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와 사랑이 닮은점

김보영2007.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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앓던 사랑니를 제거했다.

시원하긴 한데 아푸다.

워낙 참을성이 강한 나지만 그래도 욱신욱신 뻑적지근 기분나쁘게 아프다.

앓던 이를 뺐는데도 이러니... 생니를 잡아 뺐으면 얼마나 더 아플까...

 

사랑을 알게 될 나이에 나오는 치아라 '사랑니' 라는 이름이 붙게 된 그것.

wisdom teeth(지혜를 터득하는 나이에 치아)라는 의미의 그것.

참.. 사랑이란거 하고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느즈막히 새로운 치아가 돋아 반갑다.. 했더니 결국엔 말썽을 일으키고 아프다.

잠잠하다가도 잊을만... 하면 아프고... 흠...

 

손길이 닿지 않는 어둔 구석에 자리잡은 주제에,

손길이 닿지 않고 관심가지지 않았다고 어김없이 썩어버린다.

 

사랑니의 고통을 느끼고,두번 다시 실수하지 않으마.. 고통을 피하겠다는 요량으로

어짜피 썩을걸 방지해 미리미리 발치하려 했다. 스스로 현명한 방법이라 생각하며...

근데, 의사샘이 말린다.

굳이 그럴필요 없단다.

말썽나면 그때 빼잔다.

그때 빼면...  또.. 아프자나...ㅠ

아프기 싫다.

신체가 아픈것 보다도 정신적으로 아픈건,

정말 너무나 버겁다.

어떡하지.. 이것들..?

 

그냥.. 순리대로 살어... 아님 오는 사랑 자체를 부인해버려!?

 

니 가 선 택 해  !!! 사랑니와 사랑이 닮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