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7시 15분 기숙사에서 학생 2명 사망. 9시 50분 공학부 건물에서 학생 31명 사망 범인은 자살. 13일 학교건물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협박이 있었다. 가죽 옷 차림에 권총 2자루를 들고 모자를 눌러 쓴 범인이 기숙사 건물에서 학생을 쏘아 죽인 뒤 한참 떨어진 공학부 건물 강의실로 걸어 들어가 학생들을 향해 총을 난사했다
2. 증언들 : 범인은 맨 처음 교수의 머리를 쏜 후에 학생들을 공격했다”며 “범인의 표정은 심각했지만 무척 차분했다. 범인은 총을 쏘기 전 마치 누군가를 찾는 것처럼 두어 번 강의실을 살폈다. 보이스카우트 복장처럼 다소 이상한, 매우 짧은 소매의 황갈색 셔츠를 입고 그 위에 탄약이 든 것으로 보이는 검은 조끼를 걸치고 있었다. 엄청나게 많은 탄약을 갖고 있었다. 내가 아는 한 조승희와 에밀리는 무관한 사이
3. 학생들에 따르면, 범인이 기숙사 방을 뒤져 2명을 죽였으며, 그들은 라이언 클락이라는 3학년 남학생과 에밀리 힐셔라는 여자 신입생으로 신원이 밝혀졌다
4. 도구 : 발터 P22와 글락 9mm 권총. 총 2자루. 가방 안에 9㎜ 글록 19 권총과 탄약 한 상자를 사고 받은 영수증을 발견했다. 조씨가 범행에 사용한 총기로, 지난 3월 무기상점 ‘로어노크’에서 구입했다. 조씨는 또 지난 3월13일 첫 번째 총기를 구입한 뒤 한 달 간의 기간을 둔 뒤 두 번째 권총을 구입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버지니아 법은 30일 이내에 한 개 이상의 권총을 구입하는 것을 금하고 있다. 따라서 조씨는 대량 학살을 감행할 수 있는 충분한 무기 비축을 위해 무려 한 달 간 인내심 있게 기다린 셈이다.
5. 노트 : 조씨가 남긴 노트에는 "너 때문에 이 일을 저지른다"(You caused me to do this)는 기록이 남아 있다. 팔에 붉은 잉크로 새겨진 'Ismail Ax(이스마엘의 도끼) 부자집 아이들(rich kids)"과 "기만적인 허풍쟁이들(deceitful charlatans)"을 비난하는 내용.
6. 기숙사 에서 죽은 두 명 : 에밀리, 기숙사 사감 클라크.
7. 애인? 여자? : 에밀리 힐스처는 대학에서 동물 및 조류학을 전공하는 19살의 신입생이다. 그녀는 수의사 사무실에서 일하며 동물을 돌봤다고 한다. 고향 사람들은 “에밀리는 동물을 사랑했다”고 기억한다. 친구 윌 나클레스(19)양은 “에밀리는 항상 친절했고, 외향적인 성격이었으며, 남을 잘 도왔다.
8. 블로그 : Seung-Hui'라는 제목의 블로그(http://myspace.com/ChoSeungHui) 첫 페이지에는 조씨 시신의 팔 안쪽에서 발견된 `Ismail Ax(이스마엘 도끼)'와 같은 붉은색 문구가 내걸려 있다. 17일 오후 11시19분, 아이디 `TYLER'는 이 블로그의 존재를 처음 알린 글에서 "홈페이지 메인 문구에 'Courage is not the absence of fear, but rather the judgement that something else is more important than fear'라고 써 있는 걸 보면 아마도 작정하고 일을 벌인 모양"이라고 말했다. 마이스페이스는 남의 이름을 입력해서도 얼마든지 많은 블로그를 개설할 수 있어 총격 사건 발생 이후 누군가가 조씨의 블로그인 것처럼 블로그를 꾸몄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견해도 있다.
