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경고] 해롤드와 쿠마 -화이트캐슬에 가다-

이상혁2007.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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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에 개봉했던 대니 라이너(Danny Leiner)감독의 이 영화

해롤드와 쿠마 - 화이트 캐슬에 가다 - 는 여러가지 면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았던 작품이다.

 어느 날 저녁, 햄버거를 사먹으러 집을 나선 두 젊은이들의 여정

을 담은 로드무비이자 파트너무비인 이 영화의 주인공은 (그러나

여느 로드무비와 파트너무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인도계 배우

칼 펜(Kal Penn, 쿠마 역)과 한국계 배우 존 조(John Cho, 해롤드

역)이다. (참고로 두 배우 모두 이번 작품이 둘의 연기경력에 있어

서 최고로 비중있는 역할을 맡은 어느정도 성공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헐리우드에서는 무명배우였다. 이 역을 따내기 위해서

둘은 3개월 간의 오디션 과정을 거쳤고, 원래 서로 몰랐던 사이였기

때문에 오래된 친구끼리의 감정을 얻기위해 매일같이 둘이 붙어

다녔다고 한다. 그리고 존 조, 이 친구는 예전에 Left of Zed라는

밴드에서 리드싱어로까지 활동했었다니 참.. 필자는 노래도 들어

봤는데 꽤 들어줄만(?)했다.)

 즉 영화는 두 아시아인 배우들을 주인공으로 해서 미국사회 내의

인종갈등과 편견과 각계각층의 문제점이라는 자칫 무거워 질 수

있는 주제를 너무도 가볍게 그리고 있는 코메디영화이다.

(하지만 이것을 절대 가볍게만 보아서는 안된다.)

 

 이 영화에 대해서는 일단 크게 심호흡을 하고나서 시작해야 할

정도로 해야 할 이야기들이 많은데, 먼저 처음으로 국내 유수의

영화잡지 기자분이나 평론가분들 중에서 이 영화에 대한 어떠한

비판의 글도 찾아보기가 힘들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못했다.

물론 이 영화는 모든 것을 배제하고 그저 코메디로만 본다면

그런대로 봐줄만 한 재미있는 코메디일 수 있다.

생각없이 기사를 쓰고 생각없이 영화평을 쓰는 사람들에게

이 영화는 그저 유쾌한 코메디였을 뿐이고, 그보다 조금 더 진지

하게 영화를 보는 이들에게 이 영화는 자신의 타고난 인종에

대한 정체성을 찾아가는 코메디정도로 표현되고 있지만

그것은 정말로 오! 제발이라고 외치고 싶을 정도로 잘못된

표현이다. 왜냐하면 후반으로 갈수록 명확해지는 이 영화는

자신의 타고난 인종에 대한 정체성을 잃.어.가.는 코메디라고

밖에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찾아가고 있는 것은 미국인

으로서의 정체성이라고 하는게 옳을 것이다.)

 

 

자, 그럼 자세히 거들떠보자.

이 하룻 밤 사이 벌어지는 로드무비에서 해롤드와 쿠마, 그들이

가장 처음으로 맞닥뜨리게 되는 관문(?)은 그야말로 관문인

톨게이트 이다. 그들은 정량의 돈을 지불했지만 (즉, 모든 미국인

들이 내는 것과 똑같은 정도의 돈(노력)을 들였지만) 그것은

거부 당하고, 이것을 쿠마는 그냥 완력으로 뚫고 지나가게 된다.

그리고나서 그들이 무심코 도망쳐 온 길에서 보게 되는 것은 (아주

의도적으로)그들과 비슷하게 생긴 두 아시아인이 미국인들에게

집단구타를 당하는 모습이다.

그리고 쿠마는 역시나 이곳을 빠르게 빠져나오게 된다.

