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같이 밥을 먹고 놀다가 헤어졌습니다.그리고 523번을 주안에서 타고선 잠들었죠. 근데 중간중간에 깜짝놀라면서 깼습니다. 왜 깼는지를 모른체 다시 자고 있었는데 또 깼습니다.보니까 어떤 아저씨가 기사님한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것입니다."내가 말야~ 씨X 당신한테 뭐라고 했어? " "나 착하게 살려는 사림이야~" 라며 기사를 때리려 하고 그러더군요. 잠에서 들 깬 채 지켜보고 있었죠. 그런데 한 일이분 정도 계속 괴롭히자 기사님이 버스를 세웠습니다. 진정을 시키고 있는데뒤에서 아주머니 한분이 막 화를 내시더군요."아저씨~ 그냥 가만히 계세요~ 기사아저씨가 운전을 못하시잖아요~"그랬더니 아주머니 쪽으로 옵니다."내가 씨X 기사 때렸어? 응?"한참을 그러다 다시 기사님에게 가서 또 뭐라고 합니다.아주머니가 경찰에 신고를 하셨습니다.그랬더니 다시 옵니다. "야~ 이 삐~ 삐~~ 삐~~ 내가 응 삐~~ 삐~~ 삐~~ ! 한번 신고해봐~"라는 식으로 아주머니께 다가온다. 아주머니는 가만히 안계시고 계속 소리를 지르십니다."아저씨가 자꾸 방해를 하잖아요~""내가 언제"? 내가 삐~ 기사를 언제 때렸냐?"계속 다가오면서 아주머니를 때리려고 하길래 순간 그 아저씨를 붙잡았습니다. 그리고 내 뒤에 있던 아저씨와 청년 한명도..일단 뒤에 계시던 아저씨가 말리시면서 앉히려 했는데 이 술취한 아저씨가 계속 "이 삐~ 이 삐~ "하자 말리시던 아저씨가 화를 내십니다."당신 자꾸 욕하지 말란 말야~ 당신이 잘못했잖아~ ""당신이 뭔데? 뭔데 나한테 자꾸 ㅈㄹ이야~ ""저 사람 내 마누라다~"그러자 술취한 아저씨는 횡성수설 하시는군요 ."너 몇살이야? 응? 몇살인데 나한테 반말이야? 나 나이 먹을만큼 먹었어~ 47살이야~ 나한테 이러면 안되지~~"계속 항의하던 남편분을 때리려고 하면서 횡설수설하길래 휘두르는 팔을 옆에서 잡고 있었습니다. 이윽고 술취한 아저씨는 횡설수설하다가 자기자리로 돌아가서 앉더군요.선학역에 도착했고 버스는 멈췄다. 기사님은 내리고 경찰을 기다리는데 학생들이 내리면서 여고생 한명이 "조용히해~ 이 C삐~야~"그 가만히 있던 아저씨는 다시 술렁대면서 혼자 취기를 부립니다."내가 응? 청송에 있다 왔어~ 전두환도 오고 김대중도 오고 응? 내가 47인데 내 마누라가 이혼했어~ 내 자식도 뺏어가고... 그래도 잘 살아 보려고 양복까지 입고 있는데 이 C~ 근데 니네들이 나한테 이러면 안되지? 응? 이 삐~ "그때 나는 여차하면 그 아저씨를 말려보려고 서있었습니다.(또 누군가를 건드리고 그랬기에...) 밖에 나간 기사님이 안올라오자 마구 화가 나는지 버스에 돈넣는 통을 발로 차고 막 그러는군요. " 이 삐~ 내가 우수워? 응? 이 삐~삐~삐~삐~삐~삐~삐~삐~ 내가 응? 나 옷벗는다. 내가 이 삐~ 원래 몸에 문신이 많아~ 응? "그리고 조끼랑 남방을 벗는데 왼팔에 뭔가 한문이 조금 써있고 오른팔에는 장미문신이 있습니다. 도화지라도 되는 줄 알고 놀랐더랬는데....용이 한마리 승천할 줄 알았는데...... 아무튼 위험해 보여서 그 아저씨 옆에 서있는 여자를 내자리로 보냈습니다.(괜히 나선거려나?--;;)그리곤 서있는데 갑자기 나한테 옵니다."이보~ 당신이 아까 나 싸우려는 데 내 팔 잡고 말렸지? 응? 내가 학생들에게 욕먹고 그래야해? 응? 