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따금 빈이에게 물어 보는게 있다 예빈아..엄마

김해경2007.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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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따금 빈이에게 물어 보는게 있다

예빈아..엄마 뱃속에 동생 생기면 좋을까 싫을까..

그럴때마다 항상 돌아오는 대답은 시~~~러~~~

아주 절대적이었다..

 

어저께..어린이집서 아이들이 그러케 노는지..

엄마..타월주세요 그런다..

그러곤..무바 (공룡인형) 업게 도와달랜다..

그때를 놓칠세라 무바 업고 얼러주는 빈이에게 또 물었다

예빈아~~예빈이 동생 생기면 그러케 이쁘게 업어주구 그럴꺼야??

의외로 시원하게 응~~그런다..

 

또 질문 들어갔다..

그럼 엄마 뱃속에 이제 빈이 동생 생겨도 되겠네~~

넌지시 물었다..

동생에 동 자도 못 꺼내게 하던 빈이가..

응~~ 엄마 무릎 좁아져도 다시 넓어지니까 괜차나..

(빈이가 보는 책에 그런 내용이 있다

엄마가 동생을 가져 배가 점점 불어오니

자신이 앉아 잼나게 놀던 엄마 무릎 자리가

좁아졌다가 동생이 태어나니 다시 엄마 자리가 넓어진다는

그런 내용~~)

 

말로나마 동생에 대한 존재를 배려하게 된걸까??

매번 주변에서 둘째 안 가지냔 말 수시로 들었는데

그때마다 빈이 핑계 대며 피해가곤 했는데

이젠 정말 둘째를 가질때가 되었단 말인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