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 선술집을 찾아라②

박종현2007.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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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 선술집을 찾아라② 1. About History
압구정 럭셔리 퓨전포차 말하는 섬
낮에는 주차장이나 카센터이던 곳이 밤이 되면 포장마차로 변신한다. 이른바 ‘텐트바’. 소규모 포차가 아닌 커다란 드럼통 수십 개 갖다놓은 이 기업형 포장마차는 강남 일대를 중심으로 젊은이들의 나이트 라이프 깊숙이 자리를 잡은 지 이미 오래다. 2000년 초 압구정, 논현동 그리고 여의도를 중심으로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했던 이러한 스타일의 선술집이 가장 번영을 누리고 있는 것은 바로 청담동.

좀 ‘놀아본 젊은이’들은 다 모인다는 곳인 만큼 문화도 독특하다. 발레파킹은 기본이요, 형형색색의 칵테일 소주는 덤이다. 원하는 경우 ‘즉석만남’까지 주선해준다. 최근에는 건물 안에 아예 자리를 틀면서 고급 인테리어를 내세운 럭셔리  퓨전선술집이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했는데 ‘말하는 섬’이 바로 이런 케이스다.

●02-541-5425 ●17:00~4:00●주차가능●유린기 1만5000원, 퓨전떡볶이 1만4000원, 탕류 1만~1만5000원, 칵테일소주 8000원 ●압구정 CGV맞은편 골목 크리스피도넛 맞은편 건물 지하 1층

퓨전 선술집을 찾아라② 2 Hot Info
분위기
입구부터 ‘조명빨’ 무지 받더니 내부는 m-net이 흘러나오는 대형 벽걸이TV, 한지조명 등 말이 포장마차지 웬만한 레스토랑 뺨친다. 손님 평균연령은 20대 후반. 속전속결로 1차 끝낸 인근 직장인들이 8시부터 12시까지 상승곡선 그리며 달린다. 프라이빗 공간이 있어 생일파티도 문제없다.


포장마차에서 위스키와 칵테일까지 기대하지는 않겠지? 술 리스트가 특별하진 않다. 하지만  ‘이슬 씨’를 필두로 포장마차에서 나오는 술은 다 있다. 여기에 여성손님들을 의식한 생맥주, 병맥주, 칵테일소주가 추가 된다. 달달한 요구르트소주, 결코 만만하게 보지 말라. 지금 늑대와 함께라면.      

안주
안주 시켜놓고 인상 그을 일은 없다. 신라호텔, 전문레스토랑 출신의 조리장들이 요리주점 시작한 포차니, 그 맛 어련하겠냐. 중식, 사시미, 탕류, 구이 등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대부분 1~2만원 대. 튀긴 닭고기에 짭짤한 간장소스 버무린 유린기 한 접시면 3명이서 소주 3병은 거뜬하겠다.

3 Another Place
청담동 학동사거리 포차촌
‘하자’, ‘노는 아이’ 등 대표적인 텐트바들이 포진하고 있다. 연예인들이 자주 들르는 ‘수질 1등급’ 청정구역 포차로 유명하다. 골목이 텅 비는 새벽 2시, 포차안은 사람들로 미어터진다.

논현동 한신포차골목
대형 실내포차의 원조격 한신포차를 기점으로 기존의 고기집을 포장마차식으로 개조한 술집들이 골목을 형성하고 있다. 강남역에서 1,2차를 끝낸 인근 회사원들을 비롯, 유흥업계 종사자들이 다들 이곳으로 모인다.

청담동 갤러리아 백화점 맞은편 명품포차
갤고급스런 인테리어의 이른바 ‘명풍포차’골목이 형성되있다. 발렛파킹 기본에 고급스런 분위기 만큼 음식값도 조금 비싼편이지만 특색있는 퓨전안주들로 까다로운 강남주당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