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와 헤어지기로 다짐을 했습니다 pt 1

윤정은2007.04.20
조회41
 

그와 헤어지기로 다짐을 했습니다.

어제 그와 얘기한 이후론 정말 헤어져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중에 꺠질것같다면 빨리 헤어지자고 말하는 그...

정말 미안하지만, 1년 반동안 그와 함께 했던 추억이 많지만,

사랑이 식어가나봐요...

흔히 권태기라고도 하죠?

그와 나 사이에 권태기가 찾아왔나봐요..

 

어떻게 할수도 없는 그 권태기..

이결낼 자신도 이제는 없어진것같네요...

서로 1년 반동안 시간낭비했냐구요?

아니요,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이젠 헤어질 사이라해도..

이제는 여자친구 남자친구도 아닌, 그냥 친한친구도 아닌 남남이라 생각해도

저는 정말 진심으로 그 남자를 사랑했으니까요.

정말 많은걸 배웠고 많은 고통도 함께했지만,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행복했었으니까요..

아무리 우리가 잘 어울린다 하여도, 이제는 그를 놓아주고,

나도 그에게서 자유로워지고싶어요...

 

이제는 더이상 울고싶지도 않아요.. 아니, 이젠 눈물도 안나올걸요..

지금까지 흘린눈물이 너무 많아서 이젠 눈물도 안나요..

덤덤해진거죠..

 

지금은 그의 물건을 하나하나 정리하려구요..

그에게 줬던 선물들 다 정리 하려구요..

이미 일주일전에 돌려준 물건들이 있고,

부셔버린 물건들도 있지만, 아직도 남은 물건이 몇개 보이네요...

 

작년 크리스마스때 그를 위해 만들었던 목도리가 아직도 제 방에있네요..

그가 두고간 저 목도리..

그에게 줘야할까요?

그래도 그를 위해서 만들었던건데...

그에게 주고싶은데 아마 그는 받기 싫다고하겠죠...

 

그리고 내 손가락에 끼워진 반지..

이미 빼버렸어요..

이별통보 하기도전에 미안한 마음에.. 죄책감때문에 빼서 가방안에

넣어뒀네요..

이젠 손에 아무것도 없어서 허전하지만,

그 반지는 더이상 끼고싶지 않아요...

비싼 반지도 아닌 그냥 은반지 이지만,

일년반이란 새월동안 내 손에 끼워져있던거라

빼버린 지금 허전하지만, 차라리 아무것도 안껴져있는

제 손가락이 더 좋아요... 오히려 더 편한걸요...

 

그와 함께했던것들은 하나하나 정리하려면

참 많은 시간이 걸릴것같아요..

정리하는 동안 정말 많이 힘들텐데..

언제쯤이면 괜찮아 질까요?

괜찮아 지려면 일년반이란 세월이 지나야할까요?

아니면 3년? 6년?

아마도 평생 못잊을것같네요...

그를 정말 사랑했으니까 아마 심장 한켠을 내줘야할것같네요..

나중에 사랑하는 사람이 생길지라도

내 심장 한쪽은 그 사람 생각으로 가득차있을것같네요..

너무 소중한 추억들이었으니까요...

 

이렇게 글을 쓰면서 그사람 생각을 계속 하는데...

너무 보고싶네요...

그런데 이젠 그를 사랑할수가 없다는걸 알았으니까

좋게 생각할래요...

 

이제 내일이면 우린 남남이겠죠...

 

서로 연락할일도 없을거고 마주칠 일도없겠죠?

같은 학교니까 한번쯤은 마주치겠지만 아마도 그냥 서로 모르는 사람처럼

지나가고 말겠죠.. 아무런 인사도없이....

 

이제 내일이면 내 심장은 빨리뛰겠죠..

이별통보하는건 쉽지 않으니까요..

 

정말 행복하고 힘들었던 1년반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길고, 또 어떻게 보면 짧은 시간이지만,

저에게 그 1년반이란 시간은 참 길고 행복했던 시간이었던것같아요..

 

이제는 그 1년 반이란 시간을 해피앤딩으로 끝내고싶어요..

우리둘다 행복할수있도록..

 

정말 많이 사랑했습니다..

아직도 많이 사랑하는 당신을 이젠 놓아주고싶네요...

 

사랑했어요... 아주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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