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곽수현2007.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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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뭐 그런책을 읽어본적은 없지만,

20대 직장여성을 위한 각종 처세술책보다 백만배쯤 나을듯.

다 집어던지고, 이 책의 각 행마다 줄치며 읽어보길 권함.

 

Findings

: 쌩얼이 예쁘다는 착각을 버려.

나에게 하는 소리. 화장한게 훨씬 아름다운 앤드리아.

본연의 앤드리아로 돌아갔을때 눈에 띄는건 다크써클뿐이던데 뭐.

자연미, 내면의 미, 지적인 미 이런소리 때려쳐. 게으른것일뿐.

 

: 악마를 물리쳐라. 돌격 앞으로!

사실, 책보다 덜 악마적으로 표현된(좀 인간적으로 표현된)미란다에는 조금 실망. 성공하기 위해 악마성을 필수불가결하게 선택한듯한, 어떻게 보면 옹호하는 듯한 인상도 지울수 없음. 꼭 고따구로 해야 성공하는건 아니야. 그건 어디까지나 인격의 문제지. 그런인간 또 만나면 다시 한번 말해도돼 수현. 엿먹으라고! ! !

 

: 낭중지추

아무리 하찮고 우습고 원하는일이 아닐지언정, 훌륭한 사람이라면 열심히 하게 마련. 그런 의미에서 'The 그룹'에 지쳐 빌빌대고 있는 나같은 인간은 어딜가나 마찬가지로 별볼일 없었을거란 자기반성.

(투덜투덜 하면서 대충 때웠겠지. ㅡ,.ㅡ) 'The Book'을 배달하는 일이라도 니가 잘 할거 같애 곽수현? ! ? 다시한번 반성.

 

:팔자소관

앤드리아. 니가 런웨이가 아닌 뉴요커에서 일한다고 남친이랑 잘 될거 같아? 성격이 팔자야. 넌 뉴요커 기자가 되어도 똑같이 일때문에 남자를 배신할수밖에 없는 성격이라고. 그리고 그 착한척 남친과는 이별할 운. "3개월만있어봐. 그 넘이 일만하는 널 떠날거야."

 

But,

영화전체를 패션으로 치장하고 있으면서도 결국엔 패션을 폄훼하는 듯한 뉘앙스는 명백한 모순. 시사잡지에서 글쓰는 일은 밤을 새고 일할 가치가 있는 일이고 패션에 빠져 패션의 AtoZ가 되는 것은 '그럴만한일'이 아니라고 말하는 건 받아들일수 없다 이말씀. 

왜 사람들은 패션에 열광하는 사람을 비웃고, 패션과 관련된 업은 명함파주는 취미생활쯤으로 치부하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