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전철에서 숨도 못쉴 만큼 사람들이 많습니다.앞뒤로 양옆으로 가득 들어차서 발로 함부로 움직이지 못하죠.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며칠전에 한번 또 당했습니다.네. 처음 당한게 아닙니다.여자분들이 당한 얘기를 들으면서 '아니 왜 말을 못해?' '소리치면 되잖아.' '자리를 옮겨'라고 답변하던 저였습니다.그런데 막상 당하면요.머리속이 하얘지더군요.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판단하기 전에 아무생각도 들지 않고 몸도 딱딱하게 굳어버립니다.물론 제가 너무 황당한 경험을 해서 놀라서 경직된걸 수도 있죠.그간 성추행은 남자들의 전유물이라고 익히 알고 있었으니까요. 4호선 끝쪽에서 살다가 사당근처로 이사온지 이제 6개월 되는군요.4호선 탈 땐 항상 앉은채로 출근해서 잘 몰랐는데 6개월 전부턴 새로운 경험을 했습니다.새로운 경험이라 표현하니 웃기는군요.만원 지하철에서 꼼짝달싹 못하고 서서가는 경험을 하게된거죠.그 6개월 동안 수도없이 제 엉덩이가 농락 당했습니다.과감하게 농락당한적은 4번 쯤 되는군요. 자세한 상황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여자분들 흔히들 백을 들때 두손을 앞으로 모아 들고 타시죠.당연히 앞사람 엉덩이에 손이 닿습니다.손을 치우시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저는 그런 얘기를 할려고 하는게 아니니까 패스. 엉덩이에 뭔가 닿았는데 살짝 고개를 돌려 보니 손이 가운데로 모아져 있는게 백을 들고있습니다.처음엔 그러려니 했는데 그 손이 점점 엉덩이 이곳저곳을 헤집고 다닙니다.손바닥느낌은 아니었고 손등이었죠.어라? 이상한데?자..등에선 식은땀이 흐르고 어찌할 줄을 모릅니다.어떡하지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는 생각만 골백번을 하게 되더군요.참고로 저 소심한 남자 절대 아닙니다.삐형입니다. 할말은 다 하고 살아야 하는 체질인데... 그 상황이 되니까 바보가 되더군요.내릴때는 정신이 없죠 모든 사람들이.내릴때 되니까 이젠 손바닥으로 엉덩이를 주무르더군요.(소매치기 였다면 주머니에 아무것도 없는 걸 알았는데도 계속 주무르고 있을까요) 네. 말했듯이 한두번이 아닙니다.손바닥으로 농락을 심하게 당한 적이 4번이었습니다. 두번째 당했을 땐 너무 불쾌하고 기분이 더럽고 큰소리로 욕이 당장이라도 튀어나올 것 같은..참을 수 없는 혐오감 같은 것이 솟구쳐서 내릴때 엉덩이를 압박하는 손을 확 잡아챘습니다.고개를 돌려보니 어이없게도 모자를 눌러쓴 대학생이 아니겠습니다.저랑 눈이 순간 마주치니까 시선을 피하고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딴짓을 하더군요.손을 제가 잡고 있었는데도 말입니다.뒤에서 내리는 사람들에 밀려 그냥 가던 길 갔습니다만..하루종이 기분이 어찌나 더럽고 불쾌한지.. 저도 남자입니다.적당히 여자 좋아하고, 적당히 밝히는 건강한 27살의 청년이란 말입니다.여자가 적극적이면 고마울 줄 알았습니다. (제 경험담을 들은 대다수는 좋겠다!! 라고들 하시더군요)근데 막상 당해보시면 알게 됩니다.적극성이라기 보단 원치 않던 강제성에 의한.. 어울리는 것 같진 않지만 수치심이랄까요.아무튼 엄청 불쾌합니다.주먹으로 머리를 쿵쿵 찍어 눌러버리고 싶은 충동이 전철에서 내릴때까지 끊이질 않구요. 하지만 전철에서 제가 소리를 지른다고 생각해보세요.사람들이 제 뒤에 딱 붙어있던 여자를 이상하게 생각 할 까요 저를 이상하게 생각 할 까요. 