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부터 서울까지...

서대범2006.07.21
조회51

두달 전 일입니다. 그 때 아는 누나와 저와 친구 생일겸해서 아는 동생들 친구들 등 불러서 홍대에서 간단히 놀았습니다.

그러다가 노래방에 갔다가 나오고 나서 놀이터에서 좀 있는데 친구가 막 집에 가야 한다고  해서 데려다 주었습니다.( 참고로 친구집이 일산 이었습니다 =_=)

그렇게 저와 또 다른 친구와 그렇게 둘이 데려다 주었는데 문제가 생겼습니다.=_=

데려다 주고 보니 막차였던 것이었씁니다!=  0 =)=3

그래서 그 애 걱정 안시키게 여기에 우리 아는 친구 있으니까 들어가라고 하고 우리는 그때부터 고민에 빠졌습니다 =_=(집에 어떻게 가야 하는가.....OTL)

일단 가까운 공중전화를 찾아서 집에 부모님께 걱정끼치지 않게 하기위해 공중전화를 찾았드랬죠...

두리번...두리번........orz공중전화가....어찌 된게 한게도 없다니!!!ㅠ ㅠ

우리는 그렇게 또 방황(?)을 하다가 문득 편의점을 발견했씁니다.

갑자기 저희들은 목이 말라오기 시작했습니다 =_=

그래서 지갑을 열었는데....

나...0원

친구...200원

.

.

암담한 현실!=_=..... 그때! 문득 떠오른 기억!

어미니: 통장 만들었으니까 거기로 용돈 넣어줄게

아! 이 행복한 !!! 그래서 돈을 빼러 편의점으로 들어갔습니다. 당당하게!

그래서 돈을 빼는데 안빠지는겁니다. 이유는 잔금부족...그랬습니다!저의 통장엔 마넌 달랑 한장 들어있떤 거였어요 ㅠ ㅠ결국 포기하고 우린 두 구의 좀비(?)가 된 채 다시 방황하기 시작했습니다.~(=ㅡ =

그러다 이러다 목말라 죽겠다는 생각에 동전 어디 떨어졌나 확인하며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저는 100원을 발견하고 친구와 밀크커피를 한잔 뽑아 목을 축였습니다.(너무 행복했음>ㅡ<)

그러다가 차 기다리는데 어떤 택시가 오더니 싸게 태워주겠다고 하더라구요(근데 행색이 옆에 젋은 검은 양복입은 사람이랑 택시기사 아저씨도 떡대가-_-두려워서 피했습니다.)그러다가 모 해뜰때까지 시간두 있고 그러니까 좀 걸어보자 하고 걷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고생을 사서 했으니 =_=....)

그렇게 우린 길을 걷는데 앞에 어떤 검은 옷 입은 아저씬지 모르겠으나 걸어가길래 그분보며 걸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 사람이 사라져 버렸습니다=_=심심하기도 하고 그래서 노래부르면서 갔는데 사라지니 당황 그것도 귀신처럼 싹 등골이 살짝 오싹했습니다.귀신에 홀린기분 =_=....우린 결국 그냥 걷다 고속도로를 타고 가기 시작했습니다. =_= 옆에서 차가 쌩쌩 달리더군요. 그래도 우린 당당하게 대한의 남아니까! 걷고...걷고...걷고....걸었습니다.노래도 계속 불렀습니다. 걷다보니 별걸 다 보더라구요.(쥐가 강아지만하지 않나=_=)결국 지치고 노래는 부르지도 않고 발은 점점 끌면서...팔은 늘어지고 허리는 굽어지고...=_=점점 행색이=_=....옷은 흙탕이고 =_= 과연 폐인이었습니다....= ㅡ =(생일 겸 놀때 비가 왔기 때문에 =_=진흙이)

그러다 결국 우린 해가 떠오르는것을 느끼며 성산대교에 도착(그때가 5시30분정도 였던거 같습니다..)

우린 거의 탈진하여 차를 잡기로 했쬬 -_ ㅡ+근데 .....하나도 멈춰주질 않더군요=_=

(매정한사람들!ㅠㅁ뉴)

그래서 다시 성산대교를 향해 걷기 시작했습니다 (표지판이 보여 저기가 서울이라는 생각으로 =_=)

그떄 앞에 차가 멈춰 있어서 태워달라고 하려고 가보니 남녀가 자고 있더라구요(=_ =;;)

다시 걸었습니다. 그러다 너무 힘들어 손을 흔드니 택시기사분께서 우리 앞에 서시더군요(당황=_=...)

그러면서 어디가냐고 묻더군요.그래서

"돈 없어서 못타요 가세요~"

하니까 택시기사 아저씨께서 자꾸 어디까지 가냐고 물으시는거예요.

그래서 "서울가요~ "

이러니까 타라고 하시는거예요. 공짜로 태워주시겠다고 저흰 감격에 겨워 고맙다는 말만 수십번했습니다.( 아~ 아직 대한민국 죽지 않아~~정이 살아있잖아 *- _ -*)

그래서 합정역까지 태워다 주셨습니다.그리고 버스를 기다리는데....안와서 다시 걸었습니다=_=

( 우리 참 무식했었습니다...=_=...춥고 배고팠던지라 ㅠ ㅠ그저 본능에 충실했....)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집에 도착해보니 웬걸! 상에 햄버거세트가! 정말 허겁지겁 먹고 바로 뻗었습니다.(친구는 집에 가니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고 합니다...=_=;;)

그 때 택시기사 아저씨 정말 감사했구요. 그때 너무 고마워서 차번호를 적었는데 사라져버렸어요ㅠ ㅠ

아무튼 정말 감사했습니다~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