9. 단서 4개 : 8쪽짜리 메모, “Ismail Ax” 권총 영수증. 폭파 협박 쪽지
10. 의문점들
1. 범행 동기=수사당국은 17일 압수영장을 발부받아 조씨 기숙사를 수색해 '너 때문에 이 일을 저지른다'는 메모를 발견했다. 경찰은 이 메모와 조씨가 첫 범행장소인 기숙사에서 여자를 찾아다녔다는 목격자들의 증언 등을 토대로 치정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32명이나 사살한 범행 동기를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또 기숙사에서 첫 총격으로 사망해 조씨의 치정 대상으로 알려진 에밀리 제인 힐셔(19)는 조씨와 무관하다는 주변의 진술이 나와 의혹이 커지고 있다. 이것이 사실로 확인되면 경찰은 조씨의 치정 대상을 다시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인근 래드포드대학에 다니는 칼 손힐이 힐셔의 남자친구로 알려진 점도 의혹을 증폭시킨다. 대학 경찰은 초동수사 과정에서 손힐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검문했었다. 그리고 경찰은 조씨의 기숙사 노트에 나오는 부유하고 특권을 누리는 학생들에 대한 증오를 결정적인 단서로 부각시키고 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들은 이같은 증언과 정황이 범행 동기를 완벽하게 설명해주지는 못한다고 지적했다. 조씨에 대한 평소 감정을 확대시켜 범행 동기로 결론을 내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는 것이다.
2. 단독 범행=과연 조씨가 공학부 여러 곳에서 혼자 범행을 저지를 수 있었는가 하는 점은 또다른 의문이다. 사건 뒤 시신들은 강의실 4곳과 계단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그가 현관에 체인을 감고 외부인 진입을 차단하는 등 치밀한 준비를 했다고 강조한다. 특히 압수영장에는 3주 전 대학폭파 협박도 조씨와 관련이 있다고 적시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16일까지만 해도 당시 협박은 이 사건 범인과 무관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경찰이 사건을 한쪽으로만 몰고가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찰은 이밖에 현장에서 자살한 범인의 얼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고 신분증을 소지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가 나중에 주변에 있는 가방에서 운전면허증과 심리치료용 처방약을 발견했다고 번복했다. 조씨가 사건 당일 평소보다 이른 오전 5시에 일어났다는 증언도 있어 단독범행을 위한 준비를 한 게 아니냐는 주장도 있긴 하지만 경찰의 설명에 일관성이 부족해 의문을 낳고 있다.
3. 2시간 동안의 행적=조씨가 기숙사에서 총기를 난사한 뒤 공학부 건물에서 두번째 총격을 하기까지 2시간여 동안 도대체 무엇을 했는가 하는 점도 의문 사항이다. 범죄를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했다면 오랜 시간 공백을 두지 않는 것이 정상적이기 때문에 처음 기숙사 총격과 2차 강의실 난사가 동일 인물의 소행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범죄 전문가 마이클 스톤은 "지난 100년간 범죄 기록에서 시간차가 이렇게 많이 나는 총격 사건은 매우 드물다"면서 "조씨가 살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한동안 몸을 숨기고 기다렸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4. 왜 초동 대처 미흡했나=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경찰이 초동수사 때 조씨가 아닌 손힐을 붙잡고 심문하는 사이 사건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대학 경찰은 16일 오전 기숙사에서 총격이 발생한 직후 힐셔의 룸메이트가 "손힐이 집에 총을 갖고 있고 최근 힐셔와 함께 사격장에 갔다"고 진술하자 손힐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붙잡아 조사했다. 대학 당국이 1차 총격이 있은 후 전면 휴강하거나 경찰력을 신속히 대학에 배치하지 않은 점도 의문으로 남아 있다.
5. 어떻게 32명이나 죽일 수 있나=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공학관 강의실에서 불과 몇 분 사이에 30명을 사살하고 29명을 다치게 했다. 그것도 기관총이 아닌 권총으로 탄창을 수차례 갈아끼우며 총탄을 발사했다는 것이다. 고도로 훈련된 솜씨가 아니면 하기 어려운 범행이라는 지적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인터넷 매체 드러지리포트는 "조씨가 겁에 질린 학생들을 벽에 한 줄로 세워놓고 총살형을 집행하듯 사살했다"는 목격자의 말을 전하기도 했지만 권총만으로 59명을 사상시켰다는 사실은 아무래도 믿기지 않는다.
