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모노, 가부키, 유도, 일본도, 스모, 가라데, 사무라이, 일본의 도자기, 일본의 미술, 심지어는 그들의 제국주의적 망상의 상징인 욱일승천기, 도고 제독까지..
모두 세계가 인정하는 일본의 전통 문화 유산이다.
믿지 못하겠다면 일례를 들어보겠다.
지금 보이는 고흐의 자화상.
그의 뒤에 보이는 그림을 자세히 보라.
일본의 후지산과 부채를 든 일본인, 그리고 카미센을 연주하는 일본인이 보인다.
일본의 우끼요에에 열광했던 쟈포니즘의 신봉자이자 세계적인 미술 거장 고흐의 자화상에마저 일본 문화는 숨어있다.
이 쯤 되면 혹자는 생각하기 마련이다. 기실 이러한 일본 문화의 대부분은 한국이나 중국으로부터 전래되어 온 것들이 대부분인데 뭐 그리 일본 문화가 대단하다고 라며 말이다.
반면 세계에 알려진 우리 전통 문화 유산은 어떠한가?
세계인 누구라도 알고 있을 우리의 전통 문화가 과연 무엇이 있을까. 다름 아닌 김치, 태권도 뭐 이 정도가 아닐까.(사실 태권도마저 일본의 무술로 알고 있는 사람도 많지만)
잠시 우리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열거해 보자면 아래와 같다.
1. 세계에서 가장 먼저 활자인쇄되었다는 청주의 직지
2. 에스페란토 어를 제외하면 세계에서 중립어로 쓰인다면 가장 손꼽힐 것이라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한글
3. 스모보다 훨씬 박진감이 넘친다는 씨름
4. 조각술, 건축구조상의 절묘한 균형 등 그야말로 완벽하다는 유네스코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석굴암
5. 고려청자로 대변되는 한국의 도자기
6. 100년이 지나도 썩지 않고 현존하는 그 어느 종이보다도 튼튼하다는 전통 한지 (이를테면 제지 과정에 있어서 닥 껍질에 아교물을 들일 때 사용되는 우리 한지의 외발뜨기가 양지나 일본 화지의 쌍발뜨기 방식보다 종이를 훨씬 튼튼하게 하는 방식이라 한다.)
7. 건강에 좋은건 말할 것도 없이 오미(五味)가 모두 담겨져 있다는 전통발효식품 김치와 한국의 고려 인삼
8. 영양 균형이 가장 잘 맞는다는 한국의 식문화
진짜 미처 나열하지 못할 정도로 수많은 우리나라의 그 훌륭한 문화유산들 중 정작 알려진 거라고는 정말 드물다는 것이 현실이다.
일본의 문화 뿐만 아니라 그 어느 나라 문화보다도 훨씬 우수하고 선행되어진 우리의 문화가 다른 이웃 나라들에 비해 이토록 낮은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는 것은 과연 무엇 때문일까.
대체 어째서 우리가 흔히 제국주의의 상징이라 알고 있는 욱일승천기마저 외국인들의 이마에 질끈 묶일 수 있도록 한 일본에 비해 우리는 그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알리지 못한 채 스스로 우리 문화가 최곤데..라며 혼잣말만 되뇌이고 있는 것일까.
일본을 보라.
우리에 비해 한참 어설픈 문화가지고도 마치 엄청난 문화유산인 것 마냥 아우라를 뿜어대고 있지 않는가.
그게 어디 일본 문화의 우수성 때문만이겠는가. 다 일본 문화 관료들의 철저한 계획 하에 일궈진 작품이 아니고 또 무엇이랴.
정작 그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게 하는 세계화 상품화 작업에 있어서 정말 우리 문화 관료들의 노하우가 부족한 건지, 아니면 능력이 없는건지. 그 안타까움을 금치 않을 수 없다.
직지만 해도 그렇다.
유럽의 구텐베르크 성서보다 70 여 년이 앞섰다고 우리는 알고 있으나, 여전히 독일의 마인츠는 구텐베르크의 업적를 보기 위해 찾는 관광 인파로 붐비고 있다.
반면 우리 직지의 고장 청주는 어떠한가.
나름대로 꾸며놓은 고인쇄박물관의 입구엔 아무것도 모른 채 찾은 인근 초등학교 학생 단체, 그리고 아주 드물게 찾는 국내 관람객들 뿐 아니던가? 심지어는 단체 관람객들에겐 무료라 하니 고인쇄박물관으로부터 수익이 창출되리란 생각은 무리인 듯 하다.
