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와 커플의 주말은 얼마나 다를까?

손승호2007.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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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와 커플의 주말은 얼마나 다를까?


주 5일제가 확산되면서 이제 주말은 잠이나 자고 방바닥만 긁는 날이 아니 다. 금요일 저녁까지 합친다면 무려 2박 3일의 달콤한 휴가. 여행이나 여 가 혹은 자기계발까지 알차게 활용하기에 충분한 시간인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솔로, 커플의 주말은 CF마냥 차이가 날까? 그래서 한 번 들여다 보기 로 했다. 솔로와 커플의 주말은 얼마나 다를까?



커플

며칠 전부터 준비해 온 여행을 가기로 했다. 요즘은 봄이라 각 지방의 전통축제가 한창. 그래 서 축제도 보고, 여행도 즐기고 그야말로 일석이조다. 지난 번에는 이천의 산수유 축제에 다녀왔고 이번에는 논산 딸기 축제에 가볼 예정이다. 벌써 5월까지 축제가 즐비하니 당분간 주말은 전국 방방곡곡을 누빌 지도.

활동적인 커플의 경우, 구체적으로 스케줄을 잡는 편. 특히 평소엔 놓치기 쉬운 정보들을 챙겨 데이트 일정을 알차게 구성한 다. 쉽게 질리지도 않고 매번 새로운 주말을 즐길 수 있어 딱인 셈 .

솔로

레포츠를 워낙 좋아하 는지라 동호회 정모만 돌아다녀도 주말이 빠듯하다. 지난 겨울, 스키장에 서 다리를 삐끗 하는 바람에 한동안 외출을 못해서 몸이 근질거렸다. 이제 몸도 나아 금요일에는 패러글라이딩 동호회 사람들을 만나 다음 주에 갈 산행을 논의하기로 했다. 토, 일은 인라인 동호회에서 1박 2일간MT를 가기 로 했다. 물론 일정에는 인라인 하이킹도 포함되어 무척 기대가 된다.

애인이 없다고 해서 마냥 외로운 것만은 아니다. 자신의 취미를 십분 활용할수록 좋다. 혼자 즐기는 취미 보다는 여럿이 함 께 어울릴 수 있는 것을 골라야 주말의 여유시간을 잘 보낼 수 있다. 또한 운(?)만 따른다면 주말 취미활동 속에서 짝을 구할 수 있을 지도.

솔로와 커플의 주말은 얼마나 다를까?



커플

매번 그랬듯이 오빠가 집으로 오기로 했다. 같이 밥 먹고 TV나 보다가 집 근처 호프집에서 술이 나 한잔 하려 한다. 연애 초기에는 서로 요리도 하고, dvd도 함께 보고, 게임도 하고,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보냈지만 요즘은 그것도 시들하다. 때 론 주말만큼은 혼자 있고 싶을 때도 많지만 차마 귀찮다는 말은 못 하고 좀 짜증을 낸다.

데이트도 일종의 패턴. 습관처럼 몸에 굳어버려 일상적인 데이트가 편해진 커플에게 여행이나 외부활동은 힘들다. 서로 금 세 익숙해지고 거리가 가까워질 수는 있지만 쉽게 질려버릴 수 있다는 것 이 단점. 꼭 외출을 하지 않더라도 함께 할 수 있는 거리, 예를 들어 독서 나 영화&음악감상, DIY 등의 컨셉 데이트를 해보는 것이 좋다.

솔로

내 주말은 나름 일정 한 규칙이 있다. 금요일 저녁은 대부분 거나한 술자리를 갖는다. 약속이 안 생길 땐 억지로라도 만드는 편. 거의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떠들썩하게 금요일을 보낸 후 토요일 하루는 시체처럼 침대 위에서 일어나지 않는다. 숙취도 해소하고 TV나 보며 뒹굴 거리는 것이 토요일의 일정. 일요일이 되 어서야 청소나 목욕, 빨래 등으로 분주하게 하루를 보낸다.

외로움을 대체할 만한 것은 무궁무진하다. 그러나 술과 잠은 외로움을 극대화시킬 뿐이다. 또한 이런 패턴의 주말 나기는 다 시 정상적으로 되돌리기도 힘들다. 계획을 세워 시간을 보내는 것이 필요 하다.

솔로와 커플의 주말은 얼마나 다를까?



주 단위가 아닌 월 단위로 계획을 세운다

- 여러 사람과 어울릴 수 있는 모임에 참가한다

- 주말 파트너를 한정 짓지 말고 두루두루 만난다

- 약속이 없으면 억지로 만들지 말고 혼자 휴식을 취한다

- 음주가무와 문화생활 양쪽 다 균형을 지킨다

- TV시청과 많은 잠은 되도록 멀리 한다

- 영화감상, 전시회, 쇼핑 등 혼자 하는 것을 즐겨본다

- 대충 밥을 때우지 말고 가끔은 특별식을 만들어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