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텍사건

이양림2007.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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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버지니아에 사는 22살 대학생입니다.

미국온지는 10년이 됐고 조군이 살았던 센터빌에서 고등학교를 다녔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이런 일이 발생해 너무 속상합니다.

학교에 가도 미국학생들 눈치도 보이고, 미안하기도 하고,조금 두렵기도 해요.

또 계속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있는 보도에 혼란스럽기도 합니다.

앞으로 한동안은 낮출수없는 긴장감에 학교를 다녀야 할것 같습니다.

아는바로는 metropolitan area (D.C, 메릴랜드,버지니아) 가 3번째로 높은 한인거주지역인데,

배제할수 할수 없는 가능성의 hate crime (증오범죄)때문에, 자녀들을 둔 한인학부모들의

불안감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사건당일날 미국뉴스를 보고 네이버를 봤는데, 네이버에서는 한국인일꺼라는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업데이트 되는 소식들 가운데에도 조금이나마 왜곡되는 보도의

성향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소식만 듣고 무턱대고 치우친 관점을 갖고

비평할것이 아니라 사건의 심각성을 알고 이에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할것 같습니다.

 

지금 버지니아에서는 한인동포들과 여러 한인교회들이 힘을 합쳐 희생자가족들에게

전해줄 성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조금이나마 힘을 모아 같이 슬퍼하고, 위로하고

또 다시는 이런 끔찍한일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 대처하는 기회가 되기를 모두들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 미국 언론들은 조승희군이 한국인이라는 점보다 그의 비정상적이였던 과거에 무지했던

미국의 학교 시스템에, 또 학교당국에 책임을 묻고 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FTA 와 위안부건에 악영향이 미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무차별로 희생된 사망자들의 명복을 빌며, 다같이 그들을 위해 기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