이미 최초라는 수식어가 깨어져 버린 구텐베르크의 마인츠에 비해 마냥 자랑하고 또 활자인쇄라는 테마만으로 도시 전체를 개발해도 모자를 우리 청주는 여전히 바이오 산업의 도시니 어쩌니 하며 모든 산업, 문화적 다양성을 갖춘 도시로의 무모한 변신만을 꿈꾸고 있으니 얼마나 안타까운 노릇인가.
정말 다른 건 몰라도 우리 것을 세계 어디서도 부러움의 시선으로 볼 수 있게 하는 기술만큼은 꼭 배워야 한다.
언제까지 남들이 먼저 알아주길 바라는가?
우리 문화가 더 우수한데..라며 뒤에서 혼잣말처럼 되뇌이며 우리끼리 좋아하고 만족하는 망상은 이제 그만 하고 국가적 차원에서의 우수 문화유산을 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
단순히 막연한 노력을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이를테면 앞서 예로 든 직지처럼 도시 전체를 고인쇄의 고장이라 하여 고인쇄박물관 주변을 민속촌처럼 꾸민다던가, 관련 상품인 한지 산업도 그 주변에 육성시키는 나름의 관련 문화 상품의 융합을 통한 재포장에 나서야 한다.
그래야 관광객들의 관심도 끌고,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를 자연스레 알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덤으로 현재 중국산 짝퉁 한지에 밀려 거의 사장되어가는 우리 전통 한지 산업을 되살리고 그 우수성을 알릴 수 있지 않겠는가?
동해나 독도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마냥 우리 것이라 외치지만 말고, 오징어의 산지인 울릉도 전체를 하나의 오징어 테마 도시로 육성시켜 은연중에 방문객들에게 알리는 파급효과가 훨씬 클 것이다.
물론 현재 우리의 문화 정책처럼 박물관 하나 달랑 짓자는 뜻이 아니라, 울릉도에 가면 여기저기서 오징어 말리는 작업 과정을 체험할 수 있고 먹어볼 수도 있으며 오징어 관련 축제도 큰 규모로 정기적으로 열어서 참여할 수 있게 하고, 각 요소들 은연중에 이것이 동해산 오징어라는 둥 우리 땅 독도 근역에서 잡은 것이라는 둥의 메시지 역시 심어주는 센스!!
우리 문광부에게 그런 걸 기대하는 건 정녕 무리일까?
뭐 이러한 제안들은 어디까지나 국가의 커다란 문화 산업 로드맵의 작성과 함께 지자체의 용기있는 결단이 필요하겠지만 말이다.
일본이나 유럽과 같이 아무리 사소한 문화 유산이라도 적어도 그 우수성을 세계가 알아주길 바란다면 뭔가 있어 보이게끔 포장을 잘 해야 한다.
인간문화재에 매년 지급하는 생계보조비같은 걸로 장난치지 말고 제대로 통 크게 면밀하게 좀 진행해 보란 말이다!
대안 제시 없는 비판도 아니니까 적어도 이런 방식이라도 고려하면서 진행해 보란 말이다!
맨날 국민들에게 우리 문화가 이 정도로 우수합니다 이 딴 자위성 광고 말고 우수하지 않더라도 우수하게 보이게끔 알리는 노력 좀 하잔 말이다.
그게 없으니 기무치로 한때 뺏길 뻔했던 김치도 그렇고, 동해도 뺏기고 백두산도 뺏기고 하는 거 아니겠냐.-_-
하긴 뭐 겨울연가 뜬다니까 여기저기서 우후죽순, 아무런 통일감 없이 만들던 겨울연가 관련 관광지 개발이나 기념품들 만들어내는 거 보면, 그리고 이미 한류 다 식어가는데 점점 불 끓어오르는 듯한 우리 정부의 한류 광고들 보면.. 그야말로 준비된 정책으로 야기되는 반응이 아닌, 반응 이후 그 수요에 맞춰가는 우후죽순식 무계획적 정책 뿐인 것만 같아 별 기대는 못하겠지만 말이다..
그저 우리의 지지부진하게 이뤄지는 전반적인 문화 육성 정책 정말 답답해서 몇 자 적어본다.