당신때문에 내가욕먹고 그래야 하냐고~~""저 아무말도 안했는데요?""안했어? 응? 이 삐~삐~삐~삐~삐~ 한번 맞아볼래? "가만히 있는데. 갑자기 밀칩니다."안경벗어~ 응? 이 삐~삐~삐~삐~삐~ 내가 뱃대기에 칼자국이 많아서 벗지는 않는다 응? "아~~ 여지껏 살면서 한번도 싸워본 적이 없습니다. 웃음밖에 안나오기는 하는데 머릿속에선 오만가지 생각이 교차하더군요.'싸워? 말어? 맞아? "근데 싸운 적이 없는터라 그런지 다리는 후들후들 떨리려 합니다.(몸은 정확하네요...) 그때....아까 같이 말리던 청년 한명이 일어납니다."아저씨~ 그 사람 아무말도 안했어요~ " 그러면서 그 취객을 붙잡는다. 속으로 '휴~~' 라고 생각했다.난.. 버스안에 있는 남자들이 좀 어떻게 말리거나 할 줄 알았는데..--;;;;그리곤 다시 소강상태.... 그 취객이 벗었던 옷을 집어들고 입었습니다.그리곤 할머니 한분을 발견했나보다. "엇? 어른이 계시네~ 죄송합니다~ 제가 좀 취했습니다~""약주가 좀 과하셨나봐요~""네~ 약주는 어머니뵈러 갔다가 했어요~ 묘지가 부평에 있어서.. 주절주절...(아내는 이혼하고 47인데 새로 맘잡고 사려고 하는데 자식도 아내한테 빼앗기고...) ""그래도 조금만 자셔야지~"아무튼 경찰이 왔습니다. 진짜 빠르네요 아주...--+ 신고한지 삼십분은 넘게 지난 거 같은데. 뭐.. 하긴 취객다루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니 빨리 오지도 않았겠지. 다반사이기도 할거고..... 경찰이 오고 기사님이 하소연을 합니다."맞을 뻔 했다니까요~""어떻게 하면 되요? 뭘 원하세요? 이 사람 내보내는 걸 원해요?""손님들한테 물어보세요~ 저 아주머니도 맞을 뻔 했다니까요~ 이 돈수거함도 부서지려고 하고..""그러니까 맞을 뻔 한 건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맞는 말이긴 한데 기분은 참 나빴습니다...... 그래서 막 내보내라는 손짓을 한 후 이것저것 이야기했는데 별로 귀찮은 듯한 행동들이 너무 짜증나더군요. 아무튼 경찰이 데리고 나가는데 그렇게 순해보일수가 없었습니다~경찰이 들어오기 전에는 "야~ 응? 나 남동경찰서고 만수경찰서고 다불러~ 다아는 사람들이야`"경찰이 오니~"어서 오세요~ 저 아무것도 안했어요~"경찰이 데리고 나가자...... "아~ 나 그럼 집에 어떻게가요~~" 하면서.. 투정부리는 듯한...--;;;삶이 힘들면 분명 그렇기는 하겠죠... 하지만.... 그럴수록 자신을 추수려야 하는 건 아닐까요? 그렇게 못하니 그런 행동을 하셨겠지만.... 물론 그 분을 그렇게 만든 것은 사회도 일정부분 책임은 있을지 모르겠네요.... 참으로 씁슬하고.. 가슴 떨렸던 하루였습니다. ps. 내가 맞을 뻔 했을 때 말려준 청년이... 고등학교때 짝이었던 친구였습니다.. 그 아저씨 덕분에 친구를 만나긴 했군.... 친구 왈;;"야~ 너 되게 용감하더라~ 역시 고등학교때 잘배웠어~ "이친구야~~ 사실.. 잠도 좀 들깼더랬고 다리는 후덜덜 떨렸다고... 8
오늘 버스에서 있던 일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같이 밥을 먹고 놀다가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523번을 주안에서 타고선 잠들었죠. 근데 중간중간에 깜짝놀라면서 깼습니다. 왜 깼는지를 모른체 다시 자고 있었는데 또 깼습니다.
