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science

김지은2007.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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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가던 나그네 A가 나무 곁에 기대어 있는 Z에게 물었다.

 

"여기가 어디쯤 온 것입니까?"

 

Z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나그네 A는 금방 포기하고 갈림길에 들어섰다.

 

거기에는 아무런 표식도 보이지 않았다.

 

그는 본능적으로 왼쪽을 택하였다.

 

아니, 그보다 밀려들어갔다는 표현이 나을까.

 

들어가자마자 100m 정도 걸었을 때 구토가 나왔다.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길을 더럽히고 말았다.

 

갑자기 저 뒤에서 Z가 뛰어오고 있었다.

 

안도한 나그네 A는 이제야 안심을 하고 있었는데,

 

Z는 그의 위장을 발로 걷어 차더니...

 

더러운 새끼라고 나무 밑 지하실에 감금시켜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