맞아 죽을 각오하고 쓴 한국 문화 씹기.
기모노, 가부키, 유도, 일본도, 스모, 가라데, 사무라이, 일본의 도자기, 일본의 미술, 심지어는 그들의 제국주의적 망상의 상징인 욱일승천기, 도고 제독까지..
모두 세계가 인정하는 일본의 전통 문화 유산이다.
믿지 못하겠다면 일례를 들어보겠다.
지금 보이는 고흐의 자화상.
그의 뒤에 보이는 그림을 자세히 보라.
일본의 후지산과 부채를 든 일본인, 그리고 카미센을 연주하는 일본인이 보인다.
일본의 우끼요에에 열광했던 쟈포니즘의 신봉자이자 세계적인 미술 거장 고흐의 자화상에마저 일본 문화는 숨어있다.
이 쯤 되면 혹자는 생각하기 마련이다. 기실 이러한 일본 문화의 대부분은 한국이나 중국으로부터 전래되어 온 것들이 대부분인데 뭐 그리 일본 문화가 대단하다고 라며 말이다.
반면 세계에 알려진 우리 전통 문화 유산은 어떠한가?
세계인 누구라도 알고 있을 우리의 전통 문화가 과연 무엇이 있을까. 다름 아닌 김치, 태권도 뭐 이 정도가 아닐까.(사실 태권도마저 일본의 무술로 알고 있는 사람도 많지만)
잠시 우리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열거해 보자면 아래와 같다.
1. 세계에서 가장 먼저 활자인쇄되었다는 청주의 직지
2. 에스페란토 어를 제외하면 세계에서 중립어로 쓰인다면 가장 손꼽힐 것이라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한글
3. 스모보다 훨씬 박진감이 넘친다는 씨름
4. 조각술, 건축구조상의 절묘한 균형 등 그야말로 완벽하다는 유네스코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석굴암
5. 고려청자로 대변되는 한국의 도자기
6. 100년이 지나도 썩지 않고 현존하는 그 어느 종이보다도 튼튼하다는 전통 한지 (이를테면 제지 과정에 있어서 닥 껍질에 아교물을 들일 때 사용되는 우리 한지의 외발뜨기가 양지나 일본 화지의 쌍발뜨기 방식보다 종이를 훨씬 튼튼하게 하는 방식이라 한다.)
7. 건강에 좋은건 말할 것도 없이 오미(五味)가 모두 담겨져 있다는 전통발효식품 김치와 한국의 고려 인삼
8. 영양 균형이 가장 잘 맞는다는 한국의 식문화
진짜 미처 나열하지 못할 정도로 수많은 우리나라의 그 훌륭한 문화유산들 중 정작 알려진 거라고는 정말 드물다는 것이 현실이다.
일본의 문화 뿐만 아니라 그 어느 나라 문화보다도 훨씬 우수하고 선행되어진 우리의 문화가 다른 이웃 나라들에 비해 이토록 낮은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는 것은 과연 무엇 때문일까.
대체 어째서 우리가 흔히 제국주의의 상징이라 알고 있는 욱일승천기마저 외국인들의 이마에 질끈 묶일 수 있도록 한 일본에 비해 우리는 그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알리지 못한 채 스스로 우리 문화가 최곤데..라며 혼잣말만 되뇌이고 있는 것일까.
일본을 보라.
우리에 비해 한참 어설픈 문화가지고도 마치 엄청난 문화유산인 것 마냥 아우라를 뿜어대고 있지 않는가.
그게 어디 일본 문화의 우수성 때문만이겠는가. 다 일본 문화 관료들의 철저한 계획 하에 일궈진 작품이 아니고 또 무엇이랴.
정작 그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게 하는 세계화 상품화 작업에 있어서 정말 우리 문화 관료들의 노하우가 부족한 건지, 아니면 능력이 없는건지. 그 안타까움을 금치 않을 수 없다.
직지만 해도 그렇다.
유럽의 구텐베르크 성서보다 70 여 년이 앞섰다고 우리는 알고 있으나, 여전히 독일의 마인츠는 구텐베르크의 업적를 보기 위해 찾는 관광 인파로 붐비고 있다.
반면 우리 직지의 고장 청주는 어떠한가.
