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궁이 있어서 좋은 점~ 짝궁이 없으면 추울 때

오수연2007.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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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궁이 있어서 좋은 점~

 

짝궁이 없으면

추울 때 무작정 앞만보고 콧물나게 씩씩거리며 걸어야 하지만,

짝궁이 있으면

한 사람만 잠바를 입고 있어도 그 잠바를 벗어,

바람막이 용으로 짜잔~ 앞으로 둘러

자기는 왼팔 나는 오른팔 이케 팔 한쪽씩 각각 끼우고

딱 붙어서 헛둘헛둘~~~ 하며 걷다보면

눈보라가 쳐도 끄떡없음~!!!

남들이 보내오는 따가운 눈총까지 받으면 더 뜨뜻~~~

 

짝궁이 없으면

뚱땡이 버네너 우유 배 부를 때 샀을 때 

미어지게 혼자 다 쳐드셔야 하는 부담감이 있는데...

짝궁이 있으면

내가 먹고 싶은 만큼만 먹고 남겨주면 쪽쪽 빨면서 무지 좋아라 한당. ㅎㅎ

뚱땡이 버네너 우유 두개를 사도 ~

뚱땡이 버네너 우유 세개를 사도~

언제든~~~

"자기야~ 버네너 우유 최고최고~~!!! " 이케~ ^^ 빵긋~

 

짝궁이 없으면

돈 없을 때

암도 만나지도 몬하구

밥도 배고프기 전에 물 말아서 언능 떼우고(배고플때까지 절대 기다리면 안 된다는 거... 뭐, 시켜먹고 싶응게)

세수도 안 하고(물아깡게 쓰지마) 양치도 안하고(치약 아깡게 쓰지마)

가만히 방바닥에만 있어야 하지만(이때, 컴터를 켜서 접속을 해도 절대 안 된다는거... 인터넷 쇼핑의 우려~)(이때, TV를 켜도 안 된다는거... 39900원 무이자 10개월 자동주문 1000원의 할인이 유혹 ㅠㅠ)

짝꿍이 있으면

3개월 할부로 그러댄 나의 카드값도 다 갚다준다~!!!

(미안 자그~ ㅠㅠ) 

 

짝궁이 없으면

어디 갈때...

누구 옆에 앉을까~ 미리 계산해야 하지만...

짝궁이 있으면

당근 내 옆에 앉을 사람 덕분에 마음의 안정을 취할 수 있어서 심신 건강에 꽤 좋다. *^^*

 

짝궁이 없으면

괜히 이 나이에 넘들에게 괜한 오해를 받지만

(눈이 높다는 둥...

별것도 없음선 되게 고른다는 둥...

무슨 하자가 있냐는 둥...

말 못할 상처가 있냐는 둥...

돈 좀 많이 모아놨겠다는 둥... 헉헉헉헉)

짝궁이 있으면

내 짝궁이 오다리든 짝눈이든 상관없이 최소한 그런 오해 따위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 주니 스트레스 지수가 상당히 내려가서 나의 기대 수명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짝궁이 없으면

칭구들이랑 짝맞춰서 놀러갈 때

무지 고민되지만(이놈하고 가야나... 저놈하고 가야나... 이놈하고 가기도 쫌 그렇고... 저놈하고 가기도 쫌 거시기 하고... 안 간다고 하기도 쫌 그렇고... 참말로 양...)

짝궁이 있으면?

돈만 땡기면 된다.

(글고 돈은 짝궁이 갚아준다. ㅎㅎ)

 

짝궁이 없으면

귀가 얇아져서

누가 살쪘다 그러면~  그 날 저녁 굶고,

누가 부었다 그러면~  그 날 점심 굶고,

누가 다크써클 생겼다 그러면,

괜한 머리카락 쥐어뜯으며 비싼 마사지 계약 하지만...

(마사지 샵에 가면 다음 코스로 탈모 클리닉을 소개시켜 준다)

짝궁이 있으면

밥풀묻고 무릎팍나온 추리닝 입고

떡진 머리에 이~~~ 따만한 종기가 난 상태에서도

"울 자기 이뻐~" 한 마디에

정말 예쁜 줄 알고, 세상이 아름다워요~ 라고 외치며

이 모진 세상을 밝고 씩씩하게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이 생긴다.

그리고 덤으로

마사지는 짝궁이 해준다. ㅎㅎㅎ

탈모는?

어떻게 할 수 없지만... 뭐, 하이모 맞추면 가르마 맞춰서 잘 써졌는지 짝꿍이 세심히 봐준다~!!! ^^

 

그 모든 걸 사람들은 power of love 라고 말하던걸 .... *^^*

 

 

 

` 짝궁이 있어서 행복한 수연의 일기~  ` 울 짝궁 최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