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의 가격에 대한 오해

백용익2007.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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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의 가격에 대한 오해


 

 

주위 사람들에게 '수입차의 현지판매 가격이 국내보다 훨~씬 싸다'는 많은 소리를 들었다. 물론 일리가 있는 말이다.

예를들어 Mercedes-Benz SL600의 경우 독일 현지가격이

151.102 EUR 1유로에 약 1200원 이니깐...우리돈으로는

약 1억8천만원 정도 된다. 하지만 한성,효성등의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MBK의공식딜러의 소비자 가격은 부가세 포함 2억6천만원이 넘고 이 가격에 DVD 등 옵션을 합 한다면 더 비쌀것이다.

AMG나 BURABUS의 튜닝KIT로 산다면 3억원을 훨씬웃도는 금액이 산정된다. 그렇다면 국내 정식딜러가 아닌 수입병행업체

(그레이 임포터)로 직수입한다면 얼마의 이익이 있을까?

 순수 자동차 가격이 1억8천만원이고 선박 선적비용과 국내로 들여와 안전검사 승인비용과 탁송료 운송보험료를 포함해 과세표준에 의해 관세 8%를 지불하고 그 관세를 포함한 가격에 14%의 특별소비세를  적용하여 추가한다. 또한 특별소비세의 30%를 교육세로 납부하고, 이를 모두 포함해 10%의 부가세를 지불한다.

 그리고 통관 수수료를 지불하고 수입대행업체에게 일정액(대부분 대부분 현지차량가격의 10%)의 수입마진을 제공한다. 이를 계산해보면 약 2~3개월의 시간을 기다리면서까지 많은 비용을 절약한거라고는 볼수 없다. 간혹 있는 영세딜러의 사기사건도 더러있다.

 또한 차량의 잔존가치는 정식딜러 보다 못하고 정비나 부품조달에 있어서도 시간적,물질적으로 더욱 부담이 될것이다.

 다만, 현재 국내의 공식 딜러들이 국내로 차를 수입되는 과정의 모든 비용을 포함한 가격의 약10%의 마진...

그리고 부가세는 그 가격에 적용 되므로 비싸다고 생각할 것이다.

내 생각에는 수입차의 가격이 더 올라야 한다고 본다.

물론 그에따른 품질과 사후서비스에 대한

충분한 보장이 따르지만 말이다. 

  가격비교에 앞서 처음 수입차를 구매하는 사람은 미국이나 기타 유럽이나 일본 자동차 시장의 가격에 비교를 한다. 미국은 자동차 시장의 최대시장이고 유럽은 자국의 명차가 즐비하기에 시장경쟁에 있어서 서로 마진을 많이 남기기보단 시장점유율과 품질경쟁을 위한 곳이다. 한국은 전세계 몇 안되는(자동차 생산10개국 내외) 자동차 생산국이다. 정부방침에 따라 자국의 자동차 산업육성을 저해 할수 있는 부담을 안고 세율을 낮추는 것은 자동차 시장에 큰 타격이 있을 것이다. 

 대부분이 자동차를 교통수단으로 인식하기 보단 귀금속과 같이 과시용으로 이용되기 때문이다.능력보다 더 무리해서 한단계 윗등급의 차를 타는 현실에서는 불 보듯 뻔하다.

 그리고 국산 내수용차가 수출용차량보다 비싸다는것에 대해 이의제기를 많이 한다. 한국차가 미국시장을 비롯  해외시장에서 살아남기위해서는 어쩔수 없다. 남다른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것도 아니며 100년철학의 명차도 아닌것이다. 아직은 그저 저렴한 대중적인 차인 것이다. 예를들어 멀쎄티의 경우 전세계 어디를 가보아도 명차로 통한다. 과거 우리나라에서 대우(現 GM)차가 현대차보다 못하다는 인식이 반영되어 중고차 가격에서 대접받지 못했던 점, 기아차보다 튼튼하지 못하다라는 인식으로 현재GM계열로 바뀐시점에서도 쉽게 변하지 않고 있다.최근들어 현대차 노조의 잦은 시위에 국민들이 이제서야 GM대우에 눈길을 준다. 과거 국산차에 관해 누구나 알고 을만한 이러한 인식에 비추어 보면 대중적인 한국산 차와 수입명차를 비교한다면,...비슷한 가격대로 경쟁한다면 누가 차를 사주냐는 말이다. 이미 우리나라 사람들도 수입관세가 낮아지면  그땐 같은 가격이라면 수입차를 원할 것이다. 오늘날 우리나라가 이만큼 성장하게된 원동력인 자동차 산업을 뿌리채 뒤흔들수 있다는 말이다. 자동차 산업으로 인한 우리나라의 고용인구를 한번쯤 생각한다면. 우리나라 경제에 자동차가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생각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 들어온 수입차 공식딜러가 많은 마진을 남긴다는 말이 있다. 물론 공감하지만, 국산차의 마진 만큼 적은 이윤으로는 경영이 힘들다라는 것도 알아야 한다. 국산차만큼 수천,수만대를 파는것도 아니고 많지 않은 수의 딜러전시장을 갖춰 수입차를 원하는 소수의 소비자에게 마케팅을 하려면 싸구려 전단지 갖고는 어림이 없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듯 우리나라는 돈 많은 사람들이 좋은 수입명차를 소유 하기에 자신이 사지 못하는 현실 또는 살수없는 처지로 그에 비아냥하듯 하는것 같다는 생각뿐이다.

 

팁으로 한가지 더 말하자면 수입차를 싸게 사는 방법도 있다.

국내 이미 많이 들여 오고 있는 해외도난차량 아니면, 현지에서 운행하기 힘든 여건(불법적인)에 의한 차를 국내반입하여 아슬아슬하게 안전검사기준을 통과하여 운행하는 것이다.

 이러한 정보를 주면 선뜻 누구든 사고 싶어한다. 이것이 모두 자동차를 과시용으로 생각하는것이 아니라면 뭘까? 진정 명차의 안전과 기술을 믿고 타는 사람의 자세는 아닐것이다. 

글/ 백용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