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그루 철쭉제

변재중2007.04.18
조회13
두 그루 철쭉으로 철쭉제가 가능할까?

  -축제 반란!

 

세상이 참 빠르게만 변해간다.

뒤를 돌아볼 시간도, 여유도 없이 쉴 틈 없이 ... 

무서울 정도로 빠른 변화 속에서 우리가 진정 놓치고 있는 것들이 무엇일까?

 

두 그루 철쭉제
두 그루 철쭉제



주변을 한 번 둘러 보라.

수 없이 많은 이름 없는 들꽃들이 당신을 반겨줄 것이다.

허리를 굽히고 자세히 보아주라.

틀림없이 당신을 반겨 줄 것이다.

 

두 그루 철쭉제


두 그루 철쭉제


저토록 작은, 자세히 보아주지 않으면 눈에 뜨이지도 않을만한 녀석들이 모두, 제 모양을 온전하게 갖추고 있는 것이 신기하지 않은가?

눈을 들어 먼 산을 보는 것도 좋겠지만 가끔은 허리를 숙여 자세히 들여다보면 또 다른 세상이 그곳에 있을 것이다. 아주 작은 세상, 작지만 아름다운 세상 말이다.


두 그루 철쭉제


두 그루 철쭉제


대나무 숲에 숨어 있는 고즈넉한 강골마을 이끼 낀 돌담길 사이로 ‘할머니’하고 소리치면 금방이라도 외할머니가 달려 나와 반길듯한 옛집과 고샅길들이 예스럽게 기다리고 있다. 진흙으로 쌓아 올린 토담으로 이어지는 길은 가만히 그 곁을 지나는 것만으로도 어렴풋이 어린 시절의 그 그을음 내 나는 기억들을 되살려낸다.


두 그루 철쭉제


두 그루 철쭉제


두 그루 철쭉제


두 그루 철쭉제
두 그루 철쭉제
두 그루 철쭉제

두 그루 철쭉제
두 그루 철쭉제
두 그루 철쭉제


두 그루 철쭉제


거대한 축제가 난무하는 축제의 나라에, 작고 소박한 축제를 만들어 가려는 이들이 있다.  두 그루 철쭉으로 철쭉제를 하겠다니 그 용기와 기백이 가상하다. 시각이 고정화 되어버린 세태, 그 고정관념을 깨고자 한단다. 풀 한 포기 꽃 하나의 의미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여유의 자리를 만들겠다니 자못 기대가 크다.작은 잎 하나에 봄을 느끼고 세상을 다 담고 사는 이라면 꼭 가볼일이다.

 

참고 - 득량마을 홈페이지 dr.invil.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