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정어린이집 원장님 정말 나쁜 사람이야

꿍이 맘2006.07.20
조회789

이런 가정어린이집 원장님 정말 나쁜 사람이야

저는 놀이방(지금은 가정어린이집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에서 근무합니다.

 

원장님이 3군데 운영하셔서 제 아이는 제일 큰 반에.. 저는 제일 어린반에..
그런데 속이 터져 죽겠습니다.

 

우리 원장님 나이 아직 젊으십니다. 이제 마흔입니다.

 

그런데 버리는거 무지하게 싫어하고 하여튼 억척같으시죠.

그런데 그게 문제가 될지 몰랐습니다.

 

제가 일을 하면 제 아이가 먹는 반찬 가지수 그대로 점심을 먹어야합니다.

 

처음에는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참고로 제 아들은 현재 32개월 저는 27살입니다.

 

처음부터 일을 하려고 한 건 아니고 제의가 들어와서 소일거리 삼아
오전반만 근무를 하고 있죠

 

그리고 제가 근무하는 건물과 제 아들이 있는 어린이집이 건물자체가 달라서
그곳의 사정을 시시콜콜하게 알지는 못했습니다.

 

어린반에 근무하는 저는 제 아들이 생각나서 아이들에게 잘해주려고 무척이나
애를 썼습니다. 물론 엄마만큼은 못하겠지만요..

 

저는 정말 최선을 다했노라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을 정도로 어린애들 데리고
공부시키고 기저귀갈아주고 안아서 재우고...
그랬는데...

 

우리 원장님 저희 아들이 있는 건물에서는 그렇지 않았나 봅니다.

 

1월부터 다니기 시작했는데 일 마치고 데리러 가면 원이 춥습니다.


정말 그건 별거 아니었어여....

 

정원이 11명에 선생님이 2명이어야 하는 어린이집에 아이는 14명 선생님은 1분..
정원이 10명에 선생님이 2명이어야 하는 어린이집에 아이는 12명 선생님은 1분..
정원이 11명에 선생님이 3명이어야 하는 어린이집에 아이는 13명 선생님은 2분..


(참고로 요즘 정부 지원이 잘 나와서 교사와 아이들 수가 맞아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답니다.)

 

유령선생님들이 3분이나 계시죠.. 종일반 선생님 대신 반일반 선생님이....


(유령선생님들은 명의만 있을 뿐 근무는 하지 않으시고 교사는 종일반 기준입니다.)

이렇게 해서 교사의 인력착취....

 

10인용 밥솥에 아이들 26명 어른3명이 먹을 밥을 합니다.


그렇게 아이들이 배를 곯구요...

 

제가 우리 아이 먹으라고 간식 보내면 안주고 며칠 모았다가 그걸 오후 간식이나
오전간식으로 내 놓으신답니다.

 

우리 아이 하루에 우유 1개씩 꼭 보닙니다.


다른 아이들고 가져오는 아이들 있습니다.


그거 우유 얼마한다고 절대로 우유 안사고 우유가져오는 아이들꺼
컵에 나눠서 줍니다.

 

어린반 아이들 배고플텐데 오전 간식은 무조건 과자.. 그나마 제일 큰 반에는
요구르트 3줄에 1000원하는거 하나씩 줍니다.

 

오후 간식은 항상 식빵에 쨈발라서 주는게 예사구요.. 아니면 핫케잌 만든다고 하는데
핫케잌가루에 물 넣어서 반죽해서 그냥 후라이팬에 굽습니다. 우유나 달걀은 전혀
넣지 않구요..

 

이런걸 자라나는 아이들 먹으라고 오후에 준답니다..
(요즘에는 어린이집 회비에 여름에는 전기료, 겨울에는 난방비, 아이들 하루에 간식
400원 정도가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부식비를 아껴서 원장님 월급으로 가져 가신답니다.

 

반찬도 얼마나 양을 적게 만드시는지... 아이들의 식판에 3~4조각 정도 넣습니다.

 

그리고 고기반찬은 잘 안나오지만 나온다고 하더라고 폴란드산 냉동삼겹살'3800원'짜리
사서 볶아주고 냉동 돈까스 제일싼것도 모자라 양은 어찌나 적은지...

그걸 또 어떻게 알고 서청에서 감사 받았습니다.
결과는 벌금 400만원에 6개월간 영아반 운영비 지원 안되는 걸로..
(총 1400만원 정도 손해를 보셨지요)

그렇다보니 당연히 먹는 것에 제일 먼저 타격이 왔습니다.


반찬이 매일 김, 김치, 1가지 반찬(총 3가지).. 어쩌다가 김대신 다른 반찬...

이 더운 여름에 에어컨도 안틀어줍니다.


우리 아이 매일 데리러 가면 온 몸이 찍찍거리고 머리에서 냄새납니다.

 


비에 젖은 생쥐꼴을 하고 집으로 갑니다.

 

원장님 한달에 세군데 운영하면서 약 800~900만원정도 가져가셨답니다.
그래도 적자라고 하십니다.


이 어린이집은 임대아파트내에 있는 거라서 전세 보증금도 싸고
나갈때 보증금 돌려줍니다.

 

매일 아이들이 노는 장남감이 한정이 되어서 그냥 놀기도 힘든데
에어컨도 안틀어주고 장난감도 다시 하나 안사줍니다.

 

더근다나 토요일이면 국에 밥 말아서 애들 먹여야하고
선생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하나더!


아이들 견학 가면 과자랑 음료수 사 보내면 음료수만 주고 과자는 모아뒀다가
두고두고 어린반 아이들 간식으로 준답니다.

 

그리고 견학비용 받아서 챙겨갑니다.(단체는 50%할인되어도 전액 다 받구요)

 

아이들 입학금 받아서 가방에 도시락, 상해보험비 하는데
보험도 감사 받은뒤에 가입했다네여..

 

아이를 보내는 엄마로써 이해를 할수 없습니다.

 

자기 아이들한테는 좋은 음식해 먹이겟지요..


수입고기 대신에 한우.. 냄새나는 냉동돈까스 대신 수제 돈까스 먹일테죠...

자기 아이라고 생각하면 이럴수 없습니다.


어이없고 기가 막힐따름입니다.


정말 양심있게 아이들은 사랑으로 잘 보살펴 주시는 어린이집 원장님들께는
죄송합니다. 오해는 하지 마십시요.

 

우리 원장님같은 원장님은 없으시길 바랍니다.

 

이런 사실을 안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지금껏 우리 아이 믿고 보낸게
후회될 따름이죠..

 

거기에 다니는 아이들이 너무 불쌍합니다.
그래서 소문을 좀 내고 다녀야겠습니다.

 

아무것도 믿고 자기 아이 보내시는 엄마들을 위해서..
그리고 한창 잘 먹어야 할 시기에 못먹는 아이들을 위해서 말입니다.

 

속풀이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제 아들 여자친구가 같이 어린이집을 옮기겟답니다.. 얼마나 다행인지.

.

그래서 결정했습니다.


저도 그만두고 우리 아이 다른 어린이집으로 보내기로요..

원장님 정말 나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