나름대로 꾸며놓은 고인쇄박물관의 입구엔 아무것도 모른 채 찾은 인근 초등학교 학생 단체, 그리고 아주 드물게 찾는 국내 관람객들 뿐 아니던가? 심지어는 단체 관람객들에겐 무료라 하니 고인쇄박물관으로부터 수익이 창출되리란 생각은 무리인 듯 하다.
이미 최초라는 수식어가 깨어져 버린 구텐베르크의 마인츠에 비해 마냥 자랑하고 또 활자인쇄라는 테마만으로 도시 전체를 개발해도 모자를 우리 청주는 여전히 바이오 산업의 도시니 어쩌니 하며 모든 산업, 문화적 다양성을 갖춘 도시로의 무모한 변신만을 꿈꾸고 있으니 얼마나 안타까운 노릇인가.
정말 다른 건 몰라도 우리 것을 세계 어디서도 부러움의 시선으로 볼 수 있게 하는 기술만큼은 꼭 배워야 한다.
언제까지 남들이 먼저 알아주길 바라는가?
우리 문화가 더 우수한데..라며 뒤에서 혼잣말처럼 되뇌이며 우리끼리 좋아하고 만족하는 망상은 이제 그만 하고 국가적 차원에서의 우수 문화유산을 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
단순히 막연한 노력을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이를테면 앞서 예로 든 직지처럼 도시 전체를 고인쇄의 고장이라 하여 고인쇄박물관 주변을 민속촌처럼 꾸민다던가, 관련 상품인 한지 산업도 그 주변에 육성시키는 나름의 관련 문화 상품의 융합을 통한 재포장에 나서야 한다.
그래야 관광객들의 관심도 끌고,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를 자연스레 알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덤으로 현재 중국산 짝퉁 한지에 밀려 거의 사장되어가는 우리 전통 한지 산업을 되살리고 그 우수성을 알릴 수 있지 않겠는가?
동해나 독도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마냥 우리 것이라 외치지만 말고, 오징어의 산지인 울릉도 전체를 하나의 오징어 테마 도시로 육성시켜 은연중에 방문객들에게 알리는 파급효과가 훨씬 클 것이다.
물론 현재 우리의 문화 정책처럼 박물관 하나 달랑 짓자는 뜻이 아니라, 울릉도에 가면 여기저기서 오징어 말리는 작업 과정을 체험할 수 있고 먹어볼 수도 있으며 오징어 관련 축제도 큰 규모로 정기적으로 열어서 참여할 수 있게 하고, 각 요소들 은연중에 이것이 동해산 오징어라는 둥 우리 땅 독도 근역에서 잡은 것이라는 둥의 메시지 역시 심어주는 센스!!
우리 문광부에게 그런 걸 기대하는 건 정녕 무리일까?
뭐 이러한 제안들은 어디까지나 국가의 커다란 문화 산업 로드맵의 작성과 함께 지자체의 용기있는 결단이 필요하겠지만 말이다.
일본이나 유럽과 같이 아무리 사소한 문화 유산이라도 적어도 그 우수성을 세계가 알아주길 바란다면 뭔가 있어 보이게끔 포장을 잘 해야 한다.
인간문화재에 매년 지급하는 생계보조비같은 걸로 장난치지 말고 제대로 통 크게 면밀하게 좀 진행해 보란 말이다!
대안 제시 없는 비판도 아니니까 적어도 이런 방식이라도 고려하면서 진행해 보란 말이다!
맨날 국민들에게 우리 문화가 이 정도로 우수합니다 이 딴 자위성 광고 말고 우수하지 않더라도 우수하게 보이게끔 알리는 노력 좀 하잔 말이다.
그게 없으니 기무치로 한때 뺏길 뻔했던 김치도 그렇고, 동해도 뺏기고 백두산도 뺏기고 하는 거 아니겠냐.-_-
하긴 뭐 겨울연가 뜬다니까 여기저기서 우후죽순, 아무런 통일감 없이 만들던 겨울연가 관련 관광지 개발이나 기념품들 만들어내는 거 보면, 그리고 이미 한류 다 식어가는데 점점 불 끓어오르는 듯한 우리 정부의 한류 광고들 보면.. 그야말로 준비된 정책으로 야기되는 반응이 아닌, 반응 이후 그 수요에 맞춰가는 우후죽순식 무계획적 정책 뿐인 것만 같아 별 기대는 못하겠지만 말이다..
그저 우리의 지지부진하게 이뤄지는 전반적인 문화 육성 정책 정말 답답해서 몇 자 적어본다.