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사랑을 알기는 해?

이호성2007.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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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에 받은 메시지를 오늘에서야 확인했다.

 

온 줄도 몰랐었다..

 

아마도 그날 그시간에 나는 또 취했었나보다..

 

"나를 정말 사랑하구나 하고 느끼게 해준 울 오빠

 

 이젠 나한테 연락하지마 바보야

 

 나같은 얘말고 오빠한테 잘하는 그런 여자만나서 지내

 

 알겠지"

 

웃음밖에 나오지 않았다..

 

사랑을 느꼈다고...

 

니가 사랑을 알기는해

 

니가 어떻게 감히 내게 사랑을 논해..

 

니가 나를 기만하고

 

니가 나의 눈을 속이고

 

니가 나를 한없는 기다림속에 내버려두었을때도

 

나는 매일을 용서해야 했고

 

나는 매순간 기다려야했고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했어

 

이제 다시는 너의 기억의 편린조차 남기지 않고 싸그리 잊어주겠어

 

다시는 사랑이란 감정으로 나를 나락에 빠트리는 일은 내겐 없어

 

지금 이렇게 아팠던것만 기억해줄께

 

행여 시간이 돌고돌아 내 기억의 무덤속에서 혹시라도 너를

 

다시 꺼내게 되면

 

지금 이렇게 아팠던것도 기억해서

 

네게 다시 돌아가는 실수따윈 하지 않도록...

 

하루 하루를 죽음처럼 살았던 그 기억만 가져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