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쳐버린 것들.

안상진2007.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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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쳐버린 것들.

망쳐버린 것에 대한 자괴감?

거기에 따른 고뇌?

자신의 껍데기를 부수는 질책이 없는 한 중요치 않다.

 

나란 인간도 여전히 이성이 감성이란 녀석을 찍어누르지는 못하는 듯. 그것이 본능인지는 몰라도 빌어먹을 무언가가 또 한 껍데기를 깨부수려는 나를 억지로 막아 괴롭게 한다.

 

dang.. I know.. I know..

I fucked up everything.

 

습관이 되어버린 억지 웃음을 지으며,

여전히 나는 22년이라는 시간을 내 인생의 밥줄로 살던 구린내가 진동하는 썩어 터진 차가운 본능을 억지로 끌고 발걸음을 옮기지만,

여전히 유토피아는 보이지 않고,

답답한 마음에 본능의 껍데기를 한꺼풀 벗겨내 보기도 하지만,

이것이 진정 옳은 방법일까라는 깊은 의구심은 가시질 않는다.

 

여전히 풀리지 않는,

22년 동안이나 쌓여있던 내 자신이 망쳐버린 것들에 대한 고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