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보다 무서운 다이어트 후유증

진미라2007.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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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보다 무서운 다이어트 후유증

우리나라는 일본과 함께 세계에서 다이어트에 목숨거는 나라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정말이지 거리를 다녀보면 고도비만인의 비율이 미국과 같은 나라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

물론 심한 비만이 좋다는 것은 아니지만,

문제는 별로 뚱뚱하지 않은 정상적인 체중의 사람들이 자꾸만 체중을 낮추려고 노력하는 것이 문제이다.

사실 내적인 자신감을 위해 체중감량을 시도하는 것을 나쁘게 볼 수는 없지만,

문제는 지나치게 심한 강박적인 다이어트 후에 겪게 되는 다이어트 후유증이다.

일반적으로 거식증이나 폭식증으로만 알려져있는 다이어트 후유증...

그 종류와 자세한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1. 거식증 (신경성 식욕부진증 anorexia nervosa)

대표적인 섭식장애의 하나로, 장기간 심각할 정도로 음식을 거부함으로써 나타나는 질병이다.

일반적으로 뚜렷한 이유 없이 체중의 20% 이상을 잃었을 때 내려지는 진단으로,

심각한 체중 감소, 무월경(여성)이나 발기부전(남성), 신체상의 왜곡, 비만에 대한 강한 두려움이

동반된다. 다른 다이어트 증후군과 마찬가지로 사춘기 혹은 20~30대의 젊은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거식증을 보이는 사람은 보통 내향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고,

불안감이나 의존성 등이 일반인보다 강하고, 강박적 사고를 하는 경우가 많다.

 

2. 폭식증 (신경성 식욕대식증 addephagia/bulimia)

폭식증의 가장 큰 증상은 많은 양의 음식을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먹어치우고,

이미 배가 부름에도 불구하고 먹는 것을 멈출 수 없는 식사 조절력의 상실감이다.

이것이 일반적인 과식과는 다른 가장 큰 특징이다.
그렇게 폭식을 하고 난 뒤에는 체중증가라는 결과가 두려워 구토를 하거나 하제, 이뇨제를 복용,

혹은 심한 운동과 다이어트를 반복하게 된다. 폭식증 환자는 음식을 다량 섭취한 후, 혹은 그 음식을 구토한 후 죄책감에 시달리고, 열등감을 갖는 경우가 많고, 구토를 지속적으로 하다보면 이빨이 위산에 의해 녹아내린다든가, 위궤양이나 식도암과 같은 병을 얻게될 수도 있다.

이같은 폭식과 구토행동이 적어도 주 2회 이상, 3개월 이상 지속될 때 신경성 폭식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3. 야식 증후군(야간 식이 증후군 Night eating Syndrome)

학계에서는 하루종일 섭취하는 음식의 양 중 저녁 때 먹는 양이 반 이상을 차지할 때
'야간식이증후군'으로 진단한다.

야간식이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나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는 것이 정설로 되어 있다. 음식물에 들어 있는 당분이 뇌신경 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을 자극해 스트레스를 해소해주기 때문에 밤에도 자꾸 음식을 찾게 된다는 설명이다. 야식은 거의 대부분 비만과 부종, 소화불량, 위염,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 등의 결과를 초래하게 되기 때문에 건강상으로 위험한 식습관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야간 식이증후군은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그 환자들은 의외로 우울증, 자율신경 실조증 등 다른 질환을 함께 갖고 있는 경우가 많고, 평소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분비량이 정상적인 사람에 비해 상당히 높게 분비된다. 문제는 자신들이 스트레스 상태라는 것을 모른다는 점. 항상 스트레스 상태에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도 좀처럼 화를 내거나 반응하지 않는 특징을 보인다.

다이어트 강박증인 사람의 경우, 낮에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있을때는 식사를 잘 조절하다가, 밤에 집에 혼자있게 될때 뭔가에 홀린듯 먹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4. 탄수화물 중독증

탄수화물 중독증이란 균형 잡힌 식사 대신 빵이나 롤빵, 머핀, 파스타, 시리얼, 쿠키, 도넛, 청량음료 등 정제 탄수화물을 억제하지 못하고 탐닉하는 증상을 말한다. 물론 일일 탄수화물 섭취가 부족하면 몸의 근육량이 줄어들고 쉽게 피로해지지만, 너무 많이 먹게 되면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어 체내 지방으로 축적되기 때문에 비만의 중요한 원인이 된다.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다이어트를 하면서 균형잡힌 식사를 하지 않고 원푸드 다이어트 등에 집중하는 하는 경우에도 발생한다.

탄수화물 중독증에 걸리면 정신이 멍하고 집중력이 떨어 지거나, 면역력이 약해지고, 마음이 우울하고 늘 피곤함을 느끼게 되는 부작용이 생긴다. 특히 단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경우에는 정제 탄수화물 섭취를 조절하기 더욱 힘들다.

 

5. 운동중독증

'운동중독증' 증세를 가지는 사람은 관절에 무리가 가도 주변에서 말리지 않으면 쉬지않고 운동을 계속해 결국 몸에 적지 않은 무리를 주는 결과를 불러온다. 이는 뇌 속에서 분비되는 베타엔돌핀에 의한 것으로, 운동을 하거나 기분 좋은 일을 하면 분비되는 일종의 마약과도 같은 물질이라 할 수 있다.

물론 긍정적으로 사용될 때는 좋은 일에 대한 보상이 될 수 있지만, 베타엔돌핀이 주는 쾌락에 중독돼 무리한 운동을 통해서라도 얻으려고 시도하는 경우가 생긴다. 특히 다이어트에 강박적이 되는 사람들은 운동을 통해 숙제를 해결해나가는 듯한 보람을 가지고 몸에 무리가 올 정도로 운동에 매달리는 사람들이 많다. 심할 경우 잠자리에 들기 전에 운동을 하지 않으면 잠이 안오고, 사회생활을 피하는 경우가 있더라도 운동을 꼭 하려고 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