이것은 앞으로 이들이 겪게 될 (아메리칸 드림을 위한)

통과의례에 대한 복선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해롤드와 쿠마는 그곳에 머무르지 않고 그곳을

지나쳐버리고, 그곳을 뚫어버린다는 것을 기억해두어야 한다.

 

 

 겉은 노란데 속은 하얗다.

 즉 동양인이면서 백인처럼 행동한다고 비꼬는 말인 트윙키로

불리기 싫어하면서, 해롤드는 동시에 동아시아학생모임에도 나가기

도 싫어한다. 프린스톤 대학에 들르는 이유도 쿠마가 대마초를

구하기 위해서이다. 즉 쿠마가 대마초를 구하러 그 곳에 가지 않았

으면 해롤드는 모임에 참석하지 않았을 것이고 그렇다면 트윙키가

되는 셈이다. 그리고 해롤드는 모임에 참석하고 싶지 않았다.

결국 그는 트윙키로 불리기 싫지만 이미 마음 속부터 트윙키처럼

행동하고 있는 것이다.

 

 이 영화의 초,중반부에 등장하는 미국사회에 대한 비판이 담긴

코메디는 바로 위의 동영상 프린스톤 대학 탈출씬에 함축적으로

표현되어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대마초중개상인 히피 말을 빌어 눈 뜨면 보이는 것이 한국학생

(실제로는 그정도는 아니지만 중국다음으로 유학생이 많은 즉, 인구

대비로는 미국내 유학생이 가장 많은 우리나라의 미친 학구열에 대

한 대표학교의 이미지 정도로 보면 되겠다)일 정도의 그 곳,

프린스톤을 빠져나오는 레이스이다.

 하지만 아시아계 학생들은 이미 미국의 (소위) 선진 나이트 문화,

선진 대마초 문화에 심취한 채 파티나 벌이고 있고, 한편에서는

미국사회에서 점점 트윙키로 자리잡아가는(자리잡고싶은) 학생을

억지로 동아시아 모임에 끼워넣고 김치찌개를 퍼먹이려는 신디김이

달려들고, 다른 한편에서는 겉으로는 예쁜 척하지만 누구보다

게걸스럽게 똥을 싸며 대마초를 찾아 돌아다니는 (그렇지만 그것을

무기로 미국사회에서 충분히 살아가는)백인미녀들이 달려들며,

이미 반 쯤 정신이 나가보이는 대마초중개인 히피들이 호시탐탐

이 동양의 스타스키와 허치를 노리는 프린스톤에서 그들은 탈출한

다.

 하지만 이런 사회현실이 비단 아시아계 사람들만이 떠맡은 현실

은 아닐 것이다. 감독은 쿠마가 볼 일을 보러가는 다음 장면에서

부시(Bush)에게도 일침을 가한다.

(여담이지만 영화를 보는데 그 영화에서 사용된 언어를 어느정도

알고 있다면, 가끔 이렇게 감독이 의도하는 언어유희적 상황의 의도

를 알아낼 수가 있는데, 자막으로 볼 수 밖에 없다면 참으로 안타까

운 일이다. 이 장면에서 나무덤불에 오줌을 누는 장면을 이용해

부시를 비꼬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 자막으로 번역하면 "덤불"이

되고, 그저 단순한 코메디가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

외국영화를 보다보면 이런 경우는 정말 한 두번이 아니다.

(duty와 doody를 이용한 빈번하게 쓰이는 언어유희도 그러하다.)

참고로 이 장면에 등장하는 부시에 볼일을 보는 사람은 우리나라

에서 마스크2로 알려져 있는 Son of the Mask의 주인공 제이미

케네디(Jamie Kennedy)이다. 크레딧때는 보이지 않는다.)

(또한 두번 째 여담 이지만 감독은 부시를 무척이나 미워하는 모양

이다. 영화 초반에 해롤드와 쿠마가 집에서 TV를 보며 대마초를 피

울 때 쿠마가 입고 있고 있던 티셔츠를 유심히 보면 이렇게 써있는

것을 볼 수 있다.

