람 다시 헤어졌습니다.
B는 아직도 자기가 잘한 건지 모르겠답니다. 그리고 자꾸만 얘기합니다.
나는 대타였던 거냐고.. 내가 그렇게 하찮은 존재냐고...
거기다 기름붓는 사건 또 생겼습니다.
A의 친구들. B와도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 친구가 전화를 했답니다.
A를 아직도 못잊으면 바보랍니다. 하는 말이 헤어지고 나서 그 다음 날.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그랬답니다.
"그래도 사귄 얘들 중에선 C가 제일 나았지?"
그때부터 저도 욕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거기다 A의 여동생의 친구와 A의 친구가 소개팅을 했는데 그 여자분이
자기 스타일이라고 마음에 든다고 그러더랍니다. 진지하게 마음에 든답니다.
B는 이제 자학하기 시작합니다.
너무 어리석었답니다. 자기가 너무 바보같답니다.
자신이 그정도밖에 안되는 사람이냐고 자꾸만 스스로를 괴롭힙니다.
B가 부탁하더군요. 글을 올려봐 달라고..
자신이 잘못한건지.. A는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알고싶답니다.
글이 너무 길었지만 B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매일같이 잠못이루며 멍하게 앉아았는 B가 안쓰럽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