장소를 바꿔서거래처가 주로 여자들만 가득한 사무실입니다.물론 남자분들도 있지만 30%도 안됩니다. 거래처 사람들과 같이 일을 해야 할 경우가 있습니다.친하지도 않은 분들이 등을 쓰다듬는 다던지 (이런분들은 대부분 나이가 30초반 이상입니다.)어깨를 주물럭 거리면서 말을 건다던지 엉덩이를 툭툭 친다던지여자분들이 사회 생활 하면서 경험 하는 그 성추행, 남자인 저도 똑같이 당합니다. 자 여자들이 당했다면 당연히 신고감이고남자인 제가 당했으니 좋겠네~ 고마워해~ 그냥 즐겨~ 이러고 넘겨야 하는 겁니까.정말 친한 누나같은 사람이 와서 오늘 고생했지? 수고했어~ 라면서엉덩이 툭툭 치는 것 정도는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저 다분히 개방적인 사람입니다.제가 어리다고 무시하는 건지 아무튼 그 불쾌함이란... 지하철에서 두번째 심하게 당한 뒤로 사람이 그나마 적은 칸을 타볼려고여기저기 다 타봤지만 어딜타도 비슷하더군요.버스도 생각해봤는데 회사 근처로 가는 버스를 탈려면 한참을 가야하고..혼자 살면서 이것저것 공과금 내는 것도 짜증나는데 차 끌고다닐 엄두는 안나고조금 일찍 나가는 것도 생각해봤는데 그게 그렇게 쉽지도 않고 어떻게 해야 피할 수 있습니까. 얼마전 제주도 1박 출장이 있었는데 엄청 쫄았습니다. (거래처 직원들하고 같이 가는 출장)아줌마한테 끌려가면 어떻게 해야 하나..윗분들은 회사 위해 니 한몸 바쳐라 라면서 웃으면서 농담이나 하고.. 서로 얼굴 붉히지 않고 잘 피하는 방법 없을까요.262
여자도 성추행 한다. 남자도 당한다.
출근길 전철에서 숨도 못쉴 만큼 사람들이 많습니다.
앞뒤로 양옆으로 가득 들어차서 발로 함부로 움직이지 못하죠.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며칠전에 한번 또 당했습니다.
네. 처음 당한게 아닙니다.
여자분들이 당한 얘기를 들으면서 '아니 왜 말을 못해?' '소리치면 되잖아.' '자리를 옮겨'
라고 답변하던 저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당하면요.
머리속이 하얘지더군요.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판단하기 전에 아무생각도 들지 않고 몸도 딱딱하게 굳어버립니다.
물론 제가 너무 황당한 경험을 해서 놀라서 경직된걸 수도 있죠.
그간 성추행은 남자들의 전유물이라고 익히 알고 있었으니까요.
4호선 끝쪽에서 살다가 사당근처로 이사온지 이제 6개월 되는군요.
4호선 탈 땐 항상 앉은채로 출근해서 잘 몰랐는데 6개월 전부턴 새로운 경험을 했습니다.
새로운 경험이라 표현하니 웃기는군요.
만원 지하철에서 꼼짝달싹 못하고 서서가는 경험을 하게된거죠.
그 6개월 동안 수도없이 제 엉덩이가 농락 당했습니다.
과감하게 농락당한적은 4번 쯤 되는군요.
자세한 상황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여자분들 흔히들 백을 들때 두손을 앞으로 모아 들고 타시죠.
당연히 앞사람 엉덩이에 손이 닿습니다.
손을 치우시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저는 그런 얘기를 할려고 하는게 아니니까 패스.
엉덩이에 뭔가 닿았는데 살짝 고개를 돌려 보니 손이 가운데로 모아져 있는게 백을 들고있습니다.
처음엔 그러려니 했는데 그 손이 점점 엉덩이 이곳저곳을 헤집고 다닙니다.
손바닥느낌은 아니었고 손등이었죠.
어라? 이상한데?
자..등에선 식은땀이 흐르고 어찌할 줄을 모릅니다.
어떡하지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는 생각만 골백번을 하게 되더군요.