    I♥Bush. the PUSSY not the PRESIDENT.

라고 말이다. 또한 이 티셔츠는 감독이 직접 만든 티셔츠라고 하는

데 참.... 부시대통령은 참 이곳저곳에 적도 많은 사람인가보다.

참고로 해롤드와 쿠마2 -암스테르담에 가다- 에서는 부시캐릭

터가 등장한다고 한다. KKK단도 등장한다고 함.)

 

 시골의 한적하고 조용한 마을에서 길을 잃는다면 왠지 생김새 부

터 징그럽고 무섭게 생겼을 것 같은 미치광이 살인마와 마주쳐야만

될 것 같은 분위기의 나라. 익스트림클럽인지 뭔지 따위를 만들어

놓고 훌리건 짓을 일삼고 다니는 나라. TV Show 에서 보던 아이돌

스타의 실제 생활은 문란하고 방탕하기 이를 데 없으며, 감옥에는

책 읽는 흑인과 가방 맨 아시아인만 가득한 나라.

 여기(감옥장면)서 중요한 대사가 나오는데, 우리나라 말로는

세상은 옳바른 방향으로 가게 되어있으니까 이지만 이것은

잘못된데다가 굉장히 위험한 번역이다.

원래 문장은 The universe tends to unfold as it should. 이다.

즉, 세상은 가야할 방향으로 가게 되어있으니까가 옳은 표현

이다.

 그것은 참으로 맞는 말이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해 봐야 하는 것

은 그래, 세상은 어떤식으로든 흘러가게 되어있지. 그렇지만

그것이 가는 방향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할 수 있는 것일까?

라는 질문을 해 보아야 한다. 그리고 이 말을 하고나자마자

해롤드가 취하는 행동은 바로 익스트림 매니아들의 차를 훔쳐서

달아나는 것이다. 이것은 아주 중요한 분기점이다.

 이것은 그동안 당하기만 해왔던 해롤드가 그들에게 되갚아주는

것이며 또한 맞서는 것이다. 게다가 쿠마는 옆에서 그들이 했던

그대로 "Thankyou. Come again." 이라는 대사를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그대로 말하고 있다.

 

 그렇다! 이제 어느정도 감이 오지 않는가. 아직 감이 오지

않는다면 쿠마의 대사를 들어보라. 이 장면을 굉장히 클래식한 음악

을 깔아놓고 장엄하게 보이게 만들었는데 그것에 속으면 안된다.

 

그분들(부모님세대)은 매우 굶주리셨어. 굶주렸다고 해롤드.

그분들은 미국 땅에서 동등한 대우를 받고 싶었던거야.      

이제 우리는 부모님이 하시던 일을 완수할 때가 온거야.     

이건 행복 추구에 관한 문제야. 아메리칸드림이 이루어지는

거지.

 

그리고나서 둘은 결.국. 화이트캐슬로 가는 마.지.막.관.문 인

절벽에서 행글라이더를 타고 뛰어내리게 되고

두 아시아인이 부모님의 숙원을 완수하게 되자

갑작스럽게 지금 까지의 해롤드와 쿠마가 안고있던 모든 문제들은

헐리우드의 전형적인 해피엔딩 수순을 밟으며 마치 웰컴 투 화이트

캐슬의 선물이라도 되는 양 둘 에게 주어지고 있다.

 

 즉, 어쩌면 그들(Asian)이 진정 원하는 것, 진정한 아메리칸 드림

은 미국사회 내에서 돈이나 성공이 아닌, 차별받지 않고 그들과 똑

같은 한 명의 사회구성원으로서 동등하게 대우받는 것....일 수있고

그것이 나쁘고 좋고를 떠나서 이제는 그들은 더이상 Asian은 아니

게 되어버리는 것이다.

