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날 멈춰 세운다어느 날인가내 안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거울속에 지친 얼굴은 텅 빈 세월의 공허함으로 메워져 있다무구했던 유년시절도한 아름 꿈을 머금고 있던 소녀 시절도기다려 주지 않는 시간 앞에서시나브로 지워져 간다이제 거울 속에 남은 건세월이 흘려 놓은일상에 찌들어진 얼굴과지쳐가는 쓸쓸함이 고인 미소뿐이다
세월을 머금고
그가 날 멈춰 세운다
어느 날인가
내 안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거울속에 지친 얼굴은
텅 빈 세월의 공허함으로 메워져 있다
무구했던 유년시절도
한 아름 꿈을 머금고 있던 소녀 시절도
기다려 주지 않는 시간 앞에서
시나브로 지워져 간다
이제 거울 속에 남은 건
세월이 흘려 놓은
일상에 찌들어진 얼굴과
지쳐가는 쓸쓸함이 고인 미소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