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책.

김다정2007.04.11
조회21
할머니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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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마누라가 말이야...
이책을 참 좋아했어.
곱고 이쁜 마누라는 말야..
고생만하다가 나만 놔두고 먼저갔어.
얼마나 밉던지..

 

난 말야 이 책을 10년동안이나 계속 읽었어.
마누라가 좋아하는 책이야 마누라가...
근데 자네 ...
이책에 뭐라 써있는지 좀 읽어 주겠나?
난 글을 몰라... "

 


그저 할머니가 좋아한단 이유만으로
뭐라고 써져있는지도 모를 책을
10년동안이나 읽었다니..

그냥 보기만해도 좋으셨던 모양이시다..
그저 할머니가 좋아하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