조승희 총기사건 총정리
1. 7시 15분 기숙사에서 학생 2명 사망. 9시 50분 공학부 건물에서 학생 31명 사망 범인은 자살. 13일 학교건물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협박이 있었다. 가죽 옷 차림에 권총 2자루를 들고 모자를 눌러 쓴 범인이 기숙사 건물에서 학생을 쏘아 죽인 뒤 한참 떨어진 공학부 건물 강의실로 걸어 들어가 학생들을 향해 총을 난사했다
2. 증언들 : 범인은 맨 처음 교수의 머리를 쏜 후에 학생들을 공격했다”며 “범인의 표정은 심각했지만 무척 차분했다. 범인은 총을 쏘기 전 마치 누군가를 찾는 것처럼 두어 번 강의실을 살폈다. 보이스카우트 복장처럼 다소 이상한, 매우 짧은 소매의 황갈색 셔츠를 입고 그 위에 탄약이 든 것으로 보이는 검은 조끼를 걸치고 있었다. 엄청나게 많은 탄약을 갖고 있었다. 내가 아는 한 조승희와 에밀리는 무관한 사이
3. 학생들에 따르면, 범인이 기숙사 방을 뒤져 2명을 죽였으며, 그들은 라이언 클락이라는 3학년 남학생과 에밀리 힐셔라는 여자 신입생으로 신원이 밝혀졌다
4. 도구 : 발터 P22와 글락 9mm 권총. 총 2자루. 가방 안에 9㎜ 글록 19 권총과 탄약 한 상자를 사고 받은 영수증을 발견했다. 조씨가 범행에 사용한 총기로, 지난 3월 무기상점 ‘로어노크’에서 구입했다. 조씨는 또 지난 3월13일 첫 번째 총기를 구입한 뒤 한 달 간의 기간을 둔 뒤 두 번째 권총을 구입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버지니아 법은 30일 이내에 한 개 이상의 권총을 구입하는 것을 금하고 있다. 따라서 조씨는 대량 학살을 감행할 수 있는 충분한 무기 비축을 위해 무려 한 달 간 인내심 있게 기다린 셈이다.
5. 노트 : 조씨가 남긴 노트에는 "너 때문에 이 일을 저지른다"(You caused me to do this)는 기록이 남아 있다. 팔에 붉은 잉크로 새겨진 'Ismail Ax(이스마엘의 도끼) 부자집 아이들(rich kids)"과 "기만적인 허풍쟁이들(deceitful charlatans)"을 비난하는 내용.
6. 기숙사 에서 죽은 두 명 : 에밀리, 기숙사 사감 클라크.
7. 애인? 여자? : 에밀리 힐스처는 대학에서 동물 및 조류학을 전공하는 19살의 신입생이다. 그녀는 수의사 사무실에서 일하며 동물을 돌봤다고 한다. 고향 사람들은 “에밀리는 동물을 사랑했다”고 기억한다. 친구 윌 나클레스(19)양은 “에밀리는 항상 친절했고, 외향적인 성격이었으며, 남을 잘 도왔다.
8. 블로그 : Seung-Hui'라는 제목의 블로그(http://myspace.com/ChoSeungHui) 첫 페이지에는 조씨 시신의 팔 안쪽에서 발견된 `Ismail Ax(이스마엘 도끼)'와 같은 붉은색 문구가 내걸려 있다. 17일 오후 11시19분, 아이디 `TYLER'는 이 블로그의 존재를 처음 알린 글에서 "홈페이지 메인 문구에 'Courage is not the absence of fear, but rather the judgement that something else is more important than fear'라고 써 있는 걸 보면 아마도 작정하고 일을 벌인 모양"이라고 말했다. 마이스페이스는 남의 이름을 입력해서도 얼마든지 많은 블로그를 개설할 수 있어 총격 사건 발생 이후 누군가가 조씨의 블로그인 것처럼 블로그를 꾸몄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견해도 있다.
