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가라

한청수2007.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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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가라

 

 

집착하지 않는 자는 쓰러지지 않지만 집착하는 자는 이 상태에서

저 상태로 마음이 사로잡혀 윤회를 벗어날 수 없느니라.

 

어떤 사물을 이러니저러니 생각하여도 그 생각한 것은

참된 사물과 다르나니 이는 어리석은 자의 생각이 허무하고

변천하여 사라지는 것이 허무하기 때문이다.

 

기분이 좋고 나쁨은 접촉에 의하여 일어나므로

접촉이 없을 때 이것들은 나타나지 않느니라.

생성과 소멸의 의의와 원인도 접촉임을 그대에게 말하노라.

 

언제나 명심하여 자기를 고집하려는 견해를 버리고

세상을 비어있다고 생각하라.

 

홀로 앉아 선을 저버리는 일이 없이 모든 행동을

언제나 참된 이치에 좇아서 하며 여러가지 삶에 우환이 있음을

분명히 알고 물소의 뿔처럼 오직 혼자서 가라.

 

큰 고함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진흙에 더렵혀지지 않는 연꽃과 같이

물소의 뿔처럼 오직 혼자서 가라.

 

 

- 미상(인도),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