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A형남자의 고백

권순우2007.04.18
조회216


겁쟁이 A형이 용기내어 당신에게 하는 고백입니다.

당신에 대한 내 마음이 지금까지 무수히 많이 해온 짝사랑 중 하나라고 생각했읍니다.

이번에도 이러다 말겠지...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거야...
멋대가리 없고 겁 많은 A형의 용기없는 생각이었습니다.

이젠 아닙니다.
내가 당신에게 표현하지 않는 마음을 당신이 신이 아닌 이상 알 수 없고, 이렇게 마음속으로 바라고, 망설이고, 주저한다고 해서 당신이 제 마음을 알아줄리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루에 일을 시작하게 되면, 가장 먼저 열어보는 것이 인트라도 메일함도 아닌 메신저입니다.

당신이 메신저에 로그온되는 신호가 뜨면, 그것이 저의 하루 일상을 알리는 신호가 되어버렸읍니다.

하루에도 당신을 보기위해 수십번씩 당신의 미니홈피에 들어갑니다.
방글방글 웃고있는 당신의 얼굴도 보고싶고, 내가 남긴 방명록에 대한 답장을 기다리며, 하루에도 수십번 당신의 미니홈피에 들어갑니다.

가끔은 자다가도 일어나서 피씨방으로 달려갑니다.
(*이젠 갈 일 없습니다. 인터넷 깔았습니다.)


당당하게 앞에 나서서 좋아한다는 말을 못해줘서 미안합니다.

정말...

그러나, 저도 항상 이러진 않는답니다.
처음에는 용기도 없고, 부끄럼도 많고, 망설이고, 주저하지만 사랑을 속삭일때는 그 어떤 누구보다도 당당하고 씩씩합니다.

지금 제가 글을 쓰고 있는 상대는 회사의 상사인 당신이 아닌 이 세상에서 최고의 여자인 당신을 상대로 보내는 글입니다.

당신은 저에게 있어서 최고입니다.

그 어떤 무엇도 당신을 형용할 수 없을만큼 최고입니다.

이제...

 이런 말을 직접 만나서 해주고 싶습니다.

당당하게...

내 마음이라할지라도 내 생각으로 움직여지지 않네요.
당신에게 사랑을 강요하고 싶지는 않았읍니다.
그저 당신을 향한 내 마음을 표현해 주고 싶었읍니다.


신이 만든 글이 아니고 인간이 만든 글이기에 내 모든 마음을 표현할 수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당신은 그냥 이 녀석 마음이 이렇구나...
편하게 생각만 하세요
당신이 거기에 서있으면 제가 다가갑니다.


^^ 이렇게 항상 웃는 날들만 당신 옆에 가득하길 바라고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