참고로 저 소심한 남자 절대 아닙니다.
삐형입니다. 할말은 다 하고 살아야 하는 체질인데... 그 상황이 되니까 바보가 되더군요.
내릴때는 정신이 없죠 모든 사람들이.
내릴때 되니까 이젠 손바닥으로 엉덩이를 주무르더군요.
(소매치기 였다면 주머니에 아무것도 없는 걸 알았는데도 계속 주무르고 있을까요)
네. 말했듯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손바닥으로 농락을 심하게 당한 적이 4번이었습니다.
두번째 당했을 땐 너무 불쾌하고 기분이 더럽고 큰소리로 욕이 당장이라도 튀어나올 것 같은..
참을 수 없는 혐오감 같은 것이 솟구쳐서 내릴때 엉덩이를 압박하는 손을 확 잡아챘습니다.
고개를 돌려보니 어이없게도 모자를 눌러쓴 대학생이 아니겠습니다.
저랑 눈이 순간 마주치니까 시선을 피하고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딴짓을 하더군요.
손을 제가 잡고 있었는데도 말입니다.
뒤에서 내리는 사람들에 밀려 그냥 가던 길 갔습니다만..
하루종이 기분이 어찌나 더럽고 불쾌한지..
저도 남자입니다.
적당히 여자 좋아하고, 적당히 밝히는 건강한 27살의 청년이란 말입니다.
여자가 적극적이면 고마울 줄 알았습니다.
(제 경험담을 들은 대다수는 좋겠다!! 라고들 하시더군요)
근데 막상 당해보시면 알게 됩니다.
적극성이라기 보단 원치 않던 강제성에 의한.. 어울리는 것 같진 않지만 수치심이랄까요.
아무튼 엄청 불쾌합니다.
주먹으로 머리를 쿵쿵 찍어 눌러버리고 싶은 충동이 전철에서 내릴때까지 끊이질 않구요.
하지만 전철에서 제가 소리를 지른다고 생각해보세요.
사람들이 제 뒤에 딱 붙어있던 여자를 이상하게 생각 할 까요 저를 이상하게 생각 할 까요.
장소를 바꿔서
거래처가 주로 여자들만 가득한 사무실입니다.
물론 남자분들도 있지만 30%도 안됩니다.
거래처 사람들과 같이 일을 해야 할 경우가 있습니다.
친하지도 않은 분들이 등을 쓰다듬는 다던지 (이런분들은 대부분 나이가 30초반 이상입니다.)
어깨를 주물럭 거리면서 말을 건다던지 엉덩이를 툭툭 친다던지
여자분들이 사회 생활 하면서 경험 하는 그 성추행, 남자인 저도 똑같이 당합니다.
자 여자들이 당했다면 당연히 신고감이고
남자인 제가 당했으니 좋겠네~ 고마워해~ 그냥 즐겨~ 이러고 넘겨야 하는 겁니까.
정말 친한 누나같은 사람이 와서 오늘 고생했지? 수고했어~ 라면서
엉덩이 툭툭 치는 것 정도는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저 다분히 개방적인 사람입니다.
제가 어리다고 무시하는 건지 아무튼 그 불쾌함이란...
지하철에서 두번째 심하게 당한 뒤로 사람이 그나마 적은 칸을 타볼려고
여기저기 다 타봤지만 어딜타도 비슷하더군요.
버스도 생각해봤는데 회사 근처로 가는 버스를 탈려면 한참을 가야하고..
혼자 살면서 이것저것 공과금 내는 것도 짜증나는데 차 끌고다닐 엄두는 안나고
조금 일찍 나가는 것도 생각해봤는데 그게 그렇게 쉽지도 않고
어떻게 해야 피할 수 있습니까.
얼마전 제주도 1박 출장이 있었는데 엄청 쫄았습니다. (거래처 직원들하고 같이 가는 출장)
아줌마한테 끌려가면 어떻게 해야 하나..
윗분들은 회사 위해 니 한몸 바쳐라 라면서 웃으면서 농담이나 하고..
서로 얼굴 붉히지 않고 잘 피하는 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