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사랑
차마 드러낼 수 없을 만큼의 진한 고독과 함께
얼부러져 있는 나...
이런 추한 내 모습,
네 앞에 보이고 싶지 않아 그래서 애써 나는 널 피한다
모든게 정녕 부질없을 기다림인줄 잘 알면서도
시간이 흐르면,
이 슬픔도 이 괴로움도 이 고통도
흐르는 물처럼 자연스레 잊혀질 텐데도...
쉽게 이 발걸음 떨어지지 않는다
너를 애써 외면해버리고
다시 내 사랑을 찾아 떠나간다면
나는 과연 얼마나 행복해할 수 있을까?
혹시...
넌 이미 모든 걸 다 알고 있지 않을까?
지금 내 맘이 무어라 속삭이고 싶어하는지를
넌 이미 파악하고 있지 않을까?
정말, 저 하늘 드높은 곳에
내 영혼이 다 닿으면
과연 내가 꿈에 그리던 아름다운 환상의 세계가
내 가슴 안에 가득 펼쳐질까?
지친 내 영혼 포근히 감싸 줄 그 누군가가
다정하게 자비롭게 나를 기쁘게 맞아줄런지...
(웃음)
아냐, 헛된 착각일거야...그치?
그래, 현실은...현실은,
지금과 별반 다름이 없을지도 모르는데...
그래도, 나는 말야...
자꾸만 자꾸만 지금 보다 좀 더 나아지고 싶어
저들 앞에 섰을 때에,
저들 중간에 내가 서 있을 때에,
결코 외롭지 않도록
나의 필요없는 부분을 잘 다듬을 필요가 있음인데
그래야만, 내가 만족감을 느껴
슬픔에 허우적이지 않게 될 텐데...
아니, 아니야,
평생토록 살아가는 과정에서
생각지도 못한 슬픔을 감내해야만 할 텐데...
그게 운명인데...
누구나 다 겪고 지나는 일상적인 일과에 불과한데
나는...
과연 그것을 짐으로 여기지 아니할 수 있을런지,
이젠 쉬고 싶어
마음을 텅~ 비우고 싶어
그냥, 먼 미래를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가는 과정이라
그리 넉넉하게 맘 갖을래,
서둘러 그대보다 더 멋진 님을 가슴에 들이고자
안달해하지 않을거야
아직도 나는 젊잖아
이 젊음 맘껏 만끽하며 천천히 생각할래
더 높이 더 멀리 더 넓게 바라보면서 천천히 나아갈래
지금 내 손 아귀에서 반짝이는 이 보석보다
좀 더 찬란하게 빛내줄,
그런 진귀한 보석을 안겨다 줄,
젊음과 매력이 넘치는 멋진 님을 만날 수 있도록
나는 나를 가꾸는데 힘쓸거야
그래, 이젠 슬프지 않아,
오늘의 이 슬픔이
오히려 내일의 좋은 밑거름이 되어주리라 확신해
내겐 이젠 기쁜 날만 있을 테야
슬픈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