보니까 어떤 아저씨가 기사님한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것입니다.
"내가 말야~ 씨X 당신한테 뭐라고 했어? "
"나 착하게 살려는 사림이야~"
라며 기사를 때리려 하고 그러더군요. 잠에서 들 깬 채 지켜보고 있었죠. 그런데 한 일이분 정도 계속 괴롭히자 기사님이 버스를 세웠습니다. 진정을 시키고 있는데
뒤에서 아주머니 한분이 막 화를 내시더군요.
"아저씨~ 그냥 가만히 계세요~ 기사아저씨가 운전을 못하시잖아요~"
그랬더니 아주머니 쪽으로 옵니다.
"내가 씨X 기사 때렸어? 응?"
한참을 그러다 다시 기사님에게 가서 또 뭐라고 합니다.
아주머니가 경찰에 신고를 하셨습니다.
그랬더니 다시 옵니다.
"야~ 이 삐~ 삐~~ 삐~~ 내가 응 삐~~ 삐~~ 삐~~ ! 한번 신고해봐~"
라는 식으로 아주머니께 다가온다. 아주머니는 가만히 안계시고 계속 소리를 지르십니다.
"아저씨가 자꾸 방해를 하잖아요~"
"내가 언제"? 내가 삐~ 기사를 언제 때렸냐?"
계속 다가오면서 아주머니를 때리려고 하길래 순간 그 아저씨를 붙잡았습니다. 그리고 내 뒤에 있던 아저씨와 청년 한명도..
일단 뒤에 계시던 아저씨가 말리시면서 앉히려 했는데 이 술취한 아저씨가 계속
"이 삐~ 이 삐~ "
하자 말리시던 아저씨가 화를 내십니다.
"당신 자꾸 욕하지 말란 말야~ 당신이 잘못했잖아~ "
"당신이 뭔데? 뭔데 나한테 자꾸 ㅈㄹ이야~ "
"저 사람 내 마누라다~"
그러자 술취한 아저씨는 횡성수설 하시는군요 .
"너 몇살이야? 응? 몇살인데 나한테 반말이야? 나 나이 먹을만큼 먹었어~ 47살이야~ 나한테 이러면 안되지~~"
계속 항의하던 남편분을 때리려고 하면서 횡설수설하길래 휘두르는 팔을 옆에서 잡고 있었습니다. 이윽고 술취한 아저씨는 횡설수설하다가 자기자리로 돌아가서 앉더군요.
선학역에 도착했고 버스는 멈췄다. 기사님은 내리고 경찰을 기다리는데 학생들이 내리면서 여고생 한명이
"조용히해~ 이 C삐~야~"
그 가만히 있던 아저씨는 다시 술렁대면서 혼자 취기를 부립니다.
"내가 응? 청송에 있다 왔어~ 전두환도 오고 김대중도 오고 응? 내가 47인데 내 마누라가 이혼했어~ 내 자식도 뺏어가고... 그래도 잘 살아 보려고 양복까지 입고 있는데 이 C~ 근데 니네들이 나한테 이러면 안되지? 응? 이 삐~ "
그때 나는 여차하면 그 아저씨를 말려보려고 서있었습니다.(또 누군가를 건드리고 그랬기에...)
밖에 나간 기사님이 안올라오자 마구 화가 나는지 버스에 돈넣는 통을 발로 차고 막 그러는군요.
" 이 삐~ 내가 우수워? 응? 이 삐~삐~삐~삐~삐~삐~삐~삐~ 내가 응? 나 옷벗는다. 내가 이 삐~ 원래 몸에 문신이 많아~ 응? "
그리고 조끼랑 남방을 벗는데 왼팔에 뭔가 한문이 조금 써있고 오른팔에는 장미문신이 있습니다. 도화지라도 되는 줄 알고 놀랐더랬는데....용이 한마리 승천할 줄 알았는데......
아무튼 위험해 보여서 그 아저씨 옆에 서있는 여자를 내자리로 보냈습니다.(괜히 나선거려나?--;;)
그리곤 서있는데 갑자기 나한테 옵니다.