 즉, 감독은 "화이트 캐슬"(후광까지 이는 눈부시게 하얀 그

건물)을 통해서 그들이 백인사회의 구성원이 되고있음을,

더 직접적으로 말해서 예속되어버리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영화 초반부에 나오는 버거 셱(Burger Shack)을 생각 해

보라. 주인은 아니지만 흑인 종업원(Anthony Anderson)을 둔 버거

셱은 이름부터가 이건 "Castle" Vs "Shack" 임을 기억하라,

다시는 들르고 싶지 않을 정도의 정떨어지는 멘트까지 섞어서

쫓아보내는 것에 비하면 "White Castle"에서 그들을 맞는 종업원

은 공교롭게도 백인이며, (심지어) 이 영화에서 아시아인을 깔보고

무시하고 이용해먹는 존재의 대변인으로 그려지는 JD와 Billy 마저

화이트 캐슬을 이용하고 있다.

 또한 몽골족이 만들었든지, 독일의 함부르크(Hamburg)에서 건너

왔든지 유래가 어찌되었건 현재의 미국하면 떠오르는 국가대표

패스트푸드인 햄버거, 바로 이 햄버거가 이들 여행의 종착지이자

목적으로 그려지고 있음을 기억해야한다. 또한 (게이임에도 불구하

고) 이 영화에서 발정난 약물중독 아이돌 스타를 연기했던

닐 패트릭 해리스보다도 이름이 더 먼저 뜨는 폴라 가르세스

(Paula Garces)는 백인이다.

(콜롬비아인을 백인,흑인,황인의 범주에서 끄집어내서 라틴계로 굳

이 집어 넣겠다면 할말없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마리아의 역할은

동아시아클럽의 신디김은 밀어내고 피하면서도, 그녀앞에 서면 말

한마디 못하고 인사조차 못 건내는 해롤드에게 분명

'넘볼 수 없는 미국여자'의 존재로 다가오고 있다.)

 즉, 영화 초반과 영화 후반에 딱 두 번(중간에 영화관에서 어슬렁

거리는 바람에 그들을 Freakshow 에게 안내하는 역할을 해준 것 까

지 치면 세 번)등장하는 이 여인네가, (두기 하우저의 천재소년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나름대로 명예를 깍아내릴.....지도 모르는

역할을 선뜻 연기해낸) 닐 패트릭 해리스 보다도 이름이 더 먼저

뜨는 것은 왜일까.

 즉! 영화 후반부에 와서 이 여인은 해롤드에게 넘어오게되는

미국 여자가 아닌, 해롤드를 유혹하는 여자이며 마침내

해롤드가 거기에 넘어가버리고 마는 것이다. (즉, 유혹당하고

있었던 쪽은 해롤드이고 유혹하고 있었던 쪽은 마리아이다.)

 아주 자세히 관찰해보라. 영화 초반 그들의 엘리베이터 만남에서

표정이 굳어있는 쪽은 해롤드이고, 그를 보고 씨익 웃는 (이 의미심

장한 미소를!) 쪽은 마리아이다. 또한 얘기도중에 키스하려고 먼저

자세를 잡는 쪽도 마리아이며, 기습적인 키스에 대한 사과를 하기

무섭게 마치 본인이 더 기다려오기라도 했다는 듯이 달려들어

키스를 해버리는 것도 마리아이다.

 결정적으로 영화 초반 해롤드와 마리아가 만나는 장면에 쓰인

배경음악은 Camel Toe 라는 노래인데, 직역하면 낙타발굽이지만

이것은 비유적으로 여자들이 신는 구두의 구두 굽을 가리킨다.

그리고 그 노랫말 또한 너는 그런 구두굽을 신었으니 팬티가 보

이지 않게 조심하라는 둥, 여자가 낙타발굽을 신고 남자를 유혹

한다는 내용의 노랫말이다. 이쯤되면 감독의 의도가 더더욱 명확

해진다.

