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남아

이찬호2007.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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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남아

 

감독 : 이정범

 

주연 : 설경구, 조한선, 나문희

 

자신의 친구를 죽인 대식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재문(설경구)은 치국(조한선)을 데리고 벌교로 향한다.

 

하지만 대식을 만나기 전에

 

대식의 어머니가 운영하시는 국밥집에 갔다가

 

대식의 어머니와 친분이 생기게 되는데......

 

 

 

일반 조폭영화와 다르게 이 영화는 딱 한 장면만 다룬다.

 

자신이 죽이려는 자의 어머니와 친해진 이가

 

과연 그녀의 아들을 죽일 것인가 하는 문제다.

 

스타일이 다소 생소하면서도 매우 맘에 들었다.

 

자신의 아들을 죽이려는 자가 칼을 들고 문 밖에서 기다릴 때,

 

그 광경을 본 어머니의 모습,

 

그 두근거림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설경구는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고

 

폭력적인 인물로 변하게 된 인물들을 굉장히 잘 연기하는 것 같다.

 

이번에는 단 한번도 관심을 받아 본 적이 없는 자의 슬픔,

 

부모가 없는 자의 설음을 잘 나타내었다.

 

조한선은 윤리, 도덕에 상관없이

 

시키면 무조건 지시에 따라야 하는 조폭세계에 대해

 

혼란스러워하는 인물을 맡고 있다.

 

"몸 주면 마음 주고, 그러면 기다리게 되고......

 

그 기다리는 게 너무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