"이보~ 당신이 아까 나 싸우려는 데 내 팔 잡고 말렸지? 응? 내가 학생들에게 욕먹고 그래야해? 응? 당신때문에 내가욕먹고 그래야 하냐고~~"
"저 아무말도 안했는데요?"
"안했어? 응? 이 삐~삐~삐~삐~삐~ 한번 맞아볼래? "
가만히 있는데. 갑자기 밀칩니다.
"안경벗어~ 응? 이 삐~삐~삐~삐~삐~ 내가 뱃대기에 칼자국이 많아서 벗지는 않는다 응? "
아~~ 여지껏 살면서 한번도 싸워본 적이 없습니다. 웃음밖에 안나오기는 하는데 머릿속에선 오만가지 생각이 교차하더군요.
'싸워? 말어? 맞아? "
근데 싸운 적이 없는터라 그런지 다리는 후들후들 떨리려 합니다.(몸은 정확하네요...)
그때....
아까 같이 말리던 청년 한명이 일어납니다.
"아저씨~ 그 사람 아무말도 안했어요~ "
그러면서 그 취객을 붙잡는다. 속으로 '휴~~' 라고 생각했다.난.. 버스안에 있는 남자들이 좀 어떻게 말리거나 할 줄 알았는데..--;;;;
그리곤 다시 소강상태.... 그 취객이 벗었던 옷을 집어들고 입었습니다.
그리곤 할머니 한분을 발견했나보다.
"엇? 어른이 계시네~ 죄송합니다~ 제가 좀 취했습니다~"
"약주가 좀 과하셨나봐요~"
"네~ 약주는 어머니뵈러 갔다가 했어요~ 묘지가 부평에 있어서.. 주절주절...(아내는 이혼하고 47인데 새로 맘잡고 사려고 하는데 자식도 아내한테 빼앗기고...) "
"그래도 조금만 자셔야지~"
아무튼 경찰이 왔습니다. 진짜 빠르네요 아주...--+ 신고한지 삼십분은 넘게 지난 거 같은데. 뭐.. 하긴 취객다루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니 빨리 오지도 않았겠지. 다반사이기도 할거고..... 경찰이 오고 기사님이 하소연을 합니다.
"맞을 뻔 했다니까요~"
"어떻게 하면 되요? 뭘 원하세요? 이 사람 내보내는 걸 원해요?"
"손님들한테 물어보세요~ 저 아주머니도 맞을 뻔 했다니까요~ 이 돈수거함도 부서지려고 하고.."
"그러니까 맞을 뻔 한 건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맞는 말이긴 한데 기분은 참 나빴습니다...... 그래서 막 내보내라는 손짓을 한 후 이것저것 이야기했는데 별로 귀찮은 듯한 행동들이 너무 짜증나더군요.
아무튼 경찰이 데리고 나가는데 그렇게 순해보일수가 없었습니다~
경찰이 들어오기 전에는
"야~ 응? 나 남동경찰서고 만수경찰서고 다불러~ 다아는 사람들이야`"
경찰이 오니~
"어서 오세요~ 저 아무것도 안했어요~"
경찰이 데리고 나가자......
"아~ 나 그럼 집에 어떻게가요~~" 하면서.. 투정부리는 듯한...--;;;
삶이 힘들면 분명 그렇기는 하겠죠... 하지만.... 그럴수록 자신을 추수려야 하는 건 아닐까요? 그렇게 못하니 그런 행동을 하셨겠지만.... 물론 그 분을 그렇게 만든 것은 사회도 일정부분 책임은 있을지 모르겠네요.... 참으로 씁슬하고.. 가슴 떨렸던 하루였습니다.
ps. 내가 맞을 뻔 했을 때 말려준 청년이... 고등학교때 짝이었던 친구였습니다.. 그 아저씨 덕분에 친구를 만나긴 했군....
친구 왈;;
"야~ 너 되게 용감하더라~ 역시 고등학교때 잘배웠어~ "
이친구야~~ 사실.. 잠도 좀 들깼더랬고 다리는 후덜덜 떨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