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환한 어느날 오전에집에 있기 싫어 밖으로 뛰쳐 나갔어환한 빛줄기가 세상에 곳곳이 뿌려져저기 저기 낡은 지붕끝 처마도 길가에 이름모르게 피어난 풀잎도길바닥에 굴러다니는 돌맹이 마저빛을 받아 반짝 반짝 빛을 내고 있었어집에 있다 뛰쳐나간 나는 오래되 바랜 츄리닝에 누렇게 바랜 운동화에긴머리만 질끈 묶고 있었는데 말이지나만 섞이지 못한거 같아 반짝이던 돌맹이를 발로 휙차버리고 말았어돌맹이는 휙튀어올라 저기 언덕 너머로 떼굴떼굴 굴러가는데쉬원한 마음보다는 발끝에 전해오는 딱딱함에발가락 만 아프더라구에이 심통나 에이 심통나길모퉁이에 앉아 신발을 벗고 발을 어루만지고 있는데신경쓰지도 않았던 내옆에 있던 풀잎이 내 허벅지를 살짝 살짝 건드리고 있더라구아무 생각없이 풀잎을 바라보니 그 풀잎은 살랑 거리는 바람에 흔들 흔들 흔들거리며 빛을 받아 반짝 거리고 있더라구고개를 들어 여기 저기 바라보다 가만히 벗어놓은 내 운동화 한짝이살랑 거리는 바람을 맞으며 빛에 반짝이고 있는거야가만히 고개를 들어 후줄근한 내 모습을 보니 나도 어느새 살랑 거리는 바람을 맞으며 빛 한가운데 서있더라구기분이 좋아 기분이 좋아살랑 거리는 봄바람에 건들 건들 풀잎의 간지러움이반짝 반짝 쏟아지는 햇님의 반짝거림이기분이 좋아 기분이 좋아가만히 미소짓다 큰소리로 웃어버렸지참 따듯하고 빛나는 하루였어~~그치~너도 ...이런 하루 하루를 느끼고 있니?
눈부신날에
아주 환한 어느날 오전에
집에 있기 싫어 밖으로 뛰쳐 나갔어
환한 빛줄기가 세상에 곳곳이 뿌려져
저기 저기 낡은 지붕끝 처마도
길가에 이름모르게 피어난 풀잎도
길바닥에 굴러다니는 돌맹이 마저
빛을 받아 반짝 반짝 빛을 내고 있었어
집에 있다 뛰쳐나간 나는
오래되 바랜 츄리닝에 누렇게 바랜 운동화에
긴머리만 질끈 묶고 있었는데 말이지
나만 섞이지 못한거 같아
반짝이던 돌맹이를 발로 휙차버리고 말았어
돌맹이는 휙튀어올라 저기 언덕 너머로 떼굴떼굴 굴러가는데
쉬원한 마음보다는 발끝에 전해오는 딱딱함에
발가락 만 아프더라구
에이 심통나 에이 심통나
길모퉁이에 앉아 신발을 벗고 발을 어루만지고 있는데
신경쓰지도 않았던 내옆에 있던 풀잎이 내 허벅지를 살짝 살짝 건드리고 있더라구
아무 생각없이 풀잎을 바라보니
그 풀잎은 살랑 거리는 바람에 흔들 흔들 흔들거리며 빛을 받아 반짝 거리고 있더라구
고개를 들어 여기 저기 바라보다 가만히 벗어놓은 내 운동화 한짝이
살랑 거리는 바람을 맞으며 빛에 반짝이고 있는거야
가만히 고개를 들어 후줄근한 내 모습을 보니
나도 어느새 살랑 거리는 바람을 맞으며 빛 한가운데 서있더라구
기분이 좋아 기분이 좋아
살랑 거리는 봄바람에 건들 건들 풀잎의 간지러움이
반짝 반짝 쏟아지는 햇님의 반짝거림이
기분이 좋아 기분이 좋아
가만히 미소짓다 큰소리로 웃어버렸지
참 따듯하고 빛나는 하루였어~~
그치~
너도 ...이런 하루 하루를 느끼고 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