 

 즉, 이 영화는 미국내에서 살고있는 2,3세대 교포들이나 이미 미

국인 임을 인정받은 아시아계 사람들과 미국사람들에게는 그것이

'매우 뿌듯함'으로까지 연결될 수 있는 코메디일 것이라는 점은 인

정하더라도, 영어로 자신의 인종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Korean

(또는 Asian)의 앞이나 뒤 쪽에 American이 붙지 않는 사람이라면

그저 씁슬한 웃음만을 남기는 코메디이자 그들과 함께 웃을 수는

없고, 생각없이 웃어넘겨서만도 안되는 그런 코메디인 것이다.


 하루 밤이지만 이 긴 여정의 끝에서 감독은

겉은 노랗고 속은 하얀 감자튀김을 먹는 해롤드를 보여주면서

이제는 그가 완전한 트윙키가 되었음을 암시하며 시나리오를

완성하는 것이다.

 

 엔드 크레딧에 등장하는 그들의 몽타주 또한 아주 가관인데,

(역시나 '스타스키와 허치'류의 영화인)아이 스파이에서

오웬 윌슨(Owen Wilson)이 한국계 용의자를 심문하는 과정에서

이런 말을 주고 받는다.

 

용의자 : 우리에게 백인들이란 모두 똑같게 보이거든.

 

알렉스(오웬 윌슨) : 하하. 우리도 마찬가지야.

          동양인들은 다 똑같아 보여.

 

 즉, 마지막 엔드 크레딧에서 감독은

 너는,
 몽타주 속에 있는 너는,
 즉 똑같은 인물로 밖에 보이지 않는 너는,
 즉 불특정 다수의 너는!
 왜 아직 아메리칸 드림을 이뤄서 너의 정체성을 찾으려 하고 있지

않느냐라고 빈정대고 있는 것이다.

 

 이 영화가 끝난 이후의 생활을 상상해보자. 이제는 직장에서 JD

와 Billy를 겁주는 쪽은 그들이 아닌 해롤드이고, 적어도 겁을 주지

는 못해도 그들과 똑같은 권리를 주장할 것이며

쿠마는 아버지, 형과 함께 자랑스런 Patel 가문의 이름을 드높이며

병원을 거닐게 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2편이 정말로 궁금해 지는

데, 1편에서 웰컴 투 화이트캐슬인 그들을 한 번 끌어안아주었던

감독이 대체 어떤 변명을 하며 다시 한 번 그들을 미국 사회의

Geeky로 내 몰지(아니면 다른 이야기를 써 나아갈지)무척이나

궁금해지지 않는가.

(참고로 2편은 American Dreams, American Pie 등을 찍은

- 공교롭게도 American이군- 폴 웨이츠(Paul Weitz)감독이

감독한다고 하는데.... 떠넘긴건가?)

(또 참고로, 3편도 있다고 한다.

3편에서는 해롤드와 쿠마가 Vegas로 간다고 함)

 

 아이러니하게도 이 영화에서 쿠마로 등장한 칼 펜의 원래 이름은

칼 펜이 아니고 칼펜 모디(Kalpen Modi)이지만 그것을 영어화

시켜서 Kal Penn으로 썼다.(즉, 우리나라로 치면 이름이 만약

"상혁"이면 "상"을 이름으로, "혁"을 성으로 쓰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을 두고 영화팬들은 그의 이름을 영어화 한 것에 대해 어떤

의미를 갖다 붙이기 보다는 그저 부르기 쉽게 만든것으로 거기에서

가감하지 말자는 의견이 많다.

(칼펜 본인은 반은 친구들과 장난삼아 그렇게 부르던 것이고, 반은

이력서에 혹시나 하는 마음(즉 부르기 쉬운 영어식 이름을 적어 내면 오디션에 도움이 될까하는 마음)에 시도해 본 것인데 그게 잘 돼

서 쓰고있다고 밝힌 바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