9. 단서 4개 : 8쪽짜리 메모, “Ismail Ax” 권총 영수증. 폭파 협박 쪽지
10. 의문점들
1. 범행 동기=수사당국은 17일 압수영장을 발부받아 조씨 기숙사를 수색해 '너 때문에 이 일을 저지른다'는 메모를 발견했다. 경찰은 이 메모와 조씨가 첫 범행장소인 기숙사에서 여자를 찾아다녔다는 목격자들의 증언 등을 토대로 치정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32명이나 사살한 범행 동기를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또 기숙사에서 첫 총격으로 사망해 조씨의 치정 대상으로 알려진 에밀리 제인 힐셔(19)는 조씨와 무관하다는 주변의 진술이 나와 의혹이 커지고 있다. 이것이 사실로 확인되면 경찰은 조씨의 치정 대상을 다시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인근 래드포드대학에 다니는 칼 손힐이 힐셔의 남자친구로 알려진 점도 의혹을 증폭시킨다. 대학 경찰은 초동수사 과정에서 손힐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검문했었다.
그리고 경찰은 조씨의 기숙사 노트에 나오는 부유하고 특권을 누리는 학생들에 대한 증오를 결정적인 단서로 부각시키고 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들은 이같은 증언과 정황이 범행 동기를 완벽하게 설명해주지는 못한다고 지적했다. 조씨에 대한 평소 감정을 확대시켜 범행 동기로 결론을 내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는 것이다.
2. 단독 범행=과연 조씨가 공학부 여러 곳에서 혼자 범행을 저지를 수 있었는가 하는 점은 또다른 의문이다. 사건 뒤 시신들은 강의실 4곳과 계단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그가 현관에 체인을 감고 외부인 진입을 차단하는 등 치밀한 준비를 했다고 강조한다. 특히 압수영장에는 3주 전 대학폭파 협박도 조씨와 관련이 있다고 적시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16일까지만 해도 당시 협박은 이 사건 범인과 무관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경찰이 사건을 한쪽으로만 몰고가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찰은 이밖에 현장에서 자살한 범인의 얼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고 신분증을 소지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가 나중에 주변에 있는 가방에서 운전면허증과 심리치료용 처방약을 발견했다고 번복했다. 조씨가 사건 당일 평소보다 이른 오전 5시에 일어났다는 증언도 있어 단독범행을 위한 준비를 한 게 아니냐는 주장도 있긴 하지만 경찰의 설명에 일관성이 부족해 의문을 낳고 있다.
3. 2시간 동안의 행적=조씨가 기숙사에서 총기를 난사한 뒤 공학부 건물에서 두번째 총격을 하기까지 2시간여 동안 도대체 무엇을 했는가 하는 점도 의문 사항이다. 범죄를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했다면 오랜 시간 공백을 두지 않는 것이 정상적이기 때문에 처음 기숙사 총격과 2차 강의실 난사가 동일 인물의 소행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범죄 전문가 마이클 스톤은 "지난 100년간 범죄 기록에서 시간차가 이렇게 많이 나는 총격 사건은 매우 드물다"면서 "조씨가 살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한동안 몸을 숨기고 기다렸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4. 왜 초동 대처 미흡했나=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경찰이 초동수사 때 조씨가 아닌 손힐을 붙잡고 심문하는 사이 사건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대학 경찰은 16일 오전 기숙사에서 총격이 발생한 직후 힐셔의 룸메이트가 "손힐이 집에 총을 갖고 있고 최근 힐셔와 함께 사격장에 갔다"고 진술하자 손힐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붙잡아 조사했다. 대학 당국이 1차 총격이 있은 후 전면 휴강하거나 경찰력을 신속히 대학에 배치하지 않은 점도 의문으로 남아 있다.
5. 어떻게 32명이나 죽일 수 있나=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공학관 강의실에서 불과 몇 분 사이에 30명을 사살하고 29명을 다치게 했다. 그것도 기관총이 아닌 권총으로 탄창을 수차례 갈아끼우며 총탄을 발사했다는 것이다. 고도로 훈련된 솜씨가 아니면 하기 어려운 범행이라는 지적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인터넷 매체 드러지리포트는 "조씨가 겁에 질린 학생들을 벽에 한 줄로 세워놓고 총살형을 집행하듯 사살했다"는 목격자의 말을 전하기도 했지만 권총만으로 59명을 사상시켰다는 사실은 아무래도 믿기지 않는다.
※ 모든 내용은 뉴스 기사를 퍼온것입니다. 개인적인